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해방파 중에서도 반동적인 무한일성교파에 대해선 계속 제발등 찍게 해 실천적 맹목과 밑바닥을 알아서 드러내게 하는 한편, 통일의제의 알맹이(=20세기 근대 한반도/동아시아 정치경제의 지정학적 모순 타파)를 아쉬운 대로 붙잡고 있는 비주류 정파들에 대해선 좌파적 시각의 동아시아 대안 평화체제 구상과 연계해 내적인 갱신을 유도하는 중장기적 분열책동이 본격화해야잖겠나 해요.ㅎ "
행인님이 광신도들이라고 말한 주사파들이 계속 제발등 찍게 해서 밑바닥을 드러내게 하고, 한편으로는 비주류정파들의 내적인 갱신을 유도하는 분열책동을 본격화해야한다고 주장.
"통일의제의 합리적 핵심(내지 맥락적 유효성)에 대한 좌파적 재전유 작업이랄까, 이런 것 역시 그저 통일관련 의제는 한국산 노동자 계급운동의 정치적 "장애물"쯤으로만 여기고 마는 데 그쳤던 것 같아서요. 일테면 한국에 자리잡은 탈북 이주민(특히 여성)들의 경제, 문화적 궁핍화가 만만찮다던데, 좌파적인 노동자운동 계통이라면 이같은 정황을 동아시아 냉전 자본주의하에서 구조화, 만성화된 국가폭력의 일환으로 파악하면서, 이와 단절하는 동아시아 규모의 대안적 사회체제 구상을 모색, 의제화할 수 있겠다 싶거든요. 뭐, 그간 쪼개져 있던 계급분석과 지정학적 분석을 새로이 접붙여얀단 얘길 수도 있겠고.. 이리 되면 사실 고 김대중씨 계통의 자유시장주의적인 통일 내지 체제 내화 구상과 정치적으로 얼마든지 다른 실천의 각이 세워질 수도 있는 걸 텐데 말이져.. 범엔엘파는 지금 이 대목에서 사실상 맛이 간 상태랄 수 있겠지만, 좌파 역시 이 대목에서 개입해 들어갈 무기와 레파토리가 (그 잠재력에 비해) 크게 부실한 게 사실 아닌가 해요."
김대중계열의 통일은 자유시장적이고, 엔엘은 맛이 갔고, 좌파 역시 부실하다고 논평
"범민족해방파가 이런 정치적 잠재력을 못살리거나 심지어 썩히고 있을 뿐 아니라 살릴 만한 의지조차 있는지 회의적인 상황이라면, 그나마 소위 좌파 진영에선 그 기본 각에 비추어 이런 잠재력을 살찌우고 구체화해갈 역량이 상대적으로 무척 크잖겠나,, 뭐 그렇게 믿어 보려는 쪽인데요 저는.ㅋ;; "
엔엘은 잠재력을 못살리거나 썩히고 있거나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 그에 비해 좌파들은 역량이 있다고 판단.
"위대하신 수령체제의 보위 논리 아래 끼니 걱정으로 퉁겨져나온 탈북 이주민들이나, 위대하신 삼성이씨 문중이 이끄는 고용 없는 성장 체제의 보위 논리 아래 자꾸 쫄아드는 밥상 걱정으로 속 터지는 남한 주민들이나 배제된 자들이긴 매일반으로 접근할 시각이 필요하겠다는 거죠. 경향신문 네컷만화 장도리를 연재하는 권순찬 선생 보면 이런 통찰을 아주 날카롭게 보여주고 계시던데요..ㅋ "
북한의 주석을 행인님은 교주라고 부르고 들사람은 위대하신 수령이라 부른다.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행인님은 또 뭐라 했는지 알아봐야 들사람이 또 뭐라했는지 알 수 있다.
"통일뿐만이 아니라 사회 제 문제에 대한 각종 의제들의 핵심에 대해 "좌파적 재전유"라는 것은 과거의 숙제이기도 하려니와 앞으로의 주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에 십분 동의합니다. 특히 "동아시아 규모의 대안적 사회체제 구상"이라는 부분은 장단기 의제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특히나 이 대목에서 문제되는 "배제된 자"들, 또는 다른 말로 프롤레타리아들의 미래에 대해 좌파적 의제설정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죠. 최근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도 이런 주제구요."
맥락에 비추어볼때 "좌파적 재전유"란 교주를 신봉하는 신도들에겐 불가능하고 그 역할은 좌파들에게 있음. 남북한 공히 배제된 자들 이들은 프롤레타리아트들인데 그들의 미래에 대해 좌파적 의제설정이 필요함.
그렇다면 남한이라는 부르주아 국가, 북조선이라는 주체사회주의 공화국에 통합된 자들은 프롤레타리아트가 아니라 지배의 주체인가.
"솔직히 북한의 3대 세습이라는 것은, 그것 자체에 대한 비판이 단지 주체교도들에 대한 메아리없는 성토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요원해보입니다. 동의하는 것처럼, 그 비판 끝에 적절한 대안적 의제의 설정, 예컨대 "통일에서 탈분단으로"라는 테제처럼 어딘가에서 발현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섣불리 입에 담기 어려운 이상한 그 언술에서와 같이, 심중에 뿌옇게나마 그 방향이라는 것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얽히고 설킨 현상들의 난맥을 뚫고 바로 이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무엇을 대놓고 드러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대안적 의제의 설정, 예컨데 통일에서 탈분단으로라는 테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탈분단은 무엇을 의미하느가. 어딘가에서 발현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어딘가에서. 섣불리 입에 담기 어려운 이상한 그 언술. 심중에 뿌옇게나마 그 방향이라는 것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얽히고 설킨 현상의 난맥을 뚫고 바로 이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무엇을 대놓고 드러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게 뭐지.. 신비화작업인가
"돌아보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응하는 세계화 혹은 세계주의라는 것은 그것이 더 큰 자유와 평등을 위한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국경 안쪽에서 자유와 평등에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에 의해 배척되고 경계되고 있죠. 이들이 오히려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할 사람들이지만, 이들에 대하여 좌파적 의제라는 것은 아직 제 자리를 명확히 설정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이 블로그는 행인님의 블로그이고, 들사람은 행인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이었다. 대화란 논쟁과는 다른 것이다. 그것은 어느 정도 입장이 같은 사람들끼리, 혹은 어느 정도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우정에 기반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면 행인님은 북한에 대해 어떤 식으로 말했을까.
