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코미디 같은 글의 압권은 새 진보정당 세력이 진보 이미지 선점 못 하게 자기들이 먼저 당명 바꾸자는 주장이었습니다. 바야흐로 '진보'단어 시대가 도래했으니 당명에 얼른 '진보' 넣어서 한국진보당으로 바꾸자는 거 읽고 뒤집어졌습니다. 민족자주의 시대라고 하면서 왜 당명에 그 좋은 단어들 안 넣는지 모르게습니다.
저두 명랑좌파당에 가입하고파요~~아예 이번기회에 행인님의 블로그를 전면개편해서 명랑좌파당 창당준비위원회로 확 전환해버리죠?ㅋㅋㅋ 행인님하고 같이했던 탄광촌활동과 지문날인반대연대 재밌었습니다. 아마 명랑좌파당도 그렇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돌아가면 연락드리죠.
민주노동당은 창당 8년 동안 엄청난 급성장을 보였는데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마치 '압축적 근대화'로 상징되는 한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사회당, 독일 사민당 등과 같이 역사도 오래되고 정권 획득의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는 유럽 사민주의 정당들의 관료화나 우경화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빨리 '타락'할 줄은 몰랐네요. 이것도 역시 '압축적 성장'이라고 봐야하는 것인지 헷갈리네요;;
아, 그리고 그 놈의 다단계 애들은 정말 연구대상이 되어야 할 '트로츠키주의자'들일 겁니다. 물론 영국의 SWP(다단계 놈들의 교주 역할을 하죠)가 프랑스의 LCR('노동자의 힘'이 이 당과 비슷하다는 말을 듣기도)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욕을 많이 먹는 트로츠키주의 집단이긴 한데, 이 다단계 놈들은 SWP를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유럽의 트로츠키주의가 영국에서 고생하더니 한국에서는 아주 죽을 쑨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