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34일 날씨 오전 비 오후 흐림 1. 8시쯤 일어났다. 오늘 육지로 돌아가야겠다. 샤워를 하고 배낭을 꾸려 나왔다. 피씨방으로 가니 일본인이 있다. 딴 피씨에서 검색하며 기다리다가 일본인이 나가고 남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2. 항구로 걸어가면서 한사람에게 가까운 육지이자 해변가인 바가모요로 갈수있냐고 물었다. 따라오란다. 자기가 고깃배 선장을 안단다. 바가모요가는 비공식루트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큰 나무밑에서 비를 피했다. 다시 출발해 작은 고깃배들이 있는 항구에 도착했다. 오후 2시에 출발한단다. 한 숙소안에 나를 데려다 놓는다. 한친구 예약금 2000실링을 받는다. 밀린일기를 쓰며 기다렸다. 3. 한시반이 되니 다른 친구가 온다. 따라오란다. 가는데 중간에서 배삯으로 만오천실링을 달란다. 무슨 소리냐고 항변했지만 벌써 칼자루는 그가 쥐고 있다. 겨우 2천실링을 깎아 돈을 지불했다. 나야 여기서 고깃배를 타는 상관없다 하지만 이들은 소위 불법라인으로 외국여행자를 태우나보다. 4.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서 배로 오란다. 사무원이 표 보잔다. 표없다. 저기서 탄다고 하니 인상이 일글어지며 그냥 가란다. 하여튼 와서 배를 탔다. 가리개를 쳐놓은 짐놓은곳에 들어가 있으란다. 어디 밀항하는것도 아닌데 하여튼 들어가 있었다. 아이 엄마가 탄다. 한참을 기다려 배가 이제 출발하려는데 간이 앤진 시동이 안걸린다. 한시간을 시동을 걸어 겨우 배가 출발한다. 5. 이 배는 앤진으로 가다 바람이 좀 이는곳에서 돗을 올린다. 한 남성이 영어로 말을건다. 미국에 대한 입장을 물어본다. 한국경제에 대해서도 묻는다. 신경을 써서 대답을 하는데 속이 울렁거린다. 라마단때문에 아침에 숙소에서 망고하나 깎아먹은게 전부다. 손이 떨리고 점점 울렁거림이 심해진다. 겨우 푸대자루 쌓아둔곳에 누웠다. 심호홉을 깊게 하는데도 속이 점점 힘들어진다. 배는 돗과 앤진을 번갈아 쓰며 파도를 해쳐나간다. 아까 그남자 작은 양동이를 준다. 결국 아침먹은 망고를 모두 개워내었다. 6. 높은 파도에 계속 괴로워하며 하늘을 보니 밤이 되어 별이 총총 떠있다. 제발 빨리 도착하기를 바라고만 있는데 한시간 반이면 간다는배는 4시간이 넘게걸려 8시쯤 바가모요해안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오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여긴 접안시설이 없단다. 한 남자가 배아래로 물을 헤치고 걸어와서 내배낭을 해안으로 실어나른다. 그다음에는 내차례다. 그의 어께에 무등을 탔다. 허리까지 바닷물이 차는데도 균형있게 나를 실어나른다. 바닷가에 내렸다. 7. 나를 무등태운 친구와 배에서 일하는 친구가 내 숙소를 잡아주겠다고 따라나섰다. 한 깔끔한 숙소에 들어갔는데 20불이다. 이건 너무 비싸다. 그냥 로컬숙소를 잡기로 하고 한숙소에 들어갔다. 처음에 8000실링을 부르는데 숙박부를 보니 2-3천실링다. 그냥 5000천에 묵기로 했다. 음료수를 같이 마시고 있는데 너무 피곤하다. 오늘도 기억할만큼 힘든 배이동이었다. 허름한 방 침대에 누웠다. 051026(수) (잠) 바가모요 로컬 싱글 5000실링 (이동) 잔지바르-바가모요 고깃배 15000실링 (간식) 과자 땅콩 500 음료 500 (기타) 인터넷 1500 세제 200 팁 500 짐꾼 1000 안내 400 ................................ 총 22,000원 (24600실링)

배를 타러 한삐끼를 따라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비를 피했다

결국 고깃배를 탔다. 짐놓는 곳 안에 숨어있으란다



파도가 이는 곳으로 나왔다. 돗을 올린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11/09 00:55 2005/11/09 00:55

Trackback URL : https://blog.jinbo.net/aibi/trackback/443

« Previous : 1 : ... 264 : 265 : 266 : 267 : 268 : 269 : 270 : 271 : 272 : ... 70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