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92일 흐림 일어나 아침해먹고 - 일기씀 - 오늘 숙소에 있기로 - 뉴스 터키진압 동유럽홍수 - 자료보고 - 4시쯤 라면사러 대형슈퍼찾음 - 못찾고 재래시장 - 꿀파는 할아버지 - 박정희 대통령 - 돌아와 저녁밥 맥주 - 방으로 와서 맥주 한병더 2. - 오늘은 숙소에서 그냥 뭉게보자. 터키에서 그렇게 지겹던 일기 이제 거의 따라왔다. 미루면 더 힘이드는데 그래도 미룬다. 거실 티비에선 유로뉴스가 나온다. 하나는 터키 크루드족 진압뉴스다. 거의 내전수준으로 보인다. 크루드족에겐 마지막 독립의 찬스로 보인다. 이라크북부도 크루드족이 거의 장악한 상황이고 터키동부가 힘을 합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91년 걸프족때 크루드족 아버지 부시에게 줄을서 후세인에게 폭탄인지 가스인지 5000명 살해당하기도 했었다. 터키군도 무자비하다. 얼마전 터키군대에의해 크루드족 독립무장군이 쳐형되었단다. 동부에 크루드페스티벌을 취재하던 한국 인터넷기자도 6시간동안 감금구타당했단다. 누구나 무시당하면 저항한다. 터키에서 크루드족은 굉장히 무시당한단다. - 또하나의 뉴스는 앞으로 갈 헝가리 체코의 홍수소식이다. 사람도 여럿 죽었단다. 물에 찬 도시충경 예전 한국에서도 많이 본 풍경이다. 뒤의 터키에서 앞의 헝거리 사이에 끼인 상황이다. 난 지금 절묘한 속도로 가고있다. 홍수난 곳 여행하는 기분은 안좋을 거 같다. - 방으로와서 스피커를 연결하고 음악을 들었다. 창문이 넓게난 2층침대 두개의 작은방이다. 창밖으로 사람사는 모습이 보인다. 동네사람들 빨래를 널고 배란다를 청소한다. 이 숙소 이 방 오래머물기 좋은 방이다. 이스탄불 지하 방에서 불가리아의 햇볕 잘드는 방으로 왔다. - 여기 방명록은 거의 일본어인데 몇 군에 한글이 보인다. 저쪽 지하도에 큰 슈퍼에서 농심에서 수출하는 라면을 판단다. 맛을 좀 다른데 양파에 고추가루 넣으면 그럴듯 하단다. 라면사러 숙소를 나왔다. 근처에서 물어도 슈퍼가 있을만한 구석이 없다. 포기하고 로컬시장으로 돌아와 오랜지와 맥주를 샀다. 오랜지 옆집이 꿀파는 집인데 아저씨 저패니이즈 하면서 오란다. 두가지 꿀을 시식하고 막위스키 얻어마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어떻게 알았는지 박정희 대통령 이름을 댄다. 이자리에서 16년동안 장사를 했단다. 내 나이를 묻더니 놀라면서 25살밖에 안되어 보인단다. 동양인들이 백인보다 피부도 좋고 우성이다. - 숙소로 돌아왔다. 밥에 쏘야만들어 맥주에 먹었다. 하여튼 간판없는 이 숙소는 알음알음해서 오는 일본인 숙소나 다름없다. 일본인들 다들 순하고 배려심이 많다. 한대 있는 인터넷 쓰는데도 내가 거실로 들어오면 꼭 쓸거냐고 묻는다. 조그만 식탁하나가 거실에 있는데 내가 밥을 들고 가면 금새 자리를 만들어준다. 이 숙소도 그렇지만 왠만한 배낭여행자 숙소에는 일본 소설책 수십권 꼽혀있고 가이드북에 새세한 여행정보가 방명록에 가득하다. 물론 한국 소설책은 없다. 3. 1레바 = 600원 잠/ 소피아 시스터즈 도미토리 12 간식/ 맥주2병 2 물 0.5 오랜지1키로 1 총 9300원 = 15.5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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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5 16:59 2006/04/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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