배교를 원하는걸까
새로운 조선의 별로 떠오른 '대장'님
3대 세습 정권이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를 내걸고 있는 민망함에 대해선 더 할 이야기가 없고
종교에 심취한 교인에게 네가 신봉하는 교주를 비판하라고 하면 그건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된다.
당연하다. 교주가 3대 세습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배당이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까.
외부의 비판은 신이 주신 환난으로 전화되고 조만간 순교자가 된다.
그 자질이라는 것은 성령의 강림으로 판단되는 것이지 인간의 인지능력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을 믿지 않는 인간들이 이에 대해 옳다 그르다 토론할 수는 아예 없는 거다.
그러나 자기 종교에 대해, 더 정확히는 종교지도자들의 파행에 대해 뭐라고 하면 이들은 단번에 이런 식으로 우물에 독약을 쳐버린다. 종교기 때문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하여 그것들이 파악될 수 있다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모두 '독단론자'이고, 그것들에 관해서 파악될 수 없는 것으로서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들은 모두 '회의론자'라고 불렸다.
아리스토텍레스는 학생들에게 끝없이 과제를 부여해서 연구하게 하고, 그것을 발표하게 한 다음, 비판하도록 시키기도 했다.
기원전 3세기 중반에서 1세기 중반에 걸쳐 활동했던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은 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교설들을 요약된 형태로 받아들이는데 관심을 가졌다.
기원전 1세기경의 회의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진리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독단론자'들과 '진리는 발견될 수 없다'는 후기-아카데미아 학파와 구별하기 위하여 '회의주의자'라는 말을 선택했다. 그들은 판단중지를 하면서도 같은 논제에 대해서 '찬'과 '반'으로 논증하는 방법을 아카데미아 학파로부터 배웠다. 한편 그들은 아카데미아 학파와 자신들의 차이를 제시하려고 무진 애를 썼던 것으로 보인다. 회의주의자들도 '평정심'을 철학의 목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스토아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와 유사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철학적 논변
1) 참으로 받아들여지는 A의 주장은 B와 상충한다.
2) A와 B 중에 결정할 어떤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3) 그러나 A를 취하는 논변이나, B를 취하는 논변이 마찬가지로 강할 수도 있고 또 약할 수도 있다.
4) 그러므로 A와 B에 관해서 '판단 중지'해야만 한다.
5) 결과적으로 A가 참인지, 아니면 B가 참인지에 대해서 골치 않을 필요가 없다.
바로 5)라는 결과 때문에 '평정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여기저기에서 많은 역설적 논변 내지는 논리적 오류들을 가지는 논변을 구해 모았다. 그들은 전략적으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상대적 관점, 문화 상대성, 관찰자의 상태, 관찰의 조건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선호했다.
스토아철학자였던 에픽테토스는 어떤 것에도 흔들림 없이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판단을 내놓게 함으로써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비판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남겨준다.
들사람은 내가 사실 이 대목만이 아니라 줄곧 이 모양이었더랬다고 주장한다. 내가 북조선을 전근대적 왕조국가라고 규정하지 않았냐고 몰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적 없는데. 북조선 같은 주변부 국가들한테서 두드러지는 부정적인 특수성/억압성들이 곧잘 전근대적이니 봉건적이라고 치부되지만 그런 게 다 실은 엄연히 "근대적인 현상"으로, 자본주의 세계경제에 특유한 지정학적 국제관계의 함수로 파악해야 한단 자신의 논지를 내가 낯설어할 순 있다고 주장한다. 허나 그렇다고 자신이 북조선을 전근대적 왕조국가라고 했잖냐고 해도 되는 거냐고 따진다. 이건 논쟁을 벌이기 이전에 기본 논지 파악과 독해력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은 이 논쟁이 파탄에 이른 것은 내 문제라는 것이다.
붙박이 별님은 나에게 응답하고 싶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하길 바란다. 내가 실제로 이 글을 썼다는 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증명할 수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붙박이 별님의 시신경이 교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지 않은가? 반드시 망설여서 평정심을 유지하길 바란다.
'헬레니즘님이 나에게 글을 썼다.'라는 A와 '나의 시신경이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라는 B를 동등한 정도로 비교해주길 바란다.
지금 나에게 대답한 '붙박이 별'과 내가 처음에 말을 건 '붙박이 별'은 동일인인가? 지금 나에게 대답한 '붙박이 별'은 '헬레님즘'에게 말을 거는데 이것이 나(헬레니즘)를 뜻하는 오타인가 아니면 제3의 자인가? 알 수 없다! 나는 '판단중지'를 하겠다! 나는 지금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붙박이 별'에게 대답할 수 없다!
아!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어떻게 가르쳤는지 빼먹었네요. 동물이나 식물의 다양한 종들을 구별하고 정의하는걸 가르치고, 칠판이나 해부학적 차트, 도표 등의 도구들을 사용하여 강의했어요.
에픽테토스는 자신의 철학을 뭐라고 정의하냐면,
철학에서 제일의 그리고 가장 필요한 주제는 철학적 원리들을 적용하는 것이다.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한다. 두번째는 논증들에 대한 것이다. 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하는가. 세번째는 이것이 왜 논증인가를 확증하고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논증이 무엇인가, 논리적 결론이 무엇인가, 모순이 무엇인가, 참이란 무엇인가, 거짓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 그렇구나. 특정 주장을 부당하다고 하는 데 인용된 반박 자료는 논거라고 하면 안 되는 거였구나. 엄격함이 뭔지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네요. 근데 긁어온 게 엄밀히 말해 "자료"이긴 한건가요? 넘 자의적이다..ㅋ 정작 엄격해야 할 데선 헐렁하고, 헐렁해도 무방할 데선 쓸데없이 엄격하려 들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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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資料, data, 데이터, 문화어: 데타)는 수, 영상, 단어 등의 형태로 된 의미 단위이다. 보통 연구나 조사 등의 바탕이 되는 재료를 말하며, 자료를 의미있게 정리하면 정보가 된다.
