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안면트기,

엉기며 밥 얻어먹기,

일반 집에서 잠자보기,

사람들이 모여있으면 괜히 옆에서 기웃거리기,

질문을 기다린다는 눈빛을 보내기,

이것저것 손짓발짓으로 질문하기, 

내 주장보단 그 사람을 온전히 담아볼려고 집중하기,

메모리카드 보다는 그 인상을 내 가슴속에 저장시키기,

내 방식대로 루트짜기,

내 나이를 완전히 잊어버리기, 

 

나중에 우연히 그 지역이 나오면 그 사람이 떠올려지는 것

 

아주 조금일지 몰라도

그렇게 만들어진 그 습성이

삶에 윤기를 흐르게 하고

그렇게 자신만만해지고

내속에 내 주변에 고인 것들에 대해 가차없어지고

여행을 떠난다는 그 대립이 소멸되어

일상이 여행이지

그렇게 느낄 수 있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살 고 싶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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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5 17:31 2004/11/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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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bi
    2004/11/30 22:37 Delete Reply Permalink

    I arrived good
    now pc room
    I read korea
    I write korea no


  2. 꿈꾸미
    2004/11/30 23:46 Delete Reply Permalink

    하하. 형의 콩글리쉬가 무척 재밌습니다. 그정도면 세계 어디든 다니겠는데요. arrived good했다니 다행이네요. 그렇게 계속 즐겁게 육지를 항해하시길. Take good care!

  3. NoMad
    2005/01/09 16:20 Delete Reply Permalink

    선배의 여행관을 보니...거의 프로수준...특히 정리가 역시 기가막히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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