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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에 내린 눈이
느지막이 한 술 떠는 일요일 아침까지
끝날줄을 모르고 내린다.
지난 밤, 천둥 번개가 치더니
그예 또 비가 오는 게지
쉬 지나쳐버렸건만
잠자리까지 가져온 마누라의 눈걱정
대거리로 지나쳤는데
꼴깍 하룻밤을 지나
한낮이 가까운 시방까지도
무심한 나를 비웃듯
그칠 줄 모르네
교회 간 아들녀석 오면
찜질방에 가려던 마음
날은 오싹하게 추워
몸도 마음도 방구들에 눌러붙는데
눈이
저렇게 작심한듯
처연히 내리니
몸도, 마음도 자꾸 동한다
밖으로, 바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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