목차 [숨기기]
1 구분
1.1 질적 자료
1.2 양적 자료
2 같이 보기
구분 [편집]
자료는 질적 자료와 양적 자료로 구분된다.
질적 자료 [편집]
질적 자료(qualitative data, 정성적 자료)는 수치로 측정이 불가능한 자료이다. 분류 자료(categorical data, 범주형 자료)라고도 한다.
예: 전화번호, 등번호, 성별, 혈액형, 계급, 순위, 등급, 종교 분류 등.
양적 자료 [편집]
양적 자료(quanitive data, 정량적 자료)는 수치로 측정이 가능한 자료이다.
예: 온도, 지능지수, 절대온도, 가격, 주가지수, 실업률, 매출액, 기업내 과장의 수 등.
명사
1.[U , C] 직물, 천
a piece of material
직물 한 조각
‘What material is this dress made of?' ‘Cotton.'
“이 원피스는 재료가 무슨 천인가요?” “면이에요.”
2.[C , U] (물건의) 재료 raw material
building materials
건축 자재
3.[C , U] [주로 복수로] (특정 활동에 필요한) 자료
teaching materials
교수 자료
The company produces its own training material.
본 회사에서는 자체 교육 자료를 만든다.
The teacher saw her as good university material
그 선생님은 그녀를 훌륭한 대학생감으로 보았다.
4.[U] (책 등의) 소재
She's collecting material for her latest novel.
그녀는 최신 소설에 쓸 소재를 수집하고 있다.
5.[U] (공연) 내용
The band played all new material at the gig.
그 밴드는 그 연주회에서 모두 새로운 내용을 연주했다.
가르쳐드리죠. material은 구어체에서 자료라는 뜻으로 쓰이고, data는 주로 정보, 과학에서 통계를 낼때 쓰이는데 님이 자료의 정의를 원하셔서 위키에서 찾아봤어요. 제가 사용한건 사전적 의미고, 님에게는 자료의 과학적 정의를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데이터가 머티리얼 아니라고 또 놀리니까 사전적 의미도 갖고 온거에요.
제가 보건대 결국 요점은, 님이 펼치는 언술의 타당성 여부가 님의 생각이냐 인용문헌이냐에 있지 않다는 거겠죠. 님 스스로 잘못 던진 질문에 스스로 놀아나는 셈이랄까. 그럼 요점이 뭘지는 님 스스로 되새김해 보셔야죠. 그렇게 님이 수습해야 할 상황을 가지고 날더러 어쩌라는 거냐시면,, 제 답은 이거예요.
댓글 순서가 뒤바꼈네요. 제가 님더러 뭐 어쩌라고 했어요. 요점이 뭔지는 제가 어떻게 알아요. 이게 뭐냐, 모르겠다, 아닌거 같다, 계속 이 소리 해서 이렇게 된건데 내가 어떻게 알아요. 지나온 대화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이렇게 어수선하게 만든 장본인이 누군데 저한테 요점이 뭐냐고 물어보세요.
들사람: "그렇게 님이 수습해야 할 상황을 가지고 날더러 어쩌라는 거냐시면,, 제 답은 이거예요. 절더러 어쩌란 건지.ㅎ"
치치-붙박이별: "제가 님더러 뭐 어쩌라 했어요... 지나온 대화 다시 읽어보세요. 이렇게 어수선하게 만든 장본인이 누군데.."
그래서 다시 읽어봤다. "어쩌란 말인가요." 하길래 ".. 날더러 어쩌라는 거시면.."이라고, 즉 "어쩌란 말인가요"에 대한 간접인용을 했다(딴 사람도 아니고 자기 얘기니, 문맥상 그리 보는 게 맞다). 하여 본인이 어째야 할 걸 나한테 떠넘기는 폼새라 "절더러 어쩌란 건지."라고 반문하니, 자기가 나한테 뭐 어쩌라고 했었냐며 되려 적반하장이다. 이 치치란 언니의 독해력을 도무지 신뢰할 수 없는 이유다.
사실 이 대목만이 아니라 줄곧 이 모양이었더랬다. 내가 북조선을 전근대적 왕조국가라고 규정하지 않았냐고 몰아가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 북조선 같은 주변부 국가들한테서 두드러지는 부정적인 특수성/억압성들이 곧잘 전근대적이니 봉건적이라고 치부되지만 그런 게 다 실은 엄연히 "근대적인 현상"으로, 자본주의 세계경제에 특유한 지정학적 국제관계의 함수로 파악해야 한단 내 논지를 낯설어할 순 있다. 허나 그렇다고 내가 북조선을 전근대적 왕조국가라고 했잖냐고 해도 되는 건가? 이건 논쟁을 벌이기 이전에 기본 논지 파악과 독해력 문제 아니냔 말이다.
이처럼 뭘 말해도 그 말을 제대로 접수했는지 신뢰할 수가 없는데, 이런 식으로 말 계속 섞어봐야 피차가 개고생인 거고. 근데 한 술 더 떠, 나하고 말 섞을수록 얘기가 어수선하다고 되려 힐난질이다. 대체, 뭔가 이건. 정말 말이면 다인 줄 아나. 최대한 점잖게 대꾸를 할라고 참을 인자를 맘에 새기고 또 새겨도 이건 뭐, 원별.;;
말 난 김에 덧붙이자면 루저 얘길 긁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디씨갤러들의 열폭/집단가해를 소위 루저녀가 유발한 면도 분명 있음을 환기한 걸 갖고서, 내가 그들과 같은 루저로서 화를 냈던 증거랍시고 이 얘길 끌어오는 참으로 방만하고 어수선한 독해력 발휘해주신다. 이러구선 줄창 니 죄를 니가 알렸다 하고만 있으니, 그게 대체 뭔 소리냔 수준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 수밖에. 이런 게 내 탓인가? 과연?
