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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그리고 작업컴이 인터넷이 안되어서

가끔씩 비어있는 컴에 앉아서 여기저기 둘러보다

얼른 다시 작업컴으로 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발견하게 되는건...

비공개덧글이 참 많다는 거다.

 

비공개 덧글이 참 많구나..

 

덧글 달아본 지가 참 오래 되었다는 생각.

그런데 난 난독증인 것같아서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안되어서 지레 포기하고 만다.

요즘 우리 사무실에서는 나의 작업과, 아동성폭력과, 용산에 대한 작업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다른 이들의 작업에 비해 개인사를 다루고 있는 나는

그네들의 아픔을 건네들을 때마다 나만 안온하구나...하는 생각에 미안해진다.

어제는 남성들의 성의식을 엿볼 수 있는 <남자답게>라는 미니다큐 가편시사회를 했는데

깜짝 놀랐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교환하면서도 사무실 안의 남성들에게 물어보았었다.

저런 생각들이 노말한 거야? 그런 거야?

가끔씩 우리들은 생애주기적으로 너무나 다르게 살아온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공간 안에서는 불편한 것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말을 할 수 있는데

한 치만 삐져나가도 감당할 수가 없어.

 

편집이 나아가질 않는다.

지금은 엉덩이 힘으로 버텨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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