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미친소, 상념들...

지난 금,토 이틀간 코엑스에서 유통산업전시회가 열리면서 미국산 소고기
시식회를 하는데...시식회 저지활동을 한다고 하면서 사람이 필요하다는
게시물을 읽었다.

 

마침, FTA에 대해서 요즘 별로 하는일도 없고....
멀지도 않은 거리이고 시간도 가능하여 가겠다고 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만나 피켓을 들기도 전에 경비원들이 와서 실랑이를 벌이면서 피켓팅을 하였다.

 

다음날 토요일도 나와서 저지행동을 하기도 하고 건물밖에서 만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제 얼굴을 읽힌 경비업체 양반이 와서 오늘은 조용히 하고
가라고 부탁을 한다.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미처 들어가기도 전에 경비원들이 도열해 우리들의 입장을 막는 것이었다.
그러니 또 한바탕 몸싸움과 고함이 생기고, 많은 입장객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우리들 구경을 하게 되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신문과 방송에서 사진기자들이
와서 많이들 찍어 가기는 한다. 마침 협정문 발표날이라서 그런가~?

코엑스 정문 앞에서 우리의 주장을 알리겠다고 몸자보를 걸치고 서 있으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들게 만든다.

 

화려한 옷들을 입고 남녀가 손을 잡기도 하고, 중년들이 정장을 하고, 비지네스 맨들,
어린이들....  그 많은 군상들이 자기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듯 하다.
광우병 걸린 미친소를 언젠가 먹을수도 있고, 어떤 고생을 할 수 있는 점에는
아량곳 하지 않는듯 말이다.

 

내가 이렇게 얼마동안 서 있는것이 얼마나 보탬이 될것이며...
차라리 나라도 저멀리 농사지으러 떠나면 되는것 아닐까?
그러면 나 혼자의 삶은 편안한 삶이 되는 것일까?

 

참으로 알수 없고,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는가 보다.

 

돌~

 

참고 기사들


http://www.nofta.or.kr/webbs/view.php?board=nofta_17&id=7809&page=5
http://www.vop.co.kr/new/news_view.html?serial=74647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2838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