정말 궁금하다. 노파심에서 말하는데, 궁금증, 호기심, 의구심을 죽이란 게 아니다. 그건 키울수록 좋은 거겠지. 다만, 이 따위로 상대방 논지가 잘 읽히지 않거나 멋대로 기억할 거면, 말은 왜 섞냐는 거다. "듣기"부터가 안 되는 마당에, (솔직히 별 조리도 없고 논지가 산만한) 말하기/쓰기 욕심 앞세워 뭐 어쩌자는 건데? 적어도 잘 읽힐 때까진 글을 쓰지 말아야는 거 아닌가? 이러면 또 내가 자기더러 글 쓰지 말랬다고 떠들어댈까봐 걱정스럽다. 거듭 말하건대, 난 남의 글이 잘 읽힐 때까지라고 했다.ㅋ
이렇듯 자기가 감당할 몫에 대해선 이상무인 줄 착각하는 나르시시스트가 돼선, 대화 수준이 저열해지네 뭐네 불평을 늘어놓는다. 이쯤 되면, 똥뀐 언니가 되려 괴로워하는 쪽에다 니 후각은 왜 그 모양이냐고 승질인 거 아닌가.
치치/붙박이별씨, 그러니까, 뭔 토픽이 됐든 앞으론 웬만하면 안 엮였음 좋겠어요. 이게 "조건부"란 건 밝혔으니 또 엉뚱한 반응 없길 바라고. 님도 무슨 큐티하니 마냥 닉넴 수시로 변신시켜 가는 통에 제가 원찮게 님한테 낚이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경 좀 써주삼. 그래야 피차 피곤해질 거 없을 테니. 닉넴이야 님맘대로 자유분방하게 쓰시더라도, 본인이 치치인 건 미리 밝히시란 거져. 그래야 제가 일절 대꾸 안 하고 패쓰할 테니까요.ㅋ
다른 건 다 생략하고, "..어쨌든 그렇고, 지구화된 식민주의 지배양식이라고했는데 지금은 탈식민주의죠."
푸하, 헤겔 우습게 보지 말라며 발끈 하시던 분이 이런 반헤겔적 진술을 하시다니, 좀 씁쓸하지만 재밌네요 아주. 다시 한 번 더 웃겠습니다. 하하ㅎㅎ하ㅎㅏ하하하~ 논리의 모순을 넘어 세상을 움직이는 모순의 논리를 보자는 게 헤겔의 화두였을 텐데. 듣보잡인 제가 대가에 대해 이렇게 떠들어도 될 일인지 문득 망극해질려구 합니다마는.ㅎ 근데 아마도 제 얘기의 반박 논거로 끌어오신 구절 중에 이런 게 있네요.
"왜냐하면 독일의 현 상태는 구체제 ancien regime의 솔직한 완성이며 구체제는 현대 국가의 숨겨진 결점이기 때문이다."
이 구절이 여즉 제가 한 얘기에 대한 반박이 되는 거유? 그렇긴커녕 근데세계하에서 제도화된 억압성 내지 관련 기제를 죄다 "전근대의 잔존물"로 취급하는 건 잘못이라는 제 논지를 떠받쳐 주는 진술 같은데.ㅎ 북조선을 위시한 (반)주변부 국가 형태의 억압기제는 물론이고, 근대국가의 권력양식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통찰을 주는 구절이겠구요. 그래서 그런가, 대체 왜 저걸 인용했는지 몰겠어요. 혹시 또 오독질하실까 미리 단도리 치는데, 정말 몰겠단 얘기 아닙니다.
근대와 현대를 가르자고 하는 경우가 있죠. 때론 필요하기도 하고. 일테면 데카르트-갈릴레오-뉴턴의 지반 위에서 성립했다는 근대과학과, 이에 맞서(혹은 이와는 달리) 아인슈타인-양자역학-복잡계이론의 지반 위에서 형성된 현대과학이 내용상 동일한 과학으로 묶이기 어려운 것처럼 말예여. 그런데도 제가 그런 구분을 별로 탐탁치 않아 하는 건, 대개 이런 구분법에서 자연과학 계통의 현대성 혹은 지적 성취가 마치 근대성으로부터 모종의 계기적 단계를 거쳐 발전한 양 서술하려는 욕망이 어른거려서예요. 이게 비단 자연과학 분야에서만 그런 것도 아니거니와. 이런 서술이 노리는 게 그럼 뭐겠냐. 그게 뭘지 함 "이해해" 보세요.ㅎ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어이없어할 시간에 말이져.
그리고, 월러스틴이나, 블로흐, 브로델이 대가면 대가였지 그런 거 아무나 못한단 식이면(제가 알기론 자신들의 입론이 널리 공유되길 바랐음 바랐지, 그런 애긴 들은 적도 없거니와), 님도 헤겔에 대해 함부로 떠들면 안 되겠네요.. 헌데 헤겔이 말한 인류야말로 어떻네 저떻네 해가며, 누구보다 헤겔철학의 진정한 보편성에 대해 떠든 게 누구였더라? 그거 아무나 못하는 소리 같더만. 기억하시죠? 쯧쯧. 월러스틴은 자신의 논의를 "론"이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그러죠. 론이 아니라 "분석" 내지 "시각"으로, 부르주아적인 이론들관 다른 이론화를 요청하는 쪽에 더 가깝단 취지로 말이져. 그 말을 반기고 나름대로 그렇게 해보자는 게, 님의 인허가가 필요한 일은 아니잖아요? 근데 꼭 그래야 하는 투인 것이 영 거슬리네요. 하여간, 님은 확실히 좀 짱인 듯해여.ㅎㅎ
글고 그밖의 다른 지적들에 대해 가르쳐달라느니 해명해보라느니 하셨는데, 싫은데 어쩌죠?ㅎ 관련 주제로 주위 둘러보면 참고할 책들 널렸으니까 그걸로 공부해 보셈. 물론 나 여깄다고 막 손짓하고 그러진 않을 거예요, 숲 속서 나물캐듯 찾아다녀야지.
