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붙박이 별 (2010/10/14 00:35)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송두율 교수, 경계인인가 간첩인가

    http://ethics.hosting.paran.com/zbxe/?mid=ingangun_7&page=3&document_srl=1969&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

    서경식, 디아스포라 기행

    http://www.ttalgi21.com/bbs/zboard.php?id=library&page=4&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B5%FE%B1%E2&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07

    공존의 기술

    http://ebook.gangnam.go.kr/recommend/recommend_detail.asp?srt=020100&search=&strSearch=&id_num=10925&
  • 붙박이 별 (2010/10/14 00:30)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김대중 정부의 3단계통일론

    http://ethics.hosting.paran.com/zbxe/?mid=ingangun_7&page=3&document_srl=1969&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
  • 붙박이 별 (2010/10/13 22:20)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프랑스의 선사시대
    갈리아
    로마 갈리아 (50 BC~486)
    프랑크족
    메로빙거 왕조(481년~751년)

    중세의 프랑스
    카롤링거 왕가(751년~987년)
    카페 왕가(987년~1328년)
    발루아 (직계) (1328년~1498년)

    근대 초기의 프랑스
    발루아-오를레앙 (1498년~1515년)
    발루아-앙굴렘 (1515년~1589년)
    부르봉 왕가 (1589년~1792년)
    프랑스 혁명 (1789년)

    19세기의 프랑스
    제1공화국 (1792년~1804년)
    국민 공회 (1792년~1795년)
    총재정부 (1795년~1799년)
    통령정부 (1799년~1804년)
    제1제국 (1804년~1814년)
    왕정복고 (1814년~1830년)
    7월 혁명 (1830년)
    7월 왕정 (1830년~1848년)
    2월 혁명 (1848년)
    제2공화국 (1848년~1852년)
    제2제국 (1852년~1870년)
    제3공화국 (1870년~1940년)
    파리 코뮌 (1871년)

    20세기의 프랑스
    비시 정부 (1940년~1944년)
    임시정부 (1944년~1946년)
    제4공화국 (1946년~1958년)
    프랑스 공화국 (1958년~현재)

    수도 파리
    48°51.4′N 2°21.05′E
    공용어 프랑스어
    정부 형태
    국왕
    입헌군주제
    루이 18세 (1815~1824)
    샤를 10세 (1824~1830)

    국교 가톨릭교

    정부수립
    • 성립1815년
    • 7월 혁명 1830년 7월

    들사람님, 그래서 왕조국가는 무엇입니까. 입헌군주제를 말씀하시는지, 왕이 있고, 정부가 있어야 비유를 해도 왕조국가가 되는겁니다. 북한이 입헌군주제인가요. 북한의 정치형태는 일당제 주체사회주의공화국이라고 위키가 그러는데요.
  •  Re : 들사람 (2010/10/14 06:44) DEL
  • (이거 또, 치치씨가 흘린 떡밥에 낚인 게 아닌가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겠으나ㅠ;; 행여 아니면 한 귀로 흘려주시고) 앞서 제가 북조선이 "왕조국가" 따위로 불려도 된다고 했던가요? 그렇게들 멋대로 규정하더란 뜻으로 따옴표를 쳤던 건데. 되려 그런 규정으로 북조선을 "전근대적인 낙후"의 상징처럼 다루면서 북조선이 엄연히 민주공화제를 추구하는 근대민족국가임을 부정하는 식으로는, 북조선이라는 국가 형태는 물론이고 북조선이 속해 있는 역사적 시공간이라 할 근대세계가 여지껏 굴러먹어온 방식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게 만든다는 취지로 말이져.

