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5월에 심은 호박이다.
올해에는 3포기만(하나는 마디호박) 심었는데.... 지난 주간에 가니 위의 호박이
하나 맺어 있어 따 왔다.
![](http://blog.jinbo.net/attach/2849/n00.JPG)
서울도시에서 사는 사람들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곳 저곳을 많이 옮겨 다니면서 살았다.
생각나는대로 똑섬, 영천, 서대문, 현저동, 홍제동, 무악동, 녹번동,
사당동, 잠실, 수서....
독립문에서 잠실로 올때 아주 외진 동네로 가서 어떻게 사나? 하면서
걱정했는데 얼마간 살면서 불편함을 못 느꼈다.
그러다가 더 먼 이곳으로 오면서도 어찌 할 수 없어 가기는 하지만...
불편함이 많을것 같아서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나면서
또 적응을 해 나가고, 이 동네의 장점도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시내로 나갈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차를 타고 시내에 나가면 상당히 빠르게 시내에 들어 갈 수도 있고...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하철이 있어 괜찮다.
자연 환경도 앞뒤로 산이 있고, 동네도 도심이 아니라 조용한게
차라리 주거지로서는 적합하다고 본다.
그 보다도 걸어서 한 십분 거리 산밑에 너른 밭들이 있어 텃밭을 해
먹을수 있다는 것이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하겠다.
비록 얼마간의 사용료를 주어야 하겠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
텃밭을 일구어 볼 수 있는것이 더 큰 축복이라 할 수 있겠다.
작년부터 아주 작은 밭을 얻어 푸성귀를 심어 보았다.
상추, 배추, 무우, 겨자채, 쓴나물, 도마도, 가지, 고추, 감자, 시금채, 월동채...
등등을 심어 보았는데.... 채소류는 조금만 심어도 다 먹을수 없는 형편이고...
열매나 뿌리작물들은 농사를 더 잘 지어야 할 판이다.
작년에는 처음이라 모종들을 사서 심었다.
사실 모종 하나에 200원 정도만 잡아도 얼마 사지 않아도 몇만원이 된다.
올해에는 모종을 사지 않고 씨를 심었다.씨는 한 봉지에 2,000원 정도)
![](http://blog.jinbo.net/attach/2849/n01.JPG)
지금 고구마가 위의 고구마가 자라고 있고, 들깨 상추 고추 정구지
등이 자라고 있다. 요즘 가물어서 물을 주어야 하는데...
게울러서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부지런해야 할 판이다.
주로 토요일에 밭을 가는데....
토요일에 어디를 갈때도 있고, 비가 올 때도 있어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에는 평일이라도 자주 가 보아야
하는데... 가깝다고 하면서도 쉽지를 않다.
동네에 어른들은 매일처럼 와서 농사를 잘 짓고 있는데 말이다.
올 해의 희망은 32포기의 고구마인데.... 가을에 얼마나 캘 수
있을지 궁금하다.
찌는 더위가 사람들에게는 고역이겠지만~
작물들에게 성장과 열매를 맺을수 있는 기회이니
인간들은 너무 더위를 미워 하지 않아야겠다.
![](http://blog.jinbo.net/attach/2849/no2.JPG)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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