가만 보면 님은 서로 배우자고 말론 떠들면서, 굉장히 가르치려는 태도인 거 아세요? 이건 뭐 무슨 국민의 명령도 아니고.. 치치의 명령인가요?ㅋㅋ 누구한테나 권할 거면 모를까, 그러지 마세요. 그쪽이 "블라블라..나만의 착각인가" 운운했던 데서 제가 아마 그럴 수도 있을 거라 인정했던 것처럼, 네오푸울님과 저 같은 이가 님의 글 보며 느끼는 (때론 왕)짜증이 정말 네오푸울님이나 저만의 느낌일지 진중하게 고민하셔야 할 거예요. 그러면서 무슨 놈의 "대화"를 시도합니까 그래, 가뜩이나 어따가 답글 달아야 할지, 곧잘 질문인지 암호 같은 독백인지도 분간하기 힘들게 하면서 말예여. 게다가 본인은 굉장히 조리도 있고 촘촘한 독해를 하는 줄 아는 모양인데, 자기점검도 이 참에 좀 촘.촘.히 해 보시고. 제발, 플리즈.
그래도 통할 구석이 많아 보여 이래까지 얘기하는 거니까 행여 고깝게 여기진 마시고. 솔직히 그래도 짜증이 부글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보기엔, 저한테 주제넘는 충고까지 뜬금없이 막 던졌던 분이 뭐 이 정도 제언 갖고 고깝게 여기진 않을 것도 같습니다만..ㅎ 하여간 통할 구석들을 여기서 "대화"의 소재가 되게 할지 말진 님한테 달렸지 싶네요.
"다른 건 다 생략하고, "..어쨌든 그렇고, 지구화된 식민주의 지배양식이라고했는데 지금은 탈식민주의죠." 푸하, 헤겔 우습게 보지 말라며 발끈 하시던 분이 이런 반헤겔적 진술을 하시다니, 좀 씁쓸하지만 재밌네요 아주. 다시 한 번 더 웃겠습니다. 하하ㅎㅎ하ㅎㅏ하하하~ 논리의 모순을 넘어 세상을 움직이는 모순의 논리를 보자는 게 헤겔의 화두였을 텐데. "
극단의 시대: 20세기의 역사/에릭 홉스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까지의 몇십 년은 이러한 사회로서는 파국의 시대였다."
"제국의 시대와 그 이전에 세워진 거대한 식민지제국이 뒤흔들렸고 부서져 먼지가 되었다."
"정확히 어떻게 그리고 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자본주의가, 자기 자신의 사람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줄 정도로, 1947-73년의 전례없고 어쩌면 파격적인 황금시대로 급진전했는가 하는 것은 아마도 20세기를 다루는 역사가들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자신있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은 황금시대가 낳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동 - 기록된 역사에서 가장 크고 가장 급속하고 가장 근본적인 - 의 엄청난 규모와 충격이다."
"왜냐하면 황금시대가, 대체로 국경들을 넘어서('초국가적으로') 기능하고 따라서 갈수록 국가 이데올로기의 경계들도 넘어서 기능하는, 단일하고 갈수록 통합되고 보편적인 세계경제를 역사상 처음으로 창출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모든 체제들과 체계들의 기존 제도개념이 손상되었다."
"실체가 불확실한 '시민사회'나 '공동체'에 대한 기묘한 요구는 길을 잃고 표류한 세대들의 목소리였다."
"아마도 이러한 승리의 가장 극적인 실제적 결과는 시간과 거리를 사실상 소멸시킨 운송과 통신의 혁명일 것이다."
"우선, 그 (단기 20세기 말의) 세계는 더 이상 유럽 중심적이 아니었다. 그 세계는, 세계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권력과 부와 지성과 '서구문명'의 명백한 중심이었던 유럽의 쇠퇴와 몰락을 가져왔다."
"초국가적인 단일한 '유럽 공동체'를 창출하려 하고 그것에 부합하는 유럽 정체성 의식 - 역사적 민족과 국가에 대한 오랜 충성을 대체하는 - 을 만들려는 노력 자체가 이러한 하락의 정도를 보여주었다."
"미국이 부상하고 승리한 시대"
282페이지부터는 제국들의 종식을 다루고 있어요. 열강들이 무너지면서 식민지들이 독립을 쟁취하죠.
탈식민지화(脫植民地化)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유럽 식민지들이 줄지어 독립한 현상이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독립을 시작으로 20년에 걸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식민지 및 보호령 대부분이 독립하여 주권국이자 국제 연합의 회원국이 되었다. 이로인하여 국제사회의 구성국 수는 50여 개 국가에서 160여 개 국가로 크게 늘었다. 새로 독립한 국가들은 흔히 제3세계라 불린다.
"일테면 데카르트-갈릴레오-뉴턴의 지반 위에서 성립했다는 근대과학과, 이에 맞서(혹은 이와는 달리) 아인슈타인-양자역학-복잡계이론의 지반 위에서 형성된 현대과학이 내용상 동일한 과학으로 묶이기 어려운 것처럼 말예여."
물리학 [편집]
이 부분의 본문은 물리학사입니다.
