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캐냐 나이로비로 와서 대합실 의자에서 잠자고

오늘 오전 10시에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오는 비행기를 갈아탔습니다.

나일강을 따라 수단 위를 비행기는 세시간 반정도 날아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이디오피아까지 가서 수단통과안되면 이집트 가는 비행기 타려고 했지요.

아프리카가 워낙 크다보니 버스 여행으로는 한이 없겠더군요. 우간다 여행사에서 부른 가격이 일본인들이 알려준 캐냐에서의 가격보다 싸더군요. 거기에다가 먼지를 하도 맡아서 인지

기침감기가 멈추지가 않네요.^^ 그래서 단번에 이동했답니다. 인도에서 남아공으로 날때는 킬리만자로 보았는데 오늘은 비행기에서 피라미드 보았지요.^^ 

 

여기 이집트도 어제 대통령선거인지 결과가 나와 시위하는 모습이 오늘 아침 CNN에 나오더군요. 로터리쪽 빌딩 9층의 썬 호텔에 배낭을 풀고 나와 ATM에 돈뽑으러 힐튼호텔 들어갔다가 나와 경찰들 죽 깔려있는 박물관앞을 거쳐왔습니다. 한국인 페키지 관광객들 인지 하려튼 동양인들의 여기저기 우르르있네요. 숙소쪽으로 와서 700원짜리 캐밥하나 사들고 시간당 1000원가까이 하는 피씨방에 왔는데 여기도 한국인들이 왔다갔나 보네요. 수월하게 직접 한글을 입력하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지금이 겨울이라지만 더운 날씨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고 합니다. 블로그 일기 쓰면서 몸좀 추스리고 이집트 한바퀴돌면 2005년이 지나가겠네요. 이후의 계획은 한바퀴돌고 결정하렵니다. 어디 한글로된 이집트 신화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안되면 네이버 지식이라도 봐야겠네요.

 

한국은 점점 추워지겠군요. 건강 유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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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2 23:48 2005/12/0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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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양이
    2005/12/06 15:00 Delete Reply Permalink

    우와~ 이집트다. 비행기에서 본 피라미드는 어때요? 근사하겠다. 근데 오랜만에 날린 내 '쩝~'이 맘에 든다는 얘기겠지. 여긴 계속 추운데 형은 더운 곳에서 어쨌든 모래바람도 조심하시고 계속 건강~~

  2. 자일리톨
    2005/12/06 21:08 Delete Reply Permalink

    카이로... 부럽당...

  3. aibi
    2005/12/06 23:12 Delete Reply Permalink

    고양이)멀리서 보니 장난감같죠 뭐. 여기도 나름대로는 겨울철이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답니다. 다행이 감기는 거의 나아진거같아요. 오늘 이슬람 거리 중심으로 한 6시간 걸으면서 몸좀 풀었답니다. 고양이님은 그 성질쪽인지 열이 많은건지... 냉수마찰를 권하고 싶네요.^-^

  4. aibi
    2005/12/06 23:16 Delete Reply Permalink

    자일리톨)여기서는 심심치않게 한국인을 만나게 되네요. 유럽에만 몰리던 배낭족들이 터키도 가게되고 터키에서 이집트까지 비행기보다 시리아 요르단 보고 내려와도 더 싸게 먹히고 해서 하여튼 지금은 터키에서 이집트까지 코스를 더 많이 선택하나 보네요. 오늘 로컬골목으로 가니 가격이 더 싸더군요. 생오랜지주스 100원, 쿠사리라고 이집트정식 200원등등 아프리카 중부보다 훨씬 먹을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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