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평택 미군기지공사 차량 비산먼지로 주민 분진 고통

평택 미군기지공사 차량 비산먼지로 주민 분진 고통
출처 : 뉴시스 2007-01-21 23:21 | VIEW : 106
 

사진 : 미측이 제시한 평택미군기지 성토계획
평택 미군기지공사 차량 비산먼지로 주민 분진 고통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 팽성읍 미군기지 확장 공사장에서 기반성토작업을 벌이면서 건설회사가 토사운반 덤프트럭을 운행하면서 세륜시설도 없이 공사를 강행, 인근 주민들이 분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팽성읍 동창리 주민들에 따르면 미군 공병단측이 황새울 일대 미군기지 확장공사 1단계 진출입로 공사를 서희건설에 발주, 지난 2일부터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서희건설은 토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을 운행하면서 세륜시설도 갖추지 않고 마구잡이 공사를 강행, 인근 주택가에 비산먼지를 발생시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건설회사가 공사장에 세륜시설도 갖추지 않고 동창리 일대 미군기지 이전공사에 투입된 15톤 덤프트럭으로 토사운반작업을 벌이면서 비산먼지를 발생시켜 주택가 인근에 뿌연 먼지로 뒤덮혀 고통을 겪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모씨도 "세륜시설도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 라며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건설회사측이 대꾸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장을 파악해 관련법 위반 적발시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다" 고 밝혔다.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평택참여연대, "환경오염 미군기지공사 중단하라"
【평택=뉴시스】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1일 미군이 평택미군기지확장공사<뉴시스 20일 보도>를 하면서 환경파괴. 평택호 수질오염 등 각종 안전대책이 전무한 가운데 마구잡이로 공사를 강행,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당장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주한미군과 국방부는 최근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인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동창리 일대에 기반성토작업을 위해 진출입로 공사를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며 "미군 공병단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서희건설이 방음, 방진 시설도 없이 공사를 강행, 동창리, 내리, 대추리 주민들이 분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겨울철 건조기에 실시되는 대규모 공사일수록 대기질 악화의 주범인 비산먼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그 피해가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평택 시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 "환경대책 없는 기지건설로 인해 평택의 젖줄인 평택호의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또 "주한미군과 국방부는 인근 주민들과 평택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기지건설 공사를 중단해야 하며, 철저한 환경대책을 제시한 뒤 주민들과의 합의 속에 공사를 재개하라" 며 "현재 기지공사는 기지 확장에 따른 시설종합계획(MP)이 확정도 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국방부와 미군이 한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불법적인 행위" 라고 주장했다.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