과학혁명을 경계로 과거의 철학적 생각과 고전역학이 나뉜다. 코페르니쿠스는 사모스의 아리스타쿠스가 처음으로 생각한 지동설 모델을 부활시켰다. 이것은요하네스 케플러가 17세기 초반 밝혀낸 태양이 그 궤도의 두 초점중 하나를 차지하는 타원궤도를 돈다는 행성의 운동모델을 따랐다. 또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물리이론들을 확인하는 데 실험을 사용하는 과학적 방법론의 핵심사상을 시도했다. 1687년, 뉴턴은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그 안에는 두개의 광범위하고 성공적인 물리법칙 즉 고전역학을 이끈 뉴턴의 운동법칙과 중력의 기초를 설명하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수록되어잇다. 전기와 자기의 성질은 19세기 초반에, 마이클 프라이데이와 게오르크 옴에 의해 연구되었다. 이 연구는 맥스웰에 의해 밝혀져서 맥스웰 방정식으로 알려진 전기와 자기라는 서로 다른 현상을 하나의 전자기 법칙으로 묶는 맥스웰 방정식의 탄생에 기여했다. 20세기 초반은 물리학에 있어서 혁명과 같은 시기였다. 오랫동안 통용되어왔던 뉴턴의 법칙들이 모든 경우에서 맞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1900년대 초반, 플랑크,아인슈타인, 보어와 다른 연구자들은 불연속적인 에너지 준위에 의해서 발생되는 몇 개의 이상한 실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양자 이론을 제안했다. 작은 규모에서의 운동법칙에 적용되는 양자역학 뿐만 아니라, 1915년에는 아인슈타인에 의해서는 뉴턴의 고전역학과 특수상대성이론이 가정하고 있던 시공의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반상대성이론이 발견되었다. 1925년에,하이젠베르크와 슈뢰딩거는 이전의 양자 가설을 설명하는 양자 역학을 수식으로 만들었다. 1929년에 에드윈 허블에 의해 관측된 은하의 후퇴속도와 그것의 거리가 관계있다는 관측은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고 이해하도록 만들었고 그것은 가모프에 의해 제안된 빅뱅이론을 낳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그들은 레이더의 실전적 적용과 발전 그리고 원자폭탄의 이용을 낳았다. 1930년대, 로렌스에 의한 입자가속기의 발명과 함께 시작되었으나, 전후의 물리학은 역사학자들이 '거대과학'이라 부르는 거대한 기계, 예산, 실험실이 그들의 이론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물리학의 주된 후원자는 기초학문에 대한 연구가 산업과 국방 응용에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은 정부가 되었다. 현재,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서로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둘을 통합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중이다.
비번을 잘못 넣었는지 덧글이 수정이 안되어 여기 적습니다. 과학사와 인간의 역사는 다른 영역이며 다른 논리입니다. 인간의 역사가 중세, 근대, 혹은 모던, 포스트모던 이렇게 분류된다고 해서 물리학이나 음악이나 건축이나 문학도 다 똑같이 적용되는건 아니죠. 과학은 엄격한 겁니다.
"그리고, 월러스틴이나, 블로흐, 브로델이 대가면 대가였지 그런 거 "아무나 못한단 식이면(제가 알기론 자신들의 입론이 널리 공유되길 바랐음 바랐지, 그런 애긴 들은 적도 없거니와), 님도 헤겔에 대해 함부로 떠들면 안 되겠네요.. 헌데 헤겔이 말한 인류야말로 어떻네 저떻네 해가며, 누구보다 헤겔철학의 진정한 보편성에 대해 떠든 게 누구였더라? 그거 아무나 못하는 소리 같더만. 기억하시죠? 쯧쯧. 월러스틴은 자신의 논의를 "론"이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그러죠. 론이 아니라 "분석" 내지 "시각"으로, 부르주아적인 이론들관 다른 이론화를 요청하는 쪽에 더 가깝단 취지로 말이져. 그 말을 반기고 나름대로 그렇게 해보자는 게, 님의 인허가가 필요한 일은 아니잖아요? 근데 꼭 그래야 하는 투인 것이 영 거슬리네요. 하여간, 님은 확실히 좀 짱인 듯해여.ㅎㅎ""
제가 묻고싶은건 월러스틴같은 대가에게서 분석틀과 사회를 보는 시각을 배우신 분이 왜 이모양이냐는거죠.
내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만 한 게 아니라 논증을 했건만, 그래도 이해가 안 되요? "소위"라고까지 해가며 따옴표를 왜 쳤는지 얘기하면서 밝혔자나요? 전근대적인 거라고 보려는 양상들이 실은 매우 근대적인 현상임을 말하려는 거였다고.. 나참.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내가 북조선을 전근대적이라고 하잖았냐고 대꾸하는 거면, 아무리 봐도 이런 난맥은 내 사정이 아니라 그쪽 사정 탓인 게 확실한 거죠?ㅋ 근까 제 얘긴, 이 따위 독해력으로 무슨 논쟁을 하고, 자기애를 하라 마라 하냐는 거예요. 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ㅋㅋ
전 이 따위 난독증을 버젓이 자랑하면서도 공부 운운하는 님하고 함께 공부할 생각이 없어요, 아시겠어요? 논거도 어디서 긁어오가지구선 왜 논거인진 알아서 파악하란 식이잖나..;; 어처구니 분실신고 해야겠네요.ㅎ
그런 느낌이 죄다 착각이라 단언할 자신은 저도 없는데요ㅋ 다만 제가 암묵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근대성의 의미는, 님이 긁어오신 것처럼 현존하는 근대세계에서 (소위 선진 국가군에선) 이미 도달했거나 (소위 후진 국가군에선) 앞으로 도달해야 할 궁극의 문턱처럼 특권화돼 있는 연대기적 단위 개념으로서의 근대(성)과는 분명 크게 다르죠.
제가 말하는 개념으로서의 근대성은 기본적으로, "장기 16세기"에 걸쳐 근대자본주의가 유럽 지역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대륙의 일부지역을 아우르며 하나의 사회체제로 제도화하는 가운데 탄생, 발전했다는 지구화된 식민주의 지배양식을 뜻합니다. 근대화란 이런 독특한 지배양식이 그밖의 여러 지역권에 새로이 자리잡거나 재편성되는 사회변동 과정을 망라하는 걸 테구요. 이 시각에서 보면 예컨대 노예노동으로 굴러간 "최초의 근대식 공장"인 남북 아메리카대륙 식민지의 플랜테이션, 이런 식민주의적 착취로 발생한 잉여로 발전, 번성했던 근대(국민)국가들 모두 어느 다른 한 쪽 없이는 성립불가능한 근대성의 제도적 성분들인 셈인데요. 여기서는 전자(=특정 권역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두드러지는 억압성을 근대성의 부재나 결핍으로서 “전근대적인 것”으로 뭉뚱그리고, 후자에 대해선 그나마도 제한적 의미를 가져야 할“긍정적 요소”들만이 근대성의 전부인 양 쪼개서 보는 통상의 개념화 방식 내지는 자유주의 이데올로기 특유의 '자뻑화법'을 따르지 않죠.
