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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2
    예방법! 다같이 고쳐줘요! (1)
    moover!

예방법! 다같이 고쳐줘요!

 

 에이즈 예방법을 개정해보겠다고 모인 사람들이,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해왔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예방법 개정 국면을 생각하니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들 영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사실 예방법 개정안이 아니었으며, 아마 태국까지 올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스스로도 많이 배운 계기였다.

 

 현애자 의원을 통해 "우리가" 발의한 법이 통과가 되면,

 

 아무나 함부로 당신 피를 뽑아다가 자기들 맘대로 HIV 검사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앞으로 생길 수 없으며,

 보건소에서 검사하라고 뽑은 혈액 샘플에 떡하니 실명을 써 붙이고, 감염 여부에 따라 갖가지 정보를 요구하는 사람 피 말리는 정부의 통제도 없어지고  

 감염 사실을 당신의 상사나 직장 동료가 모두 알게 되는 가슴 두근거리는 일도 생길 수 없으며,

 당신이 에이즈 감염인이라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박대하고, 쫓아내는 일도 확실히 막을 수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에이즈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쫓겨나가지도 않게 된다.

 

 법이 바뀌면, 제도가 바뀌고, 제도가 바뀌면, 정말로,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진다.

 모두들, 많이들 와서, 이것 좀 바꿀 수 있게 힘 좀 보태주었으면 좋겠다.

 

 보나마나, 정부 측 관계자는 일반 국민 정서를 생각하면 이런 '파격적인' 변화는 불안감을 조성할 거라고 이야기할 텐데,

 누군가 손을 번쩍 들고, 정부의 기존 법이야말로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 거라고, 이른바 "일반 국민"인 나는 보건 복지부가 들고나온 개정안이 더 불안하다고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

 

 토론회에 사람들이 많이들 와서, "우리가" 발의한 예방법 개정안이 옳다고, 필요하다고, 원한다고 든든히 말해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난번 토론회 때, 영 썰렁해서 나는 기가 좀 죽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들 와서, "우리가 만든 법"을 지지하고 있다는 걸 좀 보여주었으면!

 

 아잉, 지지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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