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이나 하사관 고참에게는 경례를 안하고 장교에게만 경례를 하는 문화도 신기했고, 대표1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다 하는 것도 신기했고, 할때 외치는 것이 '단결''충성'이 아니라 '굿모어닝 써얼' '굿 애후터얼 누운 매앰'이었던 것도 황당했죠. 그래서 장교 세명과 사병 세명이 지나가다 마주치면 답례 포함 경례가 6번 오가는 이 산만함..
근데 뭐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아닐까요? 어차피 군대는 전쟁을 하려고 있는게 아니다라는 '급진적' 관점을, '당장 없애면 군사기득권의 반발이 우려되어서' '어학연수'로 잘 녹여낸거 아닌가? ㅋㅋ 초중고에서 국사나 수학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 보다야 2년간 국가예산으로 밥먹이고 재워주고 월급주면서 어학연수 시켜준다면..ㅋㅋ 어차피 외국어는 잘 하믄 좋은 거니깐.. 뭐 기초군사훈련은 다 영어로 하고, 주특기에 따라서 제2외국어부대를 둬서 까잇거 2년동안 외국어 3개는 하게 해주면 좋죠 뭐. 포병대는 불어, 해군은 일본어, 탱크부대는 러시아어...
교관? 뭐 교포들에게 자원봉사하라고 하죠 뭐(명박씨의 유쾌한 상상력) 어차피 지금 군대도 뭐 대단한 군사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죄송합니다.
우파가 대중들의 반응에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는 데에 생각이 다른 것은 아니었구요. 음. 우파가 운동방향 설정 방법에서 삽질하는 것 때문에 대중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였는데, 지금 보니 제 얘기가 무한정 곁가지로 치고 나간 것 같네요 -_- ;;
통일이라는 정당성 자체는 여전히 별로 쇠퇴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례로 북핵자위권 논란만 해도, 무작정 김정일 옹호로 가는 게 아니라 김진명 스타일의 반미 민족주의로 살짝만 몰고 갔어도 상당한 대중적 지지를 받았을 거예요, 아마. 대북정책에 관한 논의의 중점이 북한 인권 문제나 경제 문제로 몰리는 바람에 주체사상이 고수하고자 하는 민족적 자주성 같은 얘기가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 건 참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 대책없는 민족주의자들이 몰락하는 면에서나 이 이상 심한 파시즘을 보지 않아도 되는 점에서나.
행인/"북한과 연북 내지 친북해서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이제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다는 거구요, 철조망을 걷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남한 인민들이 상당히 우려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죠."
->뭐 이게 '이제'씩이나 되는 야급니까. 이미 적어도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야그 아닌가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