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41일 날씨 맑음 1. 밤에 소음때문에 몇번 잠을 깨다 일어났다. 다행이 모기는 없다. 1층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식사를 했다. 빵과 티는 공짜고 계란후라이를 시켜먹었다. 샤워를 하고 나와 인터넷을 두시간했다. 다시 나와 길을 걷는데 노점에서 연세학원 가방이 눈에 띈다. 얼마냐고 물으니 7000실링을 부른다. 이 가방 여기까지 오느라고 고생이 많았겠지만 너무 비싸다. 2. 도서관쪽으로 죽 걸어갔다. 입구에 아줌마 입장료 500실링을 달란다. 좀 달라는 눈치다. 주고 도서관 서고로 들어갔다. 사회주의 코너가 눈에 띈다. 탄자니아도 실제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사회주의 정책성향의 비동맹국가였다. 색이 바랜 맑스 앵겔스 저작집을 좀 넘겨보았다. 마치 과거에 이런책들이 있었다는 식의 느낌이다. 한국에서도 헌책방 한쪽 귀퉁이에 이런책들이 보이고 사회과학서점은 하나둘 자취를 감추는 것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김일성의 글모음집 인상적이다. 저쪽 나라별 코너에서도 북한에 대한 책이 눈에 보인다. 탄자니아 사회주의자들에 주체사상은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3. 나일강에 관한책을 뽑아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긴강인 나일강이다. 책에서는 나일강의 시작이 빅토리아호수라고 한다. 우간다쪽인 호수에서 빅토리아나일이 시작되고 이 강이 콩고로 흘러 이디오피아에서 흘러온 작은 지류와 합쳐져 이집트 지중해로 빠져나간단다. 우간다에 가면 나일강시작을 볼 수 있다. 중국 잡지들이 여러권보인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지속적인 투자와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같다. 4. 도서관을 나왔다. 다른 피씨방에서 검색을 했다. 다시 하던 피씨방으로 가서 말라위일기를 다 올렸다. 숙소로 돌아오다가 남아공스포츠체널이 나오는 한 로컬식당에서 밥을 먹고 음료수를 마셨다. 매운소스가 없어 억지로 먹었다. 숙소로 돌아왔다. 5. 침대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 다시 일어났다가 침대에 누웠다. 051102(수) 잠) 모시 욕실없는 싱글 6500실링 입장) 도서관 500실링 식사) 아침 계란후라이 500실링 점심 사모사 계란야체 1200실링 저녁 백반 콜라 1500실링 간식) 고기꼬치5개 500실링 기타) 인터넷 3400실링 ........................ 총 12,600원 (14100실링)

도서관의 사회주의코너. 새책들은 보이지 않는다

숙소 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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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1 16:56 2005/11/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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