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서쪽여행일기'

14 POSTS

  1. 2004/11/25 여행이란? (3)
  2. 2004/11/25 여행준비물 목록
  3. 2004/11/25 여행의 대강 (5)
  4. 2004/11/22 여행을 꿈꾸다 (1)

 

식당에서 안면트기,

엉기며 밥 얻어먹기,

일반 집에서 잠자보기,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괜히 옆에서 기웃거리기,

질문을 기다린다는 눈빛을 보내기,

이것저것 손짓발짓으로 질문하기, 

내 주장보단 그 사람을 온전히 담아볼려고 집중하기,

메모리카드 보다는 그 인상을 내 가슴속에 저장시키기,

내 방식대로 루트짜기,

내 나이를 완전히 잊어버리기, 

 

나중에 우연히 그 지역이 나오면 그 사람이 떠올려지는 것

 

아주 조금일지 몰라도

그렇게 만들어진 그 습성이

삶에 윤기를 흐르게 하고

그렇게 자신만만해지고

내속에 내 주변에 고인 것들에 대해 가차없어지고

여행을 떠난다는 그 대립이 소멸되어

일상이 여행이지

그렇게 느낄 수 있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살 고 싶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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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17:31 2004/11/25 17:31
  1. aibi
    2004/11/30 22:37 Delete Reply Permalink

    I arrived good
    now pc room
    I read korea
    I write korea no


  2. 꿈꾸미
    2004/11/30 23:46 Delete Reply Permalink

    하하. 형의 콩글리쉬가 무척 재밌습니다. 그정도면 세계 어디든 다니겠는데요. arrived good했다니 다행이네요. 그렇게 계속 즐겁게 육지를 항해하시길. Take good care!

  3. NoMad
    2005/01/09 16:20 Delete Reply Permalink

    선배의 여행관을 보니...거의 프로수준...특히 정리가 역시 기가막히네요. 화.이.팅!


1. 이동, 신분증, 카드 보험관련

- 배 : 인천- 탠진(13만원) 24시간

- 복수여권, 여권사진 (6만원)

- 비자 : 중국비자 신청할때 주민등록증 복사본 요구, 주민등록증 없어서(지문날인반대) 배 탈때 선상비자 신청할 계획(1달유효 관광비자, 여권용사진1장, 20불)

- 삼성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신청(연회비 3만원) : 육로 통과시 유리, 중국은행에서 위안화 인출시 수수료 4%면제

- 외환은행 국제현금카드 신청(천원) : 외국 비자 플러스마크가 붙어있는 ATM기계에서 인출가능

- 외환은행 영문잔고증명서 신청(천원) : 베트남등 국경을 육로로 통과할때 통과여부는 이사람이 불법체류자가 아니라 돈을 쓸수 있는가가 관건, 그래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복사본과 영문 잔고증명서를 국경에서 내밀면 큰 무리없이 통과 가능

- 삼성 해외여행자 보험(7만 3천원) : 9개월기간 2005년 8월까지 사망 상해 질병 입원시 보상, 1년이상 여행은 받아주지 않음, 보통 여행자보험은 3개월, 이보험은 사망 3만불, 입원시 최고 5000불까지 보상, 배낭, 카메라 등 분실은 보험 적용 안됨,

- 여분의 여권용 사진촬영(1만원)

- 여행자 수표 발급(분실시 재발급 가능), 달러(200불) 중국원화(1000원)환전 : 외환은행에서, 현금만 가지고 다니는 것은 위험 

- 국제운전면허증(5천원) : 1년기간유효, 신분증 대용

 

- 복대 구입(9천원) : 여권 비자 신용카드 고액현금을 겨드랑이 안쪽에 보관하는 면소제 지갑, 한국 여권은 중국암시장에서 약 1000만원에 거래된다는 소문. 동대문운동장 맞은편 상가에서 구입

- 여권 카드 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등을 종이 하나에 적어 몇 장 복사해 가방 옷 지갑등에 분산시키기

 

 

2. 배낭등 물품

- 배낭 써미트 60리터(7만원, 동대문운동장안 벼룩시장에서 원가격 16만원이라함) : 북경가서 만얼마짜리 A급 짝퉁 사려했으나 어머니등 주변의 만류로 배낭꾸림, 얼마전 만난 등산전문 K 의 말로는 너무작다 한 80리터는 되야 한다고 했으나 여행은 버리러 가는 것이라 딱 적당하다 생각. 지퍼가 위 아래 방식, 아래쪽의 물건도 지퍼를 밑에서 위로 올리면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장점

- 번호식 자전거 자물쇠(3천원) : 배낭과 기차 쇠기둥과 연결하는 자물쇠

- 맹꽁이 자물쇠(6천 2백원) : 배낭 지퍼에 달아두는 버튼식 자물쇠, 다시 사야함

- 신발 : B 아줌마가 잘 다녀오라며 하나 사줌, 고어택스, 노란 나이키 로고는 검은 싸인펜으로 지워야 할 것 같음. 신발에 수를 놓기도 한다는데

- 나침판(5천원, 벼룩시장) : 점검필요, 불량품이 많다

- 안경(10만원, 선배안경점) : 한국같이 안경이 바로 나오는 나라가 없다고 함, 굉장히 비싸로 며칠 씩 걸림, 두개 맞춤, 그 중 하나는 선글라스를 걸치는 안경

- 장갑(4천원, 황학동) : 손이 큰 편이라 보통 장갑이 불편한데 이 건 좀 편안한 편

- 수저 : K가 사줌

 

- 작은 물통

 

3. 접종, 상비약

- 독감예방주사(만오천원)