    외려 더 문제인 건, 군주정적 통치 형태가 자본주의적 근대성과 양립불가능하다고 보는 통념 혹은 상식이 아닌가 싶네요.
  •  Re : 붙박이 별 (2010/10/14 11:07) DEL
  • "그리 되면 적어도 북조선에 곧잘 들러붙는 몬도가네풍의 소위 "전근대적"이고 "왕조국가"적인 특이성들이란, 20세기 동아시아 반공 자본주의의 식민주의적 지정학 속에서 줄곧 지속-변주돼온 "근대적 야만과 폭력"에 대한 화학적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잖을나라요."

    북조선, 몬도가네, "전근대적", "왕조국가" 이런 것들은

    20세기 동아시아 반공 자본주의의 식민주의적 지정학 속에서 줄곧 지속-변주돼온 "근대적 야만과 폭력"에 대한 화학적 반응이다

    이 문장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 다시 한 번 설명해주실래요.
  •  Re : 붙박이 별 (2010/10/14 11:31) DEL
  • "외려 더 문제인 건, 군주정적 통치 형태가 자본주의적 근대성과 양립불가능하다고 보는 통념 혹은 상식이 아닌가 싶네요."

    들사람님은 자꾸 일본식 시대구분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려고 해요. 이건 유럽중심주의나 마찬가지에요. 유럽식 시대구분이 있고, 일본식 시대구분이 있고, 한국 역사학자들이 시대를 구분하는게 있을거에요. 하지만 modern 하다는 것은 현대성이에요. 맑스가 <헤겔 법철학의 비판을 위하여>에서 뭐라고 말했는지 볼까요. 이 문건의 제목은 헤겔 법철학의 비판이지만 사실은 당시 독일의 상태와 반동적인 역사 법학파를 비판한 거에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아요. 여기서 몇 구절을 발췌해볼께요. 맑스가 이 글에서 독일민족이 획득해야할 현대성에 대해 뭐라고 했는지.

    "이리하여 천상의 비판은 지상의 비판으로, 종교의 비판은 법의 비판으로, 신학의 비판은 정치의 비판으로 전환된다."

    "정말이지, 독일의 역사는 역사상 어느 민족도 시범을 보인 적이 없고, 모방하지도 않을 하나의 움직임에 대해 우쭐해 하고 있다."

    "우리는 자유의 역사를 우리의 역사 저쪽, 튜튼 족의 원시림 속에서 찾는다. 그러나 우리의 자유의 역사가 단지 원시림 속에서 발견된다면, 그것은 무엇에 의해 멧돼지의 자유의 역사와 구별될 것인가"

    "왜냐하면 독일의 현 상태는 구체제 ancien regime의 솔직한 완성이며 구체제는 현대 국가의 숨겨진 결점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형식으로 이 문제는 독일인들을 몰두시키기 시작했는가? 보호 관세, 무역 금지제, 국민 경제의 형식으로이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문제가 정치 경제 혹은 부에 대한 사회의 지배라고 되어 있는 반면에, 독일에서는 국민 경제 혹은 국민에 대한 사적 소유의 지배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그 최후의 결과로까지 나아간 독점을 지양하는 것이 문제이다; 독일에서는 독점을 최후의 결과로까지 몰고가는 것이 문제이다."

    맑스는 독일이 아직 획득하지 못한 현대성에 대해 얘기하죠. 프랑스는 부르주아지들이 지배하는 공화정인데, 독인은 프로이센 국왕때문에 자본주의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하나의 독자적 세계로 구성된 정치적 현대의 결점으로서의 독일"의 특유한 한계에 대해 말하죠.

