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은 보통 한 두 단어로 끝나는 것 같던데요. 즉각적인 반응으로 나오는 욕이나 짜증 내는 말이나. 또는 어떤 감탄사... 혼잣말 길게 하면 좀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일부 '정신병' 같은 경우도 있지만, 사실 어느정도 보편적인 것 같아요. 특히 나이 드신 할머니들... 주변 사람이 듣든 말든 계속 말씀을 하시지요. 아마 들어주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이상한가요... 전 혼잣말 많이 해서;; ㅋㅋㅋㅋ 근데 뭐 한 번 할 때 확실히 길게 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저는 너무 자주 해서. 뭔가 생각하다가 답답하면 입으로 나 자신과 대화하면서 걸어다님;; 그리고 보통은 뭐 읽다가 욕을 크게 말하는 것 같네요 이 때는 여러 문장으로 욕바가지를 그냥..<
예상대로 안철수는 박원순을 지지하였고, 일단 안철수 신드롬은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 같다. 가만히 보니 이 신드롬은 거품을 제거하고 봐야겠지만 일정하게 기존 정치구도에 대한 대중적 층위의 피로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의 결집도를 볼 때 이 피로감은 오히려 민주당과 노무현의 노선에 대한 피로감을 반영한다.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좀 더 분명하고 구체적인 진보좌파적 노선이 제시되면 일정한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암튼, 이번 안철수 신드롬은 우연한 기회에 한나라당 뿐 아니라 노무현 추종세력 및 민주당의 한계 또는 위기를 여실히 드러낸 이벤트였다고 보인다. 따라서, 요즘 추세는 한나라당의 안정성에 비해 민주당의 위기가 많이 두드러지는 듯 하다. 지금 서울시장 보선 국면에서 민주당의 무대응과 내분도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두 점을 잇는 선분은 면적을 갖지 않는다. 유효한 면적은 두 점 외에 적어도 다른 한 점을 필요로 하는데, 그 점은 두 점을 잇는 선분 위나 그 선분에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서도 안 된다.
이렇게 새롭게 확보된 면적은 새로운 시좌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된 구체성을 갖는 내용들인데, 고정되지 않고, 단지 점의 의미를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박사 논문은 긴 연구 과정의 계획과 포부를 밝히고, 그 출발점이 되는 대만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이 '대만'은 분단의 문제설정을 참조점으로 가지고 들어와 새롭게 본 '대만'이며, 이로 인해 '중국'과 일정한 관계 속에 위치하는 대만이다. 비판적 사상의 궤적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동안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던 맹목점와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박사논문은 초보적으로 대만의 1970년대와 1980년대, 즉 현재의 대만의 정치담론 구조를 형성해낸 시기의 비판사상 내부의 궤적을 주로 논의할 것이지만, 이러한 분단의 문제설정은 당연히도 중국을 불가결한 한 주체로 설정한다. 이 과정은 박사논문 이후의 과정이 될 것이다.
결국 대만-중국의 쌍을 역사적으로 해체/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서 한반도와 분단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개념과 문제들을 발굴해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논리적으로는 대만-중국-한반도로 순서가 매겨지지만, 구체적 작업은 매우 산만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