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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부르는 자본과 정권에 치가 떨린다.
- 쌍용차 노동자의 잇다른 죽음을 애도하여
쌍용자동차 무급휴직 조합원의 죽음을 접한지 며칠 되지 않아 또다른 쌍용자동차 노동자의죽음을 접하게 되어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는 너무나도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자살한 지 1주일 만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00조합원은 쌍용자동차를 2009년 희망퇴직한 뒤 인근의 조선소 협력업체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고, 최근 해당 조선소에서 비정규직 중에 정규직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탈락하자 크게 낙심했다고 한다.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며 차별받지 않고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자본의 간택을 기다리는 그의 마음은 얼마나 애절했을 것이며, 그 결과는 얼마나 참담했을 것인가?
이 사건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희망퇴직은 허울만 좋은 해고에 불과했다는 것이며, 노동자들의 삶이 조씨와 같이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또 더한 나락으로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 개개인이 정규직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일이며, 단결된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실천으로 모든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로 되어지는 일인지를 역설하고 있다.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는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의 아연한 마음을 뒤로 하고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밝힌다.
2011년 3월 1일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
http://swc.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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