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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리. 귀국 일정.

지금은 파리에 있습니다.
런던 정남쪽 Newhaven에서, 파리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Dieppe를 잇는 페리가 있어서 3일만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영국 이후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그저 긴 귀국길이 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후배 하나 잘 둔 덕에 긴 여행을 강행군으로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지금 신세를 지고 있는 이 친구가 디카프리오가 울고 갈 깜찍한 남자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고향집에 놀러가게 된 것이지요.

결국, 파리에서 리옹, 아비뇽, 마르세유을 거쳐서 지중해에 있는 니스까지.
니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서 알프스 바로 아래 토리노까지.
토리노에서부터 스위스 제네바까지 알프스를 자전거로 넘어... 갈 수 있는 실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여기서는 기차를 타고 가야겠죠.
그래도 스위스에 알프스만 산이 아닌지라... 제네바에서 베른, 루째른을 거쳐 취리히까지 험난한 길을 달려야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없어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해도 주마간산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농후해보입니다. ㅠㅠ

이렇게 또 갑작스럽게 계획을 새로 잡고 떠나려니...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라서... 살짝 떨리는군요.
암튼, 무사히 취리히에 도착해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소식이 없으면 저 코스를 따라서 찾아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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