전 이처럼 (가령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탓에 일본보다 근대화가 한 70년쯤 뒤처지고 말았다는 식으로) 시계열상의 선후관계에 있는 양 설명돼왔거나 양립불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건들을 실은 단일하고 독특한 사회적 과정의 일부로 묶어내는 “관계론적 시각”이 근대자본주의 세계의 역사와 정치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효하다고 보는지라 나름대론 제가 쓴 모든 글에서 이런 시각을 유지해왔다고 믿는데, 만약 뭔가 뒤죽박죽인 느낌이 드셨다면 이런 식의 개념화가 님에게 익숙한 개념화 방식과 충돌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말씀드렸다시피, 제 스스로의 믿음만큼 제 서술이 신통치 않아서일 수도 물론 있겠지만요. 어쨌거나 이렇게 하는 데는, 적어도 통상적 개념화 방식을 다소 위악적으로라도 상대화 내지 문제화하려는 의도가 있죠.
이는 결국 정치적으로 좌파적이라는 논의에서마저 "근대적인 것"이라 하면 (계몽의 빛으로 소위“중세적 암흑”을 깨고서 노동자계급의 단결과 해방의 계기를 가져올 터이므로?) 일단 따르고 볼 무엇인 양 간주하거나, '좋은 삶'을 모색하는 데 불가결한 해방적 가치들이 설령 근대자본주의 체제가 내적으로 빚어내는 모순 속에서 파생됐다 해도 마치 근대성을 겪지 않으면 발현불가능한 미덕인 양 부당 전제하는 역사서술 방식이나 개념화와는 분명한 선을 긋겠단 얘기이기도 하죠. 근대자본주의 세계가 형성, 팽창하는 와중에, 특히나 19세기 중엽 이후 동아시아 권역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사태들, 역사적 변동 과정들을 서술하는 데 좀더 적합한 개념화 작업을 해가자는 얘길 수도 있겠고요.
링크 건 글은, 제가 이제껏 한 얘기가 어떤 역사적 배경을 갖는지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경험 맥락에서 이야기한 거라고 보심 되겠네요. 전 이런저런 역사적 사건/현안들을 이와 일맥상통하는 시각과 문제의식에 입각해 동아시아적인 맥락에서 다시 보려/쓰려 하고 있는 거고요.
"제가 말하는 개념으로서의 근대성은 기본적으로, "장기 16세기"에 걸쳐 근대자본주의가 유럽 지역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대륙의 일부지역을 아우르며 하나의 사회체제로 제도화하는 가운데 탄생, 발전했다는 지구화된 식민주의 지배양식을 뜻합니다. "
님이 말씀하신 근대자본주의는 현대자본주의로 바꿔야할 것 같고, 세계체제론은 월러스틴의 이론인데 세계체제는 아무나 보는거 아녜요. 마르크 블로크나 페르낭 브로델 보면 엄청나게 긴 시간을 보잖아요. 그런건 정말 대가들이나 하는거에요. 아무나 못해요. 그런데 월러스틴은 요즘 쓰는 글보면 대가라는 느낌이 안들어요. 그 사람 세계체제론을 제가 신뢰할 수가 없어요. 어쨌든 그렇고, 지구화된 식민주의 지배양식이라고했는데 지금은 탈식민주의죠. 물론 여전히 식민주의는 남아있어요. 한국사람들이 일본과 미국에 대해 컴플렉스 있죠. 그런데 그런 식민성이 현대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다시 설명해주실래요.
"이는 결국 정치적으로 좌파적이라는 논의에서마저 "근대적인 것"이라 하면 (계몽의 빛으로 소위“중세적 암흑”을 깨고서 노동자계급의 단결과 해방의 계기를 가져올 터이므로?) 일단 따르고 볼 무엇인 양 간주하거나, '좋은 삶'을 모색하는 데 불가결한 해방적 가치들이 설령 근대자본주의 체제가 내적으로 빚어내는 모순 속에서 파생됐다 해도 마치 근대성을 겪지 않으면 발현불가능한 미덕인 양 부당 전제하는 역사서술 방식이나 개념화와는 분명한 선을 긋겠단 얘기이기도 하죠."
현대성, modernity는 총체성으로 이해해야겠죠.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역사의 진보에 대한 믿음이에요. 역사도 방향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방향으로 간다는 믿음. 여기서 계몽이란 당시 지식인들이 현실을 돌파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이지 현재도 유효한 것은 아녜요. 그 사람들은 자신의 시대의 문제와 대결했고, 이를테면 마녀사냥, 종교재판, 언론의 자유 등등, 우리는 우리의 문제와 싸워야돼요. 그렇게 때문에 현대성이라는 것이 반드시 계몽을 뜻하진 않아요. 지금은 신중심이 아니라 화폐중심이잖아요. 그렇죠. 저도 지금 돈없으면 못사는데 계몽한다고 이게 될까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보호해주는 것과 그것을 토대로 한 연대성의 구축이에요.
봉건사회에서는 종교(기독교, 유교, 힌두교, 이슬람)이 정해준 위계적 질서와 계율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질서에 맞추어 조화롭게 살아야돼요. 지금은 상호투쟁의 시대에요. 화폐의 양에 따라 자신의 지위가 결정이 돼요. BMW 타고 다니는 사람과 버스 타고 다니는 사람은 격이 달라요. 돈 때문에 눈이 벌개요. 이거 계몽 가지고 절대 안돼요.
