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Pool/ "평화고대"뿐만 아니라 그 당시 일부 언론의 논조도 씁쓰레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 어느 신문산지 뜬금없는 기여입학제도까지 들먹이면서 '명박'사태를 호도했죠. 소위 '인문학'이라는 거창한 이야기까지 언급할 주제는 아닙니다만,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 가져야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다방면의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슬슬 다짐하는 중입니다. ㅎㅎ
어쨌든 저는 지금 상황에서 20대에게 짱돌 던지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짱돌은 20대가 던져야죠. 자신들이 짱돌을 던져야할 주체라는 것을 하루 속히 깨닫길 바랍니다.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올라온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좀 미뤄두고 있었는데 중간고사 나흘 앞두고 읽으니 더 재미있네요. 출교사태는 출교사태가 있기전 일어났던 이른바 '명박사태', 이건희 회장 명예철학박사수여식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그 함의가 더 명확한 것 같습니다. 그때 등장했던 학내 단체중에 <평화고대>라는 것이 있었는데, '우리는 폭력시위에 반대한다'라는 요지의 주장을 하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단체를 좀 놀려주는 자보를 붙이다가 그 단체 사람들이랑 마찰을 빚은 적이 있는데 한 명은 씩씩거리며 자보를 찢어버리려 하고 다른 한 명은 '우리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 우리 원래 이런 것에 하나도 관심없다. 다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하고 있다. 지금 TOEIC 강좌를 신청해 놓았는데 이거 한다고 벌써 며칠째 빠졌는지 모르겠다'라며 읍소하더군요. 그 인상적인 코멘트가 사뭇 처연하게 느껴져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또렷히 남아 있는데, 그런 저는 지금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마침 오늘로 잡힌 (돌아온)출교생들 다큐멘터리 상영, 주점에도 못갔네요.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20대에게 짱돌을 던지는 것의 부당함을 말씀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그건 중간고사 끝난 뒤 제 블로그를 이용해야 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청교도(프로테스탄티즘) 이후 기독교에서 주님의 은총은 부를 얼마나 축적하였는가로 나타난답니다. 박성수도 주님의 더 많은 은총을 받고 싶은 게지요. 2mb도 주님의 은총을 빡쎄게 받으려고 하는 거지요. 그가 생각하는 주님의 나라(천년왕국)은 자본이 무소불위를 떨치는 나라입죠!
참군/ ㅎㅎ 그쪽은 그쪽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되겠죠. 저도 얼핏 본 글 중에 "이 기회에 진보신당을 흡수통합하자"는 글이 있던데, 걍 배시시 웃었어요. 열심히 하는 분들이에요. 고대출교사태때 진짜 충격 먹었던 건, 이러다가 고대 나와서 삼성 입사 못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던 거에요. ㅎㅎㅎ 그래도 한 20년 전 세대들은 내가 커서 삼성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도 있고 그랬는데(물론 그 생각이 진보신당을 흡수통합하자던 어떤 한국사회당당원님과 같은 수준이었겠지만요. ㅋ)... 가끔은 젊은 청춘들의 똥배짱이 좀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시기입니다.
에밀리오/ 같이 고민해요. ㅎㅎ
작은짐승/ "탈정치화"라기 보다는 젊은이들에게 정치쪽으로는 눈도 못 돌리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