    그런데 북한은 이런 국왕때문에 봉건적인 요소가 남아있고 자본주의의 침입을 막는 나라가 아니라 일당제 사회주의 때문에 현대성이 발전하지 못하고 자본주의의 침입을 막는 나라거든요. 다른 논리를 적용하고 계신거죠.
  •  Re : 붙박이 별 (2010/10/14 11:36) DEL
  • 님은 또 북한의 봉건성과 영도자와 일당제와 종교적 무오류와 무비판을 말씀하실거에요. 하지만 그렇다면 그런 비판은 북한 말고 다른 사회주의, 이를테면 다른 사회주의 조직이 신봉하는 레닌주의, 트로츠키주의, 스탈린주의 등등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똑같이 비판작업을 수행하셔야돼요. 그래야 공정해요.
  • 붙박이 별 (2010/10/13 21:4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시대구분을 창조하시겠다면 혹시 들뢰즈를 좋아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 붙박이 별 (2010/10/13 21:4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그래서 묻겠는데 전근대적이라함은 어느 시기이며, 북한은 지금 어느 시기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답 안해주셔도 무방합니다.
  • 붙박이 별 (2010/10/13 21:1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일본의 시대구분

    선사시대
    구석기 시대
    조몬 시대
    야요이 시대

    고대
    야마토 시대
    – 고훈 시대
    – 아스카 시대
    나라 시대
    헤이안 시대

    중세
    가마쿠라 시대 - 막부
    무로마치 시대 - 막부
    센고쿠 시대

    근세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에도 시대 - 막부

    근대
    일본 제국

    메이지 시대
    다이쇼 시대
    쇼와 시대

    현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

    냉전 하의 일본
    헤이세이 시대

    modern history

    Pre-Modern
    Main articles: Ancient philosophy and Medieval philosophy
    In a historical context, Pre-Modern is the period in Western civilization that came after Ancient history 4000 to 600 BC, and Classical antiquity 600 BC to 500 AD, and before Modernity.[contradiction] It is usually recognized[weasel words] to have begun in the mid-15th century, marked by the invention of the printing press and the introduction of movable type in Europe. Pre-Modern ideas are thought[weasel words] to have begun in the Dark Ages around 500 AD.
    In the Pre-Modern era, a person's sense of self and purpose was often expressed via a faith in some form of deity, be that in a single god or in many gods.[citation needed] Religious officials, who often held positions of power, were the spiritual intermediaries to the common person. It was only through these intermediaries that the general masses had access to the divine. Tradition was seen as sacred and unchanging & the social order was strictly enforced.[citation needed]
    See also: Ancient history and Medieval history

    Modern
    In contrast to the pre-modern era, Western civilization made a gradual transition from premodernity to modernity when scientific methods were developed which led many to believe that the use of science would lead to all knowledge, thus throwing back the shroud of myth under which pre-modern peoples lived. New information about the world was discovered via empirical observation.[citation needed]
    The term "modern" was coined shortly before 1585 to describe the beginning of a new era.[2] The European Renaissance (about 1420–1630) is an important transition period beginning between the Late Middle Ages and Early Modern Times, which started in Italy.
    The term "Early Modern" was introduced in the English language in the 1930s.[5] to distinguish the time between what we call Middle Ages and time of the late Enlightenment (1800) (when the meaning of the term Modern Ages was developing its contemporary form).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se terms stem from European History. In usage in other parts of the world, such as in Asia, and in Muslim countries, the terms are applied in a very different way, but often in the context with their contact with European culture in the Age of Discoveries.[6]

