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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이주노동자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9/21
    no border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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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10/24
    미누, 이주노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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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10/12
    미누, 이주노조
    구로

no borders (1)

 

 no borders 소개글은 작년말 '뭐라도'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올리기로
되있었는데, 그동안 노트북에 꼬깃꼬깃 모아두었던 것을  G20과 추석(?)을 맞아

하나씩 올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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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9월 벨기에 브뤼셀의 EU 의회건물 앞에서, 50명이 넘는 noborders 활동가들이
피켓과 젬베등의 도구를 들고 항의시위를 하였다. 차후 유럽연합(EU)의 이주자들을 향한
죽임과 억류에 관한 5개년 계획에 반대하는 시위였다.
‘스톡홀름 프로그램’이라 불리우는 이 계획은 EU 회원국들의 시민권과 사생활을 약화시키고
감시와 제어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 No border network(noborders) 소개
 

  no borders network는 유럽 전역에 걸쳐 있는 개인, 자율적 조직, 모임들의 연대체이다.
이들은  시위, 직접행동, 추방반대 캠페인, 회의(no border camp) 등을 통해서 이주의 자유를

지지하고, 통제하는 모든 것에 저항한다. noborders는 이주노동자와 난민(망명 신청자)과의

연대를 통해서 유럽의 망명, 이주 정책을 반대하며 투쟁하고 있다.

   noborders가 내세우는 구호 중에 일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No Border, No Nation, Stop Deportations!
 Freedom of Movement, Freedom of Residence: Right to Come, Right to Go, Right to Stay!
 No one is illegal
 and Papers for All or No Papers at All

 

2. sans papiers
 

  sans papiers, 상 파피에는 서류(등록증)가 없는 사람들, 즉 미등록 인간을 뜻한다.
정부와 자본에 의해 미등록 이주노동자와 자녀들은 강제수용, 강제추방을 당한다.  시장, 직장,

학교 안에서 등록증이 없는 노동자, 아이들은 마구잡이로 잡혀 수용소에 집어넣어진다.

 정부에 의해 인간사냥을 당하고, 폭력적인 강제추방을 당하는 것이다. 단속기간에 맞춰 정부

와 EU가 정한 숫자와 실적을 맞추기 위해 인간 사냥꾼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이다.

 

3. Frontex : the European border agency 유럽국경감시청
 

   프론텍스는 국경을 감시하는 migrant hunting agency, 즉 이주민을 잡아들이는 인간사냥을

하는 EU 산하의 기구이다. 프론텍스가 자행한 일들 중에 대표적 사례는 지중해와 대서양에서

넘어오는 난민들의 죽음을 방치한 것이다.
   이는 유럽자체를 요새화시키려는 EU의 정책에 의한 것인데 아프리카와 유럽사이, 지중해의 

Ceuta 와 Melilla에서는 매년 수많은 난민들이 바다를 건너다가 프론텍스의 방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는 유럽의 국경 체제의  잔혹성을 나타내는 단적인 예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내외에서 자본의 착취와 인종격리의 폭력을 거부하고 더 낫고 안전한 삶을

위해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많은 이주자와 난민들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탈출과 이주의 흐름은 부정의한 체제에 도전하고, 인종주의적 체제와 차별을 약화시킨다. 평등과

정의와 자유에 대한 요구는 이주를 통제하는 구조적 부정과 맞서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출신과 신

분에 상관없이 그들이 살기 원하는 장소와 방법들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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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 이주노조 (2)

 


1.

 

미누가 강제출국 당했다.
목요일 면회를 갔을 때만 해도 실낱같은 희망감이
들었었는데, 다른 동지들과 마찬가지로 결국 강제출국을
당하고 만 것이다.

 

이제 네팔로 가서 보거나, 다시 한국에 오면
볼 수 있을 것이다.


2. 범 아저씨

 

목요일에 범아저씨도 같이 면회를 했다.
명동농성 때부터 알고지낸 동지이다.
선생님이었고 글을 좋아하고, 잘 쓰시는 분이다.

 

범아저씨도 13년 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동대문 네팔 식당 안에서 밥을 먹는 도중에 잡혔다.
이제 출입국 놈들은 동대문 주위의 음식점 마저
들락나락 거린다.

 

범아저씨가 미누 관련 소식은 네팔에 있는 노조와 샤말, 나렌드라한테도
알려져 기자회견을 했다고 알려 주었다.
여권이 있어서 이미 토요일 강제출국이 예정되었는데
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의 인권에 대해 글을 쓸 거라고 한다.


3.

 

보호소는 1주일에 20분 동안만 운동시간이 있다.
감옥보다도 못한 곳 그러다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죽어간 곳이다.
면회도 보호소 규정변경으로 하루에 2번으로 바뀌었고,
최근 들어 추방당하기 전에 한국어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어이가 없다.

 

4.

 

이명박 정부가 10월부터 12월까지 이주노동자 집중단속을
선언을 했다. 벌써 친했던 미누를 비롯 2주동안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끌려 잡혔다.

 

대구에서는 출입국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한다.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짜장면을 먹다가
모임을 만들었다.

 

이 정도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직접행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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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 이주노조

 

1.

 

토요일 친구들과 화성에 갔다.
보호소 면회규정이 하루 2번 제한으로 바뀌었다.
면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소모뚜씨 팀과 같이 면회를 하게 되었다.

 

미누씨한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니,
출입국에서 전에 dvd를 구입하러 mwtv에 왔었다고 한다.
목요일날도 쓰레빠에 토마토를 사들고 항상 가던길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대뜸 와서 붙잡았다고 한다. 다행히 수갑을 안채웠지만
명백한 표적수사였던 것이다.

 

지금 몸 상태는 감기와 열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고,
다음주 전주인권영화제 오프닝 스케쥴과 mbc 다큐 촬영중이었다고 한다.

 

2.
 

미누는 그 사이에  보호소 방안의 소식통이
되어 있었다.

 

# 산재로 팔에 핀을 박고 있는 우즈벡 이주노동자, 조만간 핀을 빼야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른다고 한다.
# 10년동안 이삿짐 센터에서 일을 했던 이주노동자, 그날도 짐을 옮기는 중이
었는데, 주인집에서 물건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집주인은 이주노동자를 지목을 했고, 결국 출입국에 끌려가게 된것이다. 그런데
왠 걸, 짐은 그 집에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 3년 넘게 화성보호소에 있는 난민, 그는 기독교로 개종을 해서 본국에 가면
목숨이 위험하다고 한다.

 

3.

 

면회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이주노조 사무실로 갔다.
전 날 봉고차에 수상한 사람들이 근처를 기웃거렸다고 한다.
이번주에만 노조원 7명이 단속을 당했다.

 

사연도 아주 기가 막히는데
공장에서 7~8년 일한 이주노동자의 퇴직금을 주기 싫어
사장이 신고한 것이다.
출입국에서 사진을 들고 와 일일이 끄집어 냈다고 한다.

 

한동안 공석이었던 이주노조 위원장이 새로 선출되었다.
이주노조 지도부는 초대 위원장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모두 표적수사, 강제출국을 당했었다.

 

명동 농성때 샤말타파부터 샤킬까지.
그리고 많은 동대문 동지들 모두 표적단속 추방을 당해야 했다.

 

4.

 

이명박 정권 출입국 놈들이
집중단속을 시작한다고 한다.

 

미누씨를 시작으로 표적단속 역시 심해질 것이다.
그네들의 단속방식으로 폭력, 인명피해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야만을 멈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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