- 말라리아 약 처방(만원) 약 10알(3만 6천원) : 한 알을 먹으면 1주일 유효, 말라리아 예상 지역 1 2주일 전부터 복용

- 기본 약 세트(만5천원) : 배탈, 설사, 소화불량때 먹는 약, 아스피린, 정로환, 바르는 모기약, 소독약, 밴드,

- 피부질환크림, 얀약, 맨소래담,

 

 

4. 옷, 세면도구

- 오리털 파카, 스키바지 : 파카는 전에 황학동 중고 옷시장에서 만원에 삼, 일제 파카로 바느질이 꼼꼼이 잘 되어 있음, 북경 서안까지 입고 꽁꽁묶어서 배낭안에 가지고 다닐 생각

- 긴팔 두장, 바지 2벌, 면 반팔 2개, 팬티 5장, 양말 5장, 수영복, 봄가을 점퍼

- 휴대용 수건, 면수건, 손수건,

- 귀 덮는 모자, 입마개(6천원, L이 사줌)

- 치약, 치솔, 면도기, 가그린, 세제(여관에서 빨래할때)

- 손톱깍기 : 요긴하다고 함

 

5. 책, 프린트

- 중국은 좀 많이 가져가서 베트남에서 소포로

- 론리 프레닛 중국(2만2천원), 베트남(만5천원)

- 진순신 중국문화기행(5천원, 중고서점)

- 중국어 회화책(9천원)

- 러시안 집시카드

 

- 다음 카페 중국여행동호회 정보들 프린트

- 진보평론 중국관련 논문 프린트

- 한노정연 토요노동대학 자료 프린트

 

6. 기타

- 비닐봉지

- 미숫가루

- 커피믹스, 녹차팩

- 3단 우산

- 세계지도

 

- 배낭꾸리며 조금 전까지 어머니와 계속 싸우고 있슴, 가져가라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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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13:14 2004/11/25 13:14

1. 여행루트 (1차)

 인천 - 중국 탕구항 - 탠진 - 북경 - 서안 - 청두 - 상하이 - 광저우 - 홍콩 - 구이린 - 쿤밍 - 베트남 하노이 - 호치민 - 캄보디아 - 태국 - 미안마 - 인도 캘커타 - 델리 - 뭄바이  ...

 

(원래 계획했던 루트)

속초 - 러시아 블라디 보스톡 - 이르쿠츠크 - 몽고 울란바토르 - 중국 북경 - 서안 - 둔황 - 우르무치 - 카쉬가르 - 파키스탄 - 인도

 

원래 루트는 추워져서 포기함

 

 

2. 여행기간

2004년 11월 26일 오후 8시 인천항 출발 - 2005년 말 (1년)

 

 

3. 여행비용

총액 500만원 +@

1일 여행비용 숙박 식사 15000원 이동 관람 15000원 = 3만원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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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12:31 2004/11/25 12:31
  1. gribeun
    2004/11/25 12:35 Delete Reply Permalink

    보기만 해도 설레이네요.
    멋진 여행되세요.

  2. 한판붙자!!
    2004/11/25 12:54 Delete Reply Permalink

    여러번 들었어도 이렇게 올린 글을 보니, 다시금 걱정(이랄까 의심이랄까)이 되네요.
    암튼 가는데까지 건강하게 잘 다녀와요.
    혹시 일찍 와서 잠수타더라도 연락은 해요. ㅋㅋ

  3. 사막은
    2004/11/28 23:52 Delete Reply Permalink

    언제쯤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을까? 내게 중국을 보여줘!!!
    건강하고.. 이제 중국에서 보내는 첫날밤인가?

  4. ljh1976
    2004/11/30 00:56 Delete Reply Permalink

    우앙~정말 좋겠다 난 언제 이런 여행함 해보나~암튼 좋은여행되세용

  5. NoMad
    2005/01/09 16:37 Delete Reply Permalink

    내가보기엔 원래 계획했던 루트가 더 매력적이구만...뭄바이에서 어디로 가실지...중앙아시아는 포기하지 마시고 쭉~횡단하지죠!


 

1. 지구의 서쪽방향으로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주로 두발을 그리고 배와 버스 기차를 이용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왜냐하면 돈도 돈이지만 뚝딱 가버리는 비행기로는 세상의 부피를 느끼기가 어렵다.

 

 

2  본격적으로 꿈꾼것은 2000년 말경부터

A단체에서 6년여 상근하고 2000년 10월 B조직에서 새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마음먹었었다.

앞으로 3년 열심히 하면 일한지 10년이 된다. 그때 수준이야 어찌되었든 나를 격려하자.

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비 갈 수 있을까?

 

 

3. 꿈이 서서히 현실로 

A단체B조직에서의 6년+3년 5개월의 활동은 나를 성장시켰다. 이는 여행의 필요조건이다. 2004년 4월 여행의 3요소 의지 시간 돈 중 2가지가 채워졌다. 

7개월 동안의 문화백수 생활을 하면서 나머지 한가지도 채워졌다.

 

 

4. 이제 새로운 공간에 두 발을 내린다.

운동은 구체적 삶에 발딛고 있어야 한다. 배를 타고 저넘어로 건너가자. 중국사람들의 삶의 구체를 모니터와 지면에서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느껴보자. 말을 걸어보자. 과감하게 저 미지의 언덕을 넘어가자. 그 길에서 나자신에게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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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2 14:13 2004/11/22 14:13
  1. NoMad
    2005/01/09 16:42 Delete Reply Permalink

    과감히 미지의 언덕을 넘어가는 선배의 용기 부럽습니다. 열심히 가보세요!...참 여행하며 이렇게 정리 잘하는 사람 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