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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TV영화..

  • 등록일
    2009/06/14 03:33
  • 수정일
    2009/06/14 03:33

시간은 새벽 1시 반...원래 계획은 책 좀 보다가 자는 거였는데.

TV를 켰더니 영화 한 편이 마악 시작하고 있길래.

주연은 안젤리나 졸리와 에단 호크... 어? 유명한 애들이잖아. 그럼 재밌는 영환가? 싶어서

하품을 연신 하면서 봤다. 나름 스릴러 영화인지라 결국 중간에 잠은 다 깨 버렸지만...

 

영화 끝나니까 3시. 뭐 아주 재밌진 않지만 어찌어찌 시간은 죽여줬군.. 하면서 심심해서

리뷰를 찾아봤다.

테이킹 라이브즈 Taking Lives, 2004

대충 종합하면 첫 부분은 좋았는데 이거 뭐 영 영화가 아니올시다라는 평들이 대부분.

배우는 호화 캐스팅인데 이게 뭐냐 이런 반응. 그저 볼 거라곤 안젤리나 졸리와 에단 호크의 베드신밖에 없다는... 나는 영화 보는 동안 베드신 짤랐을 거란 생각조차 안 하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하여튼 굳이 여기 써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최근 한국의 싸이코패스들의 범행 동기를 보통 어린 시절의 성장 배경에서 찾는 분석들이 많다.

이 영화에서 연쇄살인범의 범행 동기도 (역시나) 어린 시절 형만 이뻐하고 자기한테는 사랑을 안 줬다는, '엄마'의 애정 결핍증이다.

뭐 글쎄.. 과학적이라는 범행 동기 분석이 얼마나 믿을 만한 지 모르겠지만,

실제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앞뒤 다 제껴 놓고 '엄마 책임'이라는 설명들이

탐탁치 않다. 뭐 당연히 그런 얘기 나올 수 있는 거잖아.

역시 여자는 애를 잘 키우고 볼 일이야~ 이런 거.

에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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