    Postmodern and contemporary
    "Postmodernism", coined 1949, on the other hand, would describe rather a movement in art than a period of history, and is usually applied to arts, but not to any events of the very recent history.[7] This changed, when postmodernity was coined to describe the major changes in the 1950s and 1960s in economy, society, culture, and philosophy. Sometimes distinct from the modern periods themselves, the terms "modernity" and "modernism" refer to a new way of thinking, distinct from medieval thinking. "Contemporary" is applied to more recent events because it means "belonging to the same period" and "current".
  • NeoPool (2010/10/13 11:03)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요 몇달 간 틈틈히 일본근대사상사 보면서 타케우치 요시미가 1960-70년대 맞닥뜨렸던 사상적 과제를 음미하면서 정말이지 좀 이상한 형태로 한국에서만 유행타기 시작한 것 같은 이른바 '동(북)아시아' 담론을 겹쳐 생각할 기회가 있었거든요. 소위 '동북아시아'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한국 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참 재미있는 현상이 아닐 수 없죠. 어쨋든 타케우치 요시미가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의 근대초극론 따위를 다루며 구출하려 했던 '아시아주의'라는 것의 소생이 21세기에 만약에 가능하다면, 위에서 들사람님께서 언급하신 경제적/문화적 차별과 모멸을 견뎌야 했던 동아시아의 민중을, 기업 진출이나 시장 개척을 위한, 자본 팽창의 필요성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사전 정지작업으로의 '동아시아'가 아닌, 그 방향이 180도 돌려진 인간 해방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터전으로의 '동아시아' 라는 지평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 것인지! 그야말로 가슴설레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  Re : 들사람 (2010/10/14 01:36) DEL
  • 한국에서 동북아허브국가니 물류국가니 하는 식의 "동북아 담론"이 좀 유별난 건, 1945년 이전까지 일본령 조선 치하에서 근대화의 단맛을 노렸던 민족 부르주아지 주류의 합동피난처였다가, 60년대 이후부턴 미국주도형 근대화의 쇼윈도우로 화려하게 변모한 대한민국 국가의 황망한 내력과 맞물려 있지 싶어요. 근대자본주의적 식민주의의 실험장이었던 일본령 조선치하 주민 대다수의 치욕스런 경험이 대한민국이란 주권국가의 탄생 과정과 겉돈 데다 분단-내전 와중에 "정치적 세탁"까지 겪다 보니, 대체로 (아)제국주의적 심성이 번성하고 사회화되기 좋은 숭악한 곳이 돼버렸달까요.ㅎ;

    반면 일본의 경우엔 다케우치 같은 소수파가 있긴 했지만, 동아시아/대동아라는 화두는 "억압-거세된 과거"로서 냉전기 동안 금기 혹은 우파적 반동으로밖엔 제출되기 힘든 맥락이 있었던 것 같고요. 중국도 얘길 듣자니 그리 간단친 않던데, 과거 등소평이 강조했던 바 "나대지 않고서도 짱 먹는" 노선이 선호된 것도 있고, 다케우치 같은 발상이 탄력을 받기에는 기본적으로 미국-대만-한국-일본과 적대하고 다른 한편으론 소련과 불화하면서 "중국식 사회주의"를 추구했던 내력 탓에 "동아시아"라는 문제설정 자체가 낯설 수밖에 없는 모양이더라구요. 근까, 동아시아를 함께 이야기할 만한 대상이 죄다 친미 위성형 주권국가였다는 거죠. 중국 쪽 사람들로선 동(북)아시아라는 표상 자체에 반공주의적 냉전의 냄새가 짙게 배어있는 셈이랄까요.ㅎ 베트남하고 국경분쟁을 치렀던 경험도 어찌 봐야 할지, "아직으로선" 분명치 않은 것도 있죠.

    이런 난맥을 풀거나 걷어내는 지적 작업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으로 어떤 설레임을 불러일으킬 만한 구석이 분명 있는 거 같어요.ㅎ 저 또한 그런 설레임이 여러 형태의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음 좋겠는데, 집단적으로 진행하지 않고선 결실을 맺기가 무척 어려운 일일 터라..ㅎ; 얼마 전에 백원담 선생이 인터아시아 문화연구 과정인가를, 일본과 대만의 좌파 지식들과 함께 성공회대에 설치한다고 그러긴 하더라구요. 얼마나 진척이 됐는진 모르겠지만서도.
  • NeoPool (2010/10/13 10:4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들사람 / 그렇지는 않습니다 ;) 아 근데 정말 들사람님이 다음의 말로 정리하신 '문제' 설정에 감탄했어요. 동북아 근대성 세미나니 일본근대사상사 세미나니 뭐니 하면서 어줍잖게 먼 훗날 제가 대면하고 싶어 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꿰뚫어버리셔서. 저 역시 행인님이 느끼셨던 섬찟함을 똑같이 느꼈네요ㅎ

