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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1
    10대 운동단체 탐색?
    나은

10대 운동단체 탐색?

  • 등록일
    2009/06/11 11:35
  • 수정일
    2009/06/11 11:35

최근 교수들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대학생들도 시국선언을 하고,

10대들도 '청소년 시국선언'을 했다.

 

( 여기서 잠깐 '청소년'이란 단어를 그냥 써야 하는 지 고민이다. 국어사전에 '소년(少年)'이란 말 뜻은.

「1」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사내아이.
「2」젊은 나이. 또는 그런 나이의 사람.
「3」법률소년법에서, 20세 미만인 사람을 이르는 말.

이라고 나와 있는데, 첫 번째 뜻풀이가 남성을 지칭하고 있고, 여성을 뜻하는 소녀(少女)라는 말이 따로 있는 만큼 청소년이라는 말을 그냥 쓰는 것은, 10대 집단을 은연 중에 남성으로 한정하는 효과를 낳지 않나 싶다. 그래서 일단 이 글에서는 '10대'라고 쓰려고 한다. '그/녀'라고 쓰는 문제의식과 같다. )

 

그래서 호기심에 10대 단체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검색해 보니 제일 먼저 가 보게 된 건

10대 독립, 아이두넷

 

시작부터 운영까지 10대들이 독립해서 하는 곳이다. 포털+아고라 성격인 듯.

어른들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10대 이상은 글읽기만 가능하다. (교육청, 보수교육단체 등에서 끊임없이 탄압을 가하는 모양이다.) 10대가 가입한 후, 나이가 들어 10대를 벗어나면 권리가 제한되는 방식.

소개글이랑 FAQ에서 '역사' 등을 읽어보니 참 감탄이 나온다. 나는 대체 10대에 뭘 했더라...

10대 참정권 요구도 있는데, 정당한 문제의식이라 본다.

종종 들러봐야겠다.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

 

이름 그대로. 2005년 강의석 씨 종교강요반대투쟁 등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결성했다고 한다.

게시판 글 또 이리저리 읽어보니. 고등학교 때 생각난다!!

고3 때, 반장이었는데 전교 학생회 회의 한다고 가면 이건 뭐.

학생주임이 옆에 자리 떡 차지하고 앉아서 "이건 돼.. 이건 안 돼.." 뭐냐 그게 -_-.

항상 두발자유가 관건이었는데 회의 내내 교장한테 한 번 얘기나 꺼내보자는 발언들을 하면서도 선생 눈치가 보였던.. 켁.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이번에 시국선언문 발표를 주도한 곳이다. 이수호가 이사장으로 있고. 10대 단체들 보면 아이두넷처럼 10대만 일하는 곳도 있고, 실무집행단위만 10대 이상을 두는 곳도 있는 듯하다.

 

 

여튼,

작년에 촛불집회를 경험하지도 못했고.

그동안 10대를 정치적 주체라고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었다. 부끄럽게도;;

관심갖고 살아야지..헐헐

 

또 궁금한 건, 이들 단체에서 여성들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하는 점이었다.

여성주의도, 사회주의도.. 10대부터 접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한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에는 고등학교에서 성교육 특강을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대부분 남학생들이 '짖궂은' 질문을 주로 던져서 시간을 잡아 먹고 여학생들은 거기에 기가 눌려, 더 정확히는 '발랑 까진 애' 등으로 몰리는 사회적  시선 때문에 질문을 못하다가 수업이 끝나고 나면 따로 와서 질문하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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