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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목소리로 집회하기
- 김김도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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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3일 투엠비 취임 백일 규탄집회에 다녀왔다.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 여러 단체들
(여성연합. 오월어머니회. 여성의 전화. 여성민우회. 등등)
이 함께 한 집회는 평화롭다 못해 너무 얌전했다.
5월 어머니회 분들은 5.18광주 항쟁때의 아픔을 다시 보는것 같아 안타까워 하셨고
발언 하는 여성단체대표들은 작금의 현실을 개탄하며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그곳에 경찰은 보이지 않았다.
문득 7년전인가 .. 내가 대학교때 민주당(맞나??)앞에 항의 집회를 갔던게 생각났다.
그때도 우린 나름대로 목슴까지는 아니지만 높은 목소리로 항의를 하고 있었는데
민주당앞에 있던 전경들은 우리를 .. 구경했다
'구경'
민주당앞에서 항의집회를 하던 여대생이던 우리를 가볍게 봤던 거다..
재들이 뭘 하겠어. 여자애들이
재들이 뭘 하겠어. 휠체어도 타고 있는데 라고..
그 때 느꼈던 그 기분을 어제 나는 또 다시 느끼고 말았다.
아니 지금의 촛불집회를 보면서 내내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다.
윗자리에 앉아있는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재들이 뭘 하겠어 .권력도 없는데
재들이 뭘 하겠어.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재들이 뭘 하겠어. 먹고 살기 팍팍한데 하다 지치겠지 라고
하지만 윗 자리에 앉아 있는 그들이 모르는거 하나는
여성의 목소리는 그들에게 너무나 작게 들릴지 모르지만
여성의 목소리는 끈질기게 계속 된다는것을
결국은 그들의 귀를 트이게 할것이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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