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45일 날씨 맑음 1. 7시에 일어나 빅토리아호수 구경하러 나섰다. 직원이 문을 열어준다. 호수가에 다다르니 승객을 싣고 막 떠나려는 배가 보인다. 다른 배에는 짐을 싣고 있다. 일하는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여기 호수가는 그리 넓은 느낌은 아니다. 다시 도로로 올라와 죽 걸었다. 한 노점에서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앉아 밥과 콩조림을 주문했다. 금방해서 그런지 밥이 찰지다. 매운 소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는데 하여튼 맛있게 먹었다. 맞은편 할아버지 100실링만 달란다. 줬다. 2. 숙소로 돌아왔다. 배낭을 꾸리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마침 음완자가는 큰 버스가 있다. 배낭을 의자밑에 겨우 쑤셔넣었다. 옆자리 남자가 영어를 잘한다. 일본인들이 많이와서 자원활동을 한단다. 세랭게티의 끝자락을 보면서 이동했다. 그러다 갑자기 펑소리가 난다. 타이어가 펑크났다. 펑크날때까지 쓰나보다. 옆 남자가 박지성을 안단다. 이들에게 한국이 인물로 기억되는건 박지성이 처음인지도 모른다. 3. 버스는 너덜해진 타이어를 교체하고 출발한다. 음완자에 다다랐다. 이쪽엔 작은 산들이 많고 산등성이에 집들이 인상적이다. 음완자는 빅토리아폭포에 면해있는 탄자니아 제2의 도시다. 버스에서 내려 시작을 통과해 숙소구하기에 나섰다. 론리에 나와있는 숙소들은 50프로씩 가격을 올렸다. 여긴 호텔건설붐인가 보다.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몇군데 보는데 가격대 만족도가 떨어진다. 일단 로컬식당에 들어가 밥을 사먹었다. 머고 근처 로컬숙소를 알아보았다. 트윈룸인데 시트가 깨끗하고 창문이있다. 가격도 3000실링이다. 그래 돈을 아낄 타임이다. 4. 배낭을 풀고 내려와 숙소를 소개해준 한남자와 음료수를 마셨다. 맞은편 주유소에서 일한단다. 거리로 나왔다. 근처 시티타워 주변을 한바퀴돌면서 인터넷되는곳을 확인했다. 날이 어둑해진다. 숙소로 돌아와 1층 바에서 꼬치구이와 맥주 한병 마시며 한 하이스쿨 다닌다는 학생과 대화를 했다. 컴퓨터분야를 전공한단다. 자기는 크리스찬이란다. 역시나 학비가 매우 비싸단다. 1년에 천불가까이 든단다. 여기 직장인 1년월급 전체다. 아리랑티비를 즐겨본단다. 어떻게 탄자니아에는 아리랑티비가 나온다. 탄자니아 6-70년대는 주체사상이 인기였단다. 5. 이 친구와 헤어져 방으로 들어왔다. 아까 망고 산것을 깎아먹었다. 모기장을 확인하는데 구멍들이 뚫려있다. 한참 자는데 모기에 물렸다. 모기스프레이를 뿌리고 다시 잠을잤다. 051106 (일) 1000실링=900원 잠) 음완자 로컬 욕실없는 트윈 3000실링 이동) 음소마-음완자 버스 4000실링 식사) 아침 콩조림밥 500실링 점심 콩조림밥 환타 꼬치 1100 간식) 꼬치 1000 맥주 800 물 300 음료 600 망고3개 700 옥수수 200 기타) 팁 200 ................................................ 총 11,000원 (12400실링)

어제 묵은 숙소

남성전용 미용실

호수로 향하는 길

확 트인곳은 아니다



나도 한때 키웠던 두레옥잠이 무데기로 널려있다

음완자가는 버스에서

펑크난 타이어를 수리하고 있다

산등성이에 집들이 있다

3000실링짜리 로컬룸

보통 모기장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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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16:30 2005/11/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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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2005/11/30 11:44 Delete Reply Permalink

    두레옥잠이 아니고 부레옥잠인디... 쩝~
    세렝게티 공원서 만난 마사이족에게 걸음걸이 갈쳐 달라 하지.
    한국은 '마사이족처럼 걷기'해서 비싼 신발을 파는데 웰빙 품목 중 하나랍니다. 정말 좋겠다.

  2. aibi
    2005/12/02 23:57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실로 오랜만에 날린 쩝~ 이네요.^^ 마사이족들 걷는모습은 별 기억이 안나네요. 좀 끔직했던건 마사이족들 귀바퀴쪽만 남겨두고 아에 귀에 큰 구멍을 내 버리더군요. 순수하고 익살맞은 모습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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