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1일 미군이 평택미군기지확장공사<뉴시스 20일 보도>를 하면서 환경파괴. 평택호 수질오염 등 각종 안전대책이 전무한 가운데 마구잡이로 공사를 강행,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당장 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주한미군과 국방부는 최근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인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동창리 일대에 기반성토작업을 위해 진출입로 공사를 지난 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며 "미군 공병단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서희건설이 방음, 방진 시설도 없이 공사를 강행, 동창리, 내리, 대추리 주민들이 분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겨울철 건조기에 실시되는 대규모 공사일수록 대기질 악화의 주범인 비산먼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그 피해가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평택 시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 "환경대책 없는 기지건설로 인해 평택의 젖줄인 평택호의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또 "주한미군과 국방부는 인근 주민들과 평택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기지건설 공사를 중단해야 하며, 철저한 환경대책을 제시한 뒤 주민들과의 합의 속에 공사를 재개하라" 며 "현재 기지공사는 기지 확장에 따른 시설종합계획(MP)이 확정도 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국방부와 미군이 한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불법적인 행위"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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