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런 질문 좀 이상할거 같기는 하지만 ^^; 민노당 당원인 친구와 얼마 전에 만나서 최기영씨 이야기 하다가, 그 친구 말하길 "비대위에서 내 놓은 당원 정보 넘겼다는 것도 공안에서 준 거잖아? 근데 그걸 믿어야 한다고?" 라고 이야기 하던데 아는 바가 없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말았습니다.
여쭙기 좀 죄송하기도 하고, 근데 이걸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 혹시 아시는 바 있으시면 답변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ㅠ (죄송해요 흑 ㅠ.ㅠ)
저는 상근 (그러니까 포스트 방위?) 이었습니다만서도, 군대 폐지 찬성이에요. 쓸데없이 군인 수 많게 해놓고 말이지요. 음, 근데 상근이라는 거 때문에 사람들이 군대 이야기 하면 뭐라고 뭐라고 하더군요. 총학 간부 할 때는 남자 예비역 회장들과 교류해야해서 스스로 상근인 걸 숨겨야했고 (뭐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요. 단지 선입견이 생기는 걸 봐서 ㅠ.ㅠ) 여튼... 군대에서 인간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사실은 군대가 아니라도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디서든 그런거 배울 수 있는건데, 시간이 아까워서, 사실은 군대에서 가르쳐 주는 것들이 허구라는 걸 아는데도 인정하면 자기 2년이 아까워지니까 그런지.... 뭐 여튼 갑자기 생각난 김에 이상한 소리 짓거려 봅니다 ^^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laron/ 저분 옛부터 일낼분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본색을 드러내누만요. ㅎㅎ 포도당과의 합종연횡을 준비하고 있는 명랑좌파당입니다. ㅎㅎ
taidje/ 그렇죠. 저분 알 건 다 알죠. 하지만 알고 있는 걸 다 꺼낼 수는 없죠. 인천연합 뒷배를 봐줘야 하는데 민주노동당이 날 새버리는 건 예상에 없던 일이거든요. ㅎㅎ
삐딱선/ 글쵸. 매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익히 아시다시피 쟤네들은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하면 어리둥절하면서 감을 못잡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자세하고 상세하게 친절히 가르쳐주면 결국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뒨지 헷갈려버리죠. 요컨대 쟤네들에게는 뭘 해도 안 됩니다. ㅡ.ㅡ;;; 원내 4년 평가서 만든다고 하다가 비대위에 얽혀 난장질을 하는 바람에 정신이 휘까닥 나가버렸네용... 새마음으로 잘 해보겠습니다(만 지금 정신상태로 그림이나 그려볼 수 있을지 몰겠네요... ㅠㅠ)
자폐/ ㅎㅎㅎㅎ 손석춘의 조바심은 여러 이유가 있죠. 무엇보다도 민주노동당의 분당사태는 남한사회 진보운동에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즉, 통일운동 내지 민족주의운동이 진보담론의 전면에서 퇴장하는 단계가 된 거죠. 이메가가 통일부를 없애겠다고 했는데 정작 그 문제는 오히려 사회적인 반향을 별로 불러일으키지 않고 있죠. 그동안 통일운동해왔던 진영에서는 물론이려니와 남북관계를 빌미로 이해관계를 일정하게 충족시켜왔던 우파들까지도 통일부 존치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정작 일반대중들은 큰 관심이 없어요. 민주노동당의 현재사태 역시 마찬가진데요, 민족주의자들에 대한 사회적 동정이 별로 일어나질 않거든요. 하다못해 80년대 중반, 소위 식민사관 극복과 '다물' 어쩌구 하는 고토회복운동이 일어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민족진영이 따를 당하는 분위기에요. 이런 상황에서 손석춘과 같이 구태의연하게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되뇌일줄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죠. 쉬운 얘기로 밥그릇이 줄어들 위기가 발생하는 겁니다. 저 난리를 치는 배경에는 그런 이유도 있겠죠. 손석춘이 인권이나 노동에 대해 더 깊고 치밀하게 할 이야기들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한도내에서는 당분간 계속 저짓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좋은 말로 초지일관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ㅎㅎ
긴 말 할 거 없이, "코리아연방"이 대선 때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했다고 볼멘 소리 할 거면, "아니 그렇게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할 걸 열렬히 떠든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당선되는 당은 도대체 정치를 어떻게 해 먹는 당이래?"라는 쿠사리를 먹어 싸죠.^^
이것과 똑같은 구조로.. "대의원대회에서 64.2%의 과반수 결의로 민주적으로 혁신안 부결을 결의했는데 왜 탈당하고 GR이야?"라고 하면, "아 그래? '과반수 결의로 민주적으로' 그런 결의했다면 종북정당 맞네?"라고 쿠사리를 먹어야 할 것이고.^^
그나저나 행인님, 이제 언젠가 말씀드렸듯이 "원내활동 4년"에 대한 치밀한 평가서를 만드실 때가 된 것 같은데요.^^ 새해도 오고 했으니 새 마음으로 잘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손석춘씨의 요즘 글들을 보면 민노당 내부 사정과 주사들의 패악을 몰라서 이런 글을 쓰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더구나 기자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그정도의 지적능력과 정보채널이 없을리가 없지요.
손석춘씨의 문제는 민노당에대한 정보나 지식의 부재가 아니라 비양심과 품성의 문제네요.
손석춘의 경우 나름대로 정치적 스탠스를 합리적 NL로 두는 듯이 보입니다만, 그런 치들의 한계는 너무나 명백하죠. 대학교 다닐 때 손석춘 초청강연을 듣다가 역겨움에 몇번 노동이나 여성문제에 대한 질문을 했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에 대한 반감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