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네 번째 영화. 10년동안 쓴 육아일기

19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06
    학교 풍경(6)
    하루

학교 풍경

얼마 전, 수업이 끝난 후문 앞에서 하늘이를 기다리고 있자니

서너명의 어린 남자애들이(1~2학년 정도?)

아랫도리를 돌리며 "코끼리~코끼리~~"했다.

맞은 편에서 보고 있던 여자애도 따라서 "코끼리~" 하니까

남자애들이 "너는 여자잖아!"라고 항의(?)를 했다.

오호..그건 짱구가 아랫도리에다가

음경을 코끼리 코로 보이게 하는 낙서를 한 후에 하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금요일에는 하늘이 반 어떤 남자애가

팬티까지 내린 채 누드쇼를 했다고...

대부분의 애들은 크게 웃었으나

몇몇 애들이 불쾌해하며 선생님께 말해서

그 애는 크게 혼이 났다고 하던데.

남편은 "그 부모가 알아야 할텐데 걱정이다"라고 하는데

담임이 그 부모한테 얘기는 했을지.

 

급기야 어제 하늘이 내게 묻는다.

"엄마, 씨내리가 뭐야?"

(아니...도대체 이런 얘기는 어디서 듣는 거냐? 황당해하며)

"학교에서 누가 그런 말 쓰든?" 하고 물었더니

하늘이 "엄마가 지금 책 보고 있잖아~!" 라고 했다.

그 때 내가 보고 있던 건.....



그냥 영화잡지였는데...

 


 

 

암튼 걱정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