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딱걸렸어~ 조선일보...

퇴근하고 집에 막 들어가려는데, 아파트 입구에서 누군가가 부른다.

멀리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그...

난 그사람을 기억한다.

벌써 작년이구나~

가끔 집에 있을때 초인종을 누르고 인터폰 화면에다 돈을 쑥 들이대던 그...

작년 촛불이 한창일때부터는 문에 덕지덕지 붙여놓은 '조중동 반대'스티커땜에 초인종을 누르고 잠시 문을 바라보다가 돌아서던 그...

오늘도 마찬가지로 오만원든 봉투를 보여주며 조중동중에 하나의 신문을 보란다.(이것들은 언제 카르텔을 형성했지?)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고, 신문구독시 불법으로 경품을 주는 것을 신고하려면 구독확인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억났다.

멀뚱멀뚱있으니 돈 오만원과 10개월무료, 어린이가 있으면 소년조선일보도 함께 준단다.

'흐헉~ 그럼 거의 무가지나 다를게 없넹~' 

그것들을 받아들고 들어오는데, 뒤에서 한마디 한다.

"낼 아침부터 신문들어갑니다"

집에 쓰레기가 쌓이면 재활용 버릴때 조금은 더 힘들겠지만 조선일보에 작은 일침을 주는 행동임에 뭣인들 못하랴~

 

집에 들어와서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다.

'이런 불법 경품이 몇건이상 적발되면 흔히 자영업자들에게 하듯이 '3개월 영업정지' 같은건 안때리나...'

'1년에 걸린 껀수가 많으면 영업허가증취소라든가...'

'이걸로 조선일보가 문을 닫지는 않겠지만 그들이 구독률을 막무가내로 올리는 그런 짓은 좀 줄어들겠지...'

 

랄랄라~ 신고하러 갑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