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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일기

개와 늑대의 시간

 

 

 

잔혹한 권력의 속성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  잘 만들었다.

세븐 데이즈도 그렇고 이쪽 장르는 꾸준히 진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근데 '이쪽'의 의미가 뭘까?)

 

 

"해질녘 모든 사물이 붉게 물들고 저 언덕 너머 다가오는 실루엣이

내가 기르던 개인지 나를 해치러 온 늑대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

이 때는 선도 악도 모두 붉을 뿐이다..."

 

 

>> 마지막 장면을 캡쳐했는데 정말 붉다...도시에 나타나는 개와 늑대란 무엇 혹은 누구일까?

 

>>아무튼 이준기는 변신 성공한 듯...닛폰 스타일

 

>>마지막 설정이 과장되기 했지만 드라마 역시 진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 개와 늑대의 시간

 

 

공각기동대2 : 이노센스(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디스토피아는 토나올 정도로 정교하다.

기계로 만들어진 양심이 인간보다 따뜻한,  <블레이드 러너> 못지 않게 우울한 미래상.

 

최근 연재 중인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플루토>와 최근 개봉한 일본 애니

<파프리카>에 이어 일본 만화 <이키가미> 정도까지 읽어주면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보일지 모르니...반드시 유토피아를 연상시키는 따뜻한 작품을 후식으로 준비해둘 것.

 

컴퓨터 그래픽이 가미된 일본 애니의 현란함과 정교함은

조그만 PMP화면으로 봐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나저나 일본 만화나 애니가 보여주는 우울한 미래를 보고 있자면 일본 사회도 어지간히

속으로 곪아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뭔지 모르지만 심하게 억눌리고 사방히 꽉 막혀

출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느낌.

 

 

>>홍채로 리플리컨트를 찾아내던 <블레이드 러너>를 연상시킨다.

 

>> 거리축제 묘사한 장면...우와....탄성이 절로 나왔다.

 

 

삼거리극장

 

올해 거둔 최고의 수확. 꽤나 의외인.

살짝 지루한 초반만 잘 넘기면 시종일관 즐겁다.

재치 넘치는 유령들의 신나는 난리굿판. 사라진 것에 대한 향수.

인정받지 못한 존재에 대한 예의. 케케묵은 상처를 치유하는 마지막 광란의 축제.

 

개인과 역사를 잇는 이야기의 힘. 거대한 이야기 저편에 가려진 수많은 에피소드가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잊혀진 필름처럼.

특히 미노수 이야기가 압권이다.

촌스럽고 우스꽝스런 설정이 더 맘에 든다.

한국 영화가 다방면으로 끼를 발산하고 있다는 느낌.

 

>> 1인 2역을 소화해내는 배우들 모두 쵝오~~

 

>> 잊혀진 존재들이 유령으로 부활한다.

 

 

>> ㅋㅋㅋ..米怒獸(미노수) 캡이야~~

 

>> 뮤지컬 영화의 맛을 살리는 편집

 

>> 유령들이 노래 중이다

 

>>4인 4색

 

 

열세살 수아

 

역시 의외로 괜찮은 영화.

열세살 수아의 성장기록.

엄마와 딸의 이야기엔 항상 애틋한 무엇이 있다. 단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으로 보기 어려운.

 

>> 수아는 무지 내성적이고 독특한 환타지를 간직한 소녀다.

 

>> 가수 김윤아가 엄마라고 생각하는 수아. 환타지는 상처로부터 비롯되었다. 현실도피~~

 

>> 수아 엄마 추상미. 그녀 역시 아름답다.

 

>> 수아는 작은 에피소드를 겪고 상처를 극복한다.

 

>> 작지만 강력한 영화. 조용하고 차분하게 상처를 어루만지고 소박한 사람들의 미래를 긍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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