"이 시각에서 보면 예컨대 노예노동으로 굴러간 "최초의 근대식 공장"인 남북 아메리카대륙 식민지의 플랜테이션, 이런 식민주의적 착취로 발생한 잉여로 발전, 번성했던 근대(국민)국가들 모두 어느 다른 한 쪽 없이는 성립불가능한 근대성의 제도적 성분들인 셈인데요."
저는 정말이지 들사람님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남북 아메리카대륙 식민지의 플랜테이션을 "최초의 근대식 공장"이라고 하시는지. 노예노동이 어떻게 최초의 현대식 공장일 수 있어요.
가와카미 히데미가 러시아 혁명이 일어났던 1917년경에 썼던 <빈곤론>을 보면, 일본에서는 modern을 근대라고 자기들 식으로 번역하는데 현대에 들어와서 도구가 발전해서 기계가 된 것이 경제상의 일대 사건이라고 해요. 기계의 발명으로 생산력이 천 배 만 배 커졌다는거죠. 그러면서 증기기관을 발명한 와트 얘기를 해요. 런던에 와트 동상이 서 있다고. 국가적 영웅이라는거죠. 그리고 기계의 발명에 따라 분업화, 전문화가 이루어지죠. 스미스가 핀 만드는 공정에 대해 얘기하잖아요. 이게 현대성이에요. 어째서 노예노동으로 유지되는 플랜테이션이 최초의 현대식 공장일 수 있어요. 그건 손노동이잖아요.
아이고... 들사람님 댓글 좀 찬찬히 읽어보려 그랬더니 별 희안한 시비를 거는 사람이; 붙박이 별님이 뭘 잘 모르고 헛소리 하는거야 그냥 그럴수도 있는거지만 뭘 갖고 공부하냐는 시비는 이 무슨 되먹지 못한 오만한 자세인가요? 설령 님이 뭔가 더 잘 안다 싶으면 근거대고 제대로 논파하면 될 일이지 별 상관도 없는 쌍팔년도 저작 인용하면서 우기면 받아들여집니까? 뭐 20세기 들어와서 역사가들은 공부 안한줄 아나; 포메란츠나 시드니 민츠 이런거 보면 위에서 들사람님이 어떤 맥락에서 말씀하시는건지 알 수 있어요. 생트집 좀 잡지 마세요.
님 말도 맞아요. 공부 많이 하신 분들 있어요. 그런 분들 글 읽으면 그런게 느껴져요. 그리고 전 공부 많이 안했어요. 포메란츠나 시드니 민츠 누군지 몰라요. 그런데 제 생각엔 쉬운것부터 이해하고 어려운걸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단순한 걸 이해하고 나서 복잡한 걸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건 제 직관이에요. 들사람님은 쉬운걸 공부하지 않고 어려운것부터 공부하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려운건 쉬운걸 설명해주지 않고 어려운 얘기부터 하거든요.
직관이고 뭐고 다 좋다 이거에요. 그냥 솔직하게 내가 잘 모르겠고 이해가 안가니까 좀 쉽게 설명 좀 해달라고 부탁하면 될 것을 왜 그런 식으로 댓글을 남기시나요? 나의 훌륭한 직관에 따르면 너는 틀렸다, 이런 뉘앙스는 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설령 예를 갖추고 부탁했다고 해서 상대편에서 들어주지 않을 수도 있는 법. 그러면 또 그런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텐데. 제가 굳이 이렇게 뭐라 말씀 드릴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님 댓글 보고 있으면 살짝 짜증이 나서 한마디 하고싶어 집니다. 그래서 댓글을 단거지 들사람님을 돕고 안돕고는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무슨 큰일이라고 제가 '돕기'까지 하겠습니까ㅎ
아.. 짜증이 나셔서 오셨군요. 짜증이 나는 이유가 그냥 내가 보기에 들사람은 틀린것같다고 우겼다. 계속 댓글 달았는데, 이상하다고. 경계인과 디아스포라와 배제된 자들은 좀 다른 얘기인데 같이 쓰는 것도 이상하고, 김대중 정부의 통일론은 연방제인데 식민지화라고 하고, modern과 일본 근대에 대한 구분이 다르다는 것도 얘기했고, 여러가지 얘기했는데 그냥 내 직관때문이라.. 제가 말씀드린 몇가지 사실에 근거해서 그런 것 같다는 추측을 한 것 뿐인데, 제가 뭐 관상쟁이도 아니고 아무튼 제 화법이 불쾌감을 유발하니까 그렇게 알겠습니다.
네오풀님은 한가지 잊고있는게 있어요. 사람은 논쟁을 하는 대상이 있고, 대화를 나누는 대상이 있고, 무시하는 대상이 있어요. 대상에 따라 소통의 수준이 달라요. 저는 들사람님과 논쟁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논쟁적으로 얘기하는거에요. 왜냐면 입장이 다르니까. 네오풀님은 저를 무시하는거에요. 논쟁이나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에 대한 감정만 얘기하고 있어요. 물론 저도 들사람님에 대한 거북한 감정을 얘기했지만 제가 단 댓글들 보면 그것만은 아니라는걸 아실 수 있을거에요. 그냥 님은 저한테 짜증이 나서 온거에요. 짜증. 그럴때 제가 해줄 수 있는건 님의 소원을 들어드리던가 말던가에요.
님이 말하는건 이런거잖아요. 근거대고 제대로 논파해라. 상관도 없는 쌍팔년도 저작 인용하면서 우기지 마라. 20세기 역사가들 공부 좀 해라. 네가 포메란츠나 시드니 민츠 공부하면 들사람님이 어떤 맥락에서 저런 얘길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다. 들사람님을 이해하도록 노력해라. 생트집 잡지마라. 네가 잘 모르고 이해가 안가면 쉽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해라. 예의를 갖추고 부탁해도 상대방이 들어주지 않으면 가만있어라. 네 댓글 보면 짜증나서 한마디하고 싶다. 그래서 댓글을 단거지 들사람님을 돕고 안돕고는 내 관심사가 아니다. 무슨 큰일이라고 내가 돕기까지 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