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은국이의 글(2)
- 2009
-
- 아이에게 좋은 환경이란...(13)
- 2009
-
- 자막작업하다가....작품 강추(6)
- 2009
-
- 침묵하지 말것....(5)
- 2008
-
- 후욱~ 먼지를 털며...
- 2008
딱히 쓸말이 있을까, 이곳을 채울 내용이 있을까.....?
아직 정리가 되지는 않는다.
그냥 쓰...고....싶....다. 써보고싶다. 무엇이든....
아이를 낳고 한달이 다되어가던 즈음이었던가 TV도 없고 인터넷도 없었던 우리집....
시계마저도 없었다. 결혼할때는 그 모든 없음을 선택한 것이었으나
아이 낳고 집에만 있어야하는 상황, 더구나 산후우울증으로 하루하루 급격한 감정기복과 이유없는
눈물바람을 날리고 있을 즈음엔 정말이지 이러다 미쳐버리는게 아닐까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
남편이 날라다 주는 신문을 열심히...정말 한면한면 꼼꼼히 보며 짧은 휴식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의 "인터넷이라도 해"라는 말한마디에 인터넷을 연결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스팀청소기 준다는 말에 그만 광랜으로 연결하고 말았다. ㅋㅋㅋ
처음엔 인터넷을 연결하고도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
아이에 대한 긴장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팽팽하게 나를 조이고 있던 때였다.
그래서 인터넷 연결하고 하는 건 아이키우기에 관한 정보, 엄청시리 고생했던 모유수유에 대한 도움사이트들, 카페들....등만을 돌아다녔고 위안도 많이 얻었다.
그 중에 진보넷 블로거들을 만났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블로거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인사말 한마디 없이 몰래몰래 그들의 글을 읽으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충고도 받았다.
그러다 너무 염치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용기를 내었다.
고맙다고 인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그동안 몰래 훔쳐봐서 미안하다고도 해야할까...?
오늘은 그들의 블로그에 당당히 인사말을 남기려고 한다.
바리님(다섯병님도 함께^^), 슈아님(상구백님도 함께^^), 비올님, 한판붙자님....그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
8개월째에 접어든 아이, 그리고 엄마인 나....정말 그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경의를 보내고 싶다.
댓글 목록
바리
관리 메뉴
본문
8개월... 제가 조심스럽게 블로그를 개설했던 것이 진경이 8개월 때였어요. 그전에 엄마들 커뮤니티를 들락거리긴 했었는데 내가 내 이야기를 올릴 정신머리가 겨우 났던 때가 그때였다고나 할까요...(그런데 8개월 때는 36주 급성장기 때문에 또 무지하게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이빨도 올라오고 잠도 안자고... 정말 울컥... )
제 블로그에 들러주셨다니 저도 고마와요.
저도 제 옆에 있어주었던 모든 다른 엄마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요.
엄마 블로거에 합류하신 것을 환영해요. 반갑습니다.^^
부가 정보
다섯병
관리 메뉴
본문
8개월...벌써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 저도 출산성 치매랄까...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부가 정보
명연맘
관리 메뉴
본문
또 한명의 엄마 블로거, 환영합니다. 자주 놀러 올게요.부가 정보
메이
관리 메뉴
본문
바리/바리님 글을 우연히 몇번 읽다가 언젠가는 처음에 올리신 글부터 찾아 쭈욱 봤다는...ㅋㅋ 나에겐 살아있는 육아서^^다섯병/아..진경이의 동영상들 넘 재미있슴다. 특히 노동요는 몇번이나 들었다는 ㅋㅋ
명연맘/앞으로 어떤 글을 올리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자주 놀러 오세요. 좋은 이웃이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합니다
부가 정보
비올
관리 메뉴
본문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주제가 아닌데...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8개월의 수고로움이 있겠지만 그래도 말이죠. 자주 놀러올께요. 언젠가 길바닥에서 또 뵐 일도 있겠죠. 메이 아자 아자!부가 정보
다다
관리 메뉴
본문
메이야...지난 시간들이긴 하지만 글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니 집을 뻔질나게 드나들면서도 눈치채지 못했던 너의 마음 상태를 보니까 말야.암튼, 블로그 시작한 거 환영.
근데 이렇게 글로 보니까 댑따 이상해~
부가 정보
메이
관리 메뉴
본문
비올/저도 길바닥에서 다시 뵐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다다/이게 누군가? 정말 이렇게 보니 이상하네그려 흐흐
부가 정보
한판붙자!!
관리 메뉴
본문
오호~ 드뎌 시작했구나!태수는 잘 크지? 아직도 자주 젖을 찾아?
벌써 8개월이라니... 그래도 시간은 간다는 말이 사실이지..ㅋㅋ
근데 백일전에는 7,8개월만 되면 다 큰 아기가 될 거 같았는데 아직 넘 연약해.
아직두 갈길이 멀어. 크~ㅠ..ㅠ
부가 정보
메이
관리 메뉴
본문
ㅋㅋ그러게요. 조금 더 보태서 돌만 지나면, 두돌정도 되면 난 자유로운 엄마가 될꺼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던걸요. 젖은 저랑 같이 있으면 자주 먹는편이고 저 없을땐 세시간까지 버티더라구요. 요즘은 마음 비워서 시계 안보고 배고픈거 같으면 그냥 먹여요. 그나저나 잘때 젖먹는 버릇을 들여놔서 그게 좀 걱정...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이제서야 봤어요. 반가워요~~~ 히~ 다들 한번 휘리릭 지나가셨네요. 아이키우는 블로거들 번개해야겠어요. 서로 서로 힘을 얻는다는 것은 이런 건가봐요. 나혼자만 이러고 있나 싶었는데 조금 눈을 돌리니 그대가 있고 그대가 있고...그래서 참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 어느덧 마이 서럽죠. 히....힘내셔요. 8개월 마이 키우셨다~ 우리다 길바닥에서 꼬옥 만나요. 그리고 저도 고마워요. 아시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