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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8

인권활동가 대회.

 

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웹포스터를 보고 반가웠지만 현실은 시궁창. 일정에 치이다가 결국 대회 첫날을 거의 날리고 아도니스와 함께 차를 몰고 대회장소로 출발했다. 버스파업을 왜곡하는 시청의 유인물에 열받는 나와 아도니스의 머리를 식혀주려는듯 눈이 내리고.

 

밤길인데다 눈이 어찌나 날리던지 약간 초현실적인 공간에서 운전을 하는 것 같았다. 자칫 사고라도 날까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조금 더 걸릴것 같아서 쉬어가며 천천히 운전한게 잘한 것 같다. 지금 심하게 피곤하지 않으니. 하지만 당시 도착했을땐 정말 어지러움에 주변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다. 얼결에 인사한 사람이 예전에 만났던 사람인데 저 모르시나요해서 내심 완전 당황.

 

약간 늘어지는 분위기에 진행하던 대회가 참 좋았다. 몸살림도 배우며 잠깐이지만 그 시간을 온전히 내 몸을 위해 줄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여전히 서울경기권역 활동가들과 말섞는게 어려운데, 서울경기권역 활동가들이 이런저런 공간에서 마주치면서 라포가 만들어지는데 비하면 지역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1년에 한번 만날까말까 하니까.

여담이지만 가끔씩 이 블로그에 강림하여 댓글연꽃을 내려주시는 앙겔부처님도 작년 대회에서 언뜻 인사만 하고 어언 1년이 넘었으니(;;;)

 

그래도 활동가들이 나누는 대화나 토론 등등 듣고 있기만 해도 배우는 점도 있으니 대화하는 자리를 쉬이 떠날수는 없더라.

 

어찌되었든 아도니스와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 아홉수 인권활동가 대회를 준비하신 활동가들 모두 고마워요.

 

인사도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 연차가 한해두해 늘어가다 보면 아는 사람도 늘어가리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인사도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 연차가 한해두해 늘어가다 보면 아는 사람도 늘어가리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인사도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 연차가 한해두해 늘어가다 보면 아는 사람도 늘어가리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인사도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 연차가 한해두해 늘어가다 보면 아는 사람도 늘어가리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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