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오늘 보라색 귀걸이에 보라색 구두에 보라색 투피스에 보라색 스카프를 매고 보라색 천으로 장식된 정동극장 무대에 올라 혼자 조명을 받으며 보라색 프리지아를 뒤에 두고 출마선언을 한 강금실 변호사가 '식목일에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르른 생명의 나무'라는 경구를 떠올려 봅니다'라고 파우스트의 한 구절을 인용하는걸 직접 들었죠. 레닌이 좋아한 탓에 소비에트 철학 교과서 표지에 박혀있었다는 저 구절을 오늘 듣고 '역사상 중요한 사건은 두번 반복된다~'로 시작되는 프랑스 혁명 3부작의 한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젠장. 아 현장에서 강 변호사가 출전을 밝히진 않았었어요 ㅎㅎ 저도 그 구절 기사에 쓰면서 출전 써놓았더니 데스크에서 구질구질하다고 쳐내더라고요 ㅋㅋ
언급하신 연쇄적 선거결과가 '좌파'가 잘해서라기 보다 '저들'의 삽질 탓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약간 맘이 무겁긴 해요. 물론 기회 혹은 틈을 놓치지않는것도 만만찮은 역량이 필요하지만요. 그래서 말씀하신 단일전선체와 관련해서도 그렇고, 저는 FTA국본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