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79일

날씨 맑음

 

 

 

1.

좀 늦게 일어났다. 거실에 나이좀 있는 한국인 커플이 보이고 처음 여기서 만났던 팀이 아스완 룩소르 갔다가 돌아왔다. 몇명이서 오늘 저녁에 수피댄스를 보러가기로 했다. 수피댄스는 종교적인 예식의 하나한다. 피씨방에 가서 황우석 논란을 검색했다. 브릭에서 중복사진이 발견되었단다. 어떤 미스테리 영화보다 흥미롭다. 덕분에 일기를 미뤘다.

 

2.

일찌감치 수피댄스 극장 근처인 미단 후세인 광장으로 갔다. 지난번 이슬라믹카이로 걸어가면서 여기를 지나쳤었다. 이곳은 칸 카릴리 시장이 있다. 관광객들이 혹하게 꾸며놓았다. 살것도 없고 바가지 때문에 흥정하는 것도 힘들다. 한바퀴 둘러보니 사람들과의 약속시간이 되었다. 극장으로 가니 오늘은 아하고 내일 한단다. 허탕이다. 다시 시장을 둘어보는데 이곳 상인들 짖굳고 거칠다. 한국여행자들이 느끼는 이집트인에 대한 평가는 바닥이다. 다는 아니겠지만 이집트 인들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과거 최고의 문명을 가진 사람들인데 말이다.

 

3.

다시 광장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러시아동유럽 여행했던 친구와 피씨방에 갔다가 로컬피자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기자와 평화인권운동이 꿈이란다. 오늘 밤 비행기로 터키로 간단다. 숙소로 왔다가 밤 11시쯤 버스터미널 공항버스 타는데 배낭모찌를 해주러 나갔다. 이집트 사람은 아랍인들과 다르게 늦게 까지 돌아다닌다. 한 아저씨에게 공항버스 타는 곳 물었는데 하도 버스가 안와서 다른 곳에 물으니 왜 자기말을 안믿느냔다. 화가 단단히 난거같다.한적해진 버스 터미널에서 한 시간을 기다리니 공항버스가 온다. 배낭을 올려주고 숙소로 돌아왔다. 

 

 

051210 (토)

 

잠) 카이로 이스마엘 돔 16이집트파운드

이동) 후세인광장 택시 5파

식사) 점심 쿠사리 3파 저녁 피자 7.5파

간식) 물 1.5파 감자칩 2파 알콜없는맥주 2파 주스 2파

기타) 인터넷 16.5파

 

................................ 총 11,100원 (55.5이집트파운드)

 

칸 카릴리 시장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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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4 00:12 2006/01/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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