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파충류 수중생물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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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동식물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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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동식물 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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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치광장 거리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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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시에 일어났다. 샤워를 하고 빵을 구워먹으려 토스트기 앞에 있는데 한 이틀 보이던 독일가족이 가나보다. 그의 10대 초반 딸이 부엌으로 오더니 파스타 한봉지를 내민다. 그리고 말한다. 유 캔 유즈 디스. 네가 이것을 이용할 수 있다. 너 먹어라보다 좋은 표현으로 들린다. 받아두었다. 그런데 난 스파게티 면이 났지 짧은 파스타는 별로다.

 

2.
오늘 낮에는 동물원을 갔다오자. 걸어서 쳐치스퀘어로 갔다. 저쪽 잔디밭에 동양인 페키지 관광객들이 서로 사진찍느라고 난리다. 자기 얼굴이 모든 사진에 나와야하는 여행자 분류에 들어간다. 숙소에서 처치스퀘어 만큼을 더 북쪽으로가면 동물원이 나온다. 가이드북에서는 낮에도 택시를 타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냥 걸어갔다. 이쪽은 훨씬 더 한적하다. 분위기가 다르다. 어디 정보만 믿을게 아니라 이런 감각이 중요하다.

 

3.
사거리다. 거의 왔는데 동물원입구가 안보인다. 한 봉고택시 운전수가 날 보더니 어디가냐 묻는다. 동물원의 영어인 주를 몇번
외쳐서 결국 의사소통이 되었다. 저쪽이란다. 영어는 점점 퇴보하는 느낌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이 뱀과 파충류 아쿠아리옴이 있는쪽이다. 큰 수족관에 상어 두마리와 거북이 한마리와 댜량의 물고기가 있다. 거북이와 상어는 공생하나보다. 상어의 분위기는 위협적이다. 안물더라도 물속에서 상어를 만나면 아주 짜릿할거 같아 보인다. 형제처럼 사이좋게 움직이는 팽귄도 인상적이다.

 

4.
이 동물원은 남아공 최대 규모란다. 표지판이 그림만 보고 찾을 수 있게끔 잘 되어있다. 시계방향으로 돌기시작했다. 한식당에서 가장 싼 감자튀김을 사먹었다. 더 두툼하다. 먹으며 걷는데 파스타준 가족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했다. 매점에서 콜라를 고르다가 맥주가 보인다. 2랜드 비싼 맥주를 마시며 걸었다.

 

5.
다리를 건너 하마 고릴라와 식물들을 같이 사진에 담았다. 동물원의 맨꼭데기로 올라갔다. 프리토리아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반듯한 도시다. 다른쪽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하는데 저기 담에 기린이 목을 빼고 있다. 다가가서 손을 내미는데 내가 먹을 걸 주는 줄 알았는지 하여튼 기린 머리를 만져보았다. 아주 순한 짐승이다.

 

6.
야생동물 우리는 너무 낮아서 뛰어 올거 같은 느낌이다. 다 감안했을 것이다. 한 짐승이 내가 다가가니 불안해하며 계속 왔다갔다한다. 다보고 나오는데 2시반이 되었다. 반나절은 돌아본셈이다. 다시 처치광장으로 걸어갔다. 토요일오후라 동상앞에서 즉석공연을 하고 있다. 두명이 만담비슷하게 하는데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한 빵집 앞에도 전신에 은색분장을 하고 로버트춤을 춘다.

 

7.
상가를 구경하며 폴크루거 도로로 걸어 돌아왔다. 이 도시의 남에서 북으로 왕복한셈인데 참 적당한 규모의 편안한 도시다. 숙소에서 고기를 굽고 스파게티면을 삶아먹었다. 그리고 위쪽 피씨방으로 가서 오늘 동물원 사진을 올렸다. 사이즈를 안줄이고 업로드하는데 속도가 빠르다. 피씨방을 나와 슈퍼로 갔다. 치즈과자를 샀다. 음료수를 보는데 2리터짜리 오랜지주스가 600원정도밖에 안한다. 싼맛에 샀다. 쏘세지와 쌀을 샀다. 더반에 가도 해 먹어야한다.

 

8.
숙소에 가서 주스맛을 보는데 오랜지가루 탄것과 쿨피스 같은 맛이 짬뽕된 맛이다. 예상했다. 밥 올리고 쏘세지양파볶음을해서 먹었다. 모래 떠날지 글피에 갈지 생각을 했다.

 


050812 (금) 여행 259일차

(잠)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입장) 프리토리아 국립동물원 5600원 (35랜드)
(간식) 감자튀김 맥주 1920원 (12랜드)
       치즈과자 2리터오랜지주스 쏘세지 쌀 2620원 (17랜드)
(기타) 인터넷 2시간 1600원 (10랜드)
       전화카드 3200원 (20랜드)

 

..................... 총 25,740원(159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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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5 23:41 2005/08/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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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bi
    2005/08/17 02:59 Delete Reply Permalink

    Hi! Today I arrived in Durban. Durban is seaside city. Guesthouse name is 'on the beach'. Bye!

  2. 사막은
    2005/08/18 01:38 Delete Reply Permalink

    음...한글 지원이 아니되는 곳이군요. 전 아주 찐한 815행사를 치루고 지쳐있다가 한 말 '요즘 노동문제는 뭐야?'그러고 있었습니다. 그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런저런 일들이 넘쳐났고...
    메신저는 안 해요?

  3. 한판붙자!!
    2005/08/19 20:49 Delete Reply Permalink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거 같네요.
    별로 안부러웠는데 인도일기를 보면서부터 무쟈게 부러워하고 있는중... 선배말대로 나도 삶의 어느 한 시기에 내가 도저히 상상도 못했던 어떤 곳을 한가로이 거닐며 그걸 즐길수 있을까나..
    저도 지금은 휴가중이에요.
    잠시 쉴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서리...
    여행중 메일은 확인하시나요?

  4. 사막은
    2005/08/30 06:54 Delete Reply Permalink

    인터넷이 안되는 곳으로 가셨나요?
    블러그가 멈춰있으니 궁금하고 걱정도 됩니다.

  5. aibi
    2005/09/01 18:55 Delete Reply Permalink

    사막은)인터넷이 없기도 하거니와 있어도 시간당 30랜드입니다. 4800원꼴이지요. 인터넷은 한국만한데가 없는거 같아요. 메신저는 안한답니다. 여행자가 그리 급할일이 없지요.^^

  6. aibi
    2005/09/01 19:01 Delete Reply Permalink

    한판붙자)휴가를 좀 뒤로 썼네요. 어쩌면 그 한가로움을 느끼려고 애를쓰며 움직이고 움직이는지도 모르겠어요. 메일 인터넷 할때마나 확인한답니다. 여행자에게 반가운 매일은 둘둘치킨 한마리와도 비교할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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