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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랩[다음주 협상재개, 언론 중간발표 예정 ]

평택주민-정부대화, 큰 진전 없어 
다음주 협상재개, 언론 중간발표 예정 

 

통일뉴스 평택=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평택주민과 정부간 6차 대화가 큰 진전 없이 끝났다.

 

22일 오후 2시 평택시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평택주민-정부간 6차 대화에서 양측은 3시간 30여 분간 긴 논의를 펼쳤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지난 5차 대화에서 제시된 주민 측의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답변을 내 놨으나,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 측은 지난 5차 대화에서 '이주단지 저가제공', '공공근로사업 기간 연장', '저소득층 범위 확대', '특별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주민 측은 구속자 석방, 행정대집행 과태료 삭감, '불법영농'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나서, 정부 측 관계자는 "주민들 자신에게 본질적 이익이 아닌 부분을 요구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표하기도 했다.

 

정부 측으로선 이주단지 조성이나 생계대책에 집중하자는 입장이지만, 주민 측은 대화 의제를 이주문제로만 한정짓지 않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대화에 앞서 주한미군이전대책기획단 김춘석 부단장은 "주민들과 협의해서 오늘 쯤 중간발표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으나, 이날 대화는 장시간 논의에도 불구하고 중간발표 없이 비공개로 끝났다.

 

양측은 다음주 월요일(29일) 오후 2시 7차 대화를 이어가고, 현재까지 논의된 사항을 정리해 언론에 중간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대추리 마을총회에서 팽성대책위 신종원 국장이 새로운 대추리 이장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정부와의 대화 대표자로는 그동안 이장직을 맡아온 팽성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이 계속 나서기로 했다.

 

또한 지난 18일 주민들은 이주단지로 거론되고 있는 4개 지역을 둘러봤으며, 이에 대한 희망 이주단지를 묻는 주민들의 자체 설문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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