    "자유민주주의(적 제국주의) 요새 미국의 경제-군사적 제재로 임계치에 육박한 "조국보위" 압력 탓에 "인민민주주의"의 수혜는커녕 이미 퉁겨져 나왔거나 한껏 짓눌려 있는 대다수 북조선 (이/탈)주민들, 억지춘향으로 "충군애국"하다 몰살당한 걸로도 모자라 1945년 이후론 주일미군의 패악에 또다시 시달려야 했던 오키나와 주민들, "내성인"이란 이유로, 1945년 이전까진 "조센진", 이후엔 "자이니치"네 "전라도"네 "빨갱이"네 같은 이유로 경제적, 문화적 차별과 모멸을 견뎌야 했던 대만과 일본, 한국산 주민들, 1960년대 중반 미국의 개입과 지원으로 벌어진 자생적인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대규모 학살을 경험했고 지금은 일본, 한국 등지에서 이주노동자로도 살곤 하는 인도네시아 주민들까지.. 뭐 근까, 1945년 이후 미국식 반공 자본주의 체제로의 재편 속에서 근대자본주의 특유의 식민주의적 주변화 압박 내지 폭력에 '여전히' 시달렸던 동아시아 주민들의 근대화 경험들을 하나로 꿰고 이어 봄으로써, 20세기 동아시아 정치경제와 지정학의 역사적 궤적을 다시 써야 하겠달까요."

    도대체가 이 작업을 하려면 뭐부터 공부해야하고 어디가서 공부해야 하는건지... 정말 미치겠습니다ㅎㅎ 저는 이제 겨우 들사람님께서 제기하신 '문제'의 윤곽을 흐리멍덩하게 파악하고 앞으로 그런걸 더듬고 싶다 이런 의욕만 가지고 있을 뿐인데ㅠ
  • NeoPool (2010/10/12 11:08)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행인님과 들사람님의 인식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이, 저런 진흙탕 싸움에 안 휩쓸리고 자기 입장 지켜가면서 새로운 전망에 대한 필요성을 감각하고 계신 먼젓분들이 없지 않다는 거ㅠ 조만간 비슷한 논지로 제 지인이 글 하나 올릴터인데 이에 대한 짤막한 논평 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대담한 만큼 구멍도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꽤 흥미로운 글이었는데 만약에 첨언 하신다면 행인님과 들사람님은 어떤 부분을 눈여겨 보실지가 궁금해서요.
  •  Re : 행인 (2010/10/13 09:20) DEL
  • 꼭 한 번 보고 싶군요. 논평까지는... ㅠㅠ
  •  Re : NeoPool (2010/10/13 10:58) DEL
  • 위의 사안에 대해 저와 제 주변의 친구들이 어느정도 공유하고 있는 인식 정도는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왠지 사실관계 부분에 있어 잘 모르면서 막 치고나갔다 싶은 부분이 없지 않아서 저는 조금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행인님처럼 실제 정당활동을 경험하셨던 분들이나 들사람님처럼 비슷한 관점을 공유하시는 분들께서 이런 인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가 정말 궁금하거든요. 뭐 논평이라고 쓰긴 했지만 거창한 것을 여쭙는 것은 절대 아니고 그냥 댓글로 어떤 것 같다 의견 정도만 말씀해주시면ㅠ

    http://blog.naver.com/paxwonik/40115903902
  •  Re : ou_topia (2010/10/14 01:48) DEL
  • 20대 갓 넘은 사상가가 사상의 힘으로 "진보의 종언"을 진단하는 "performative contradiction"에 흐뭇하네요... 밥하기도 싫고 맛있게 외식이나 해야겠다.
  •  Re : 들사람 (2010/10/14 02:35) DEL
  • 네오푸울// 그 지인이 박가분님이었군여. 트윗에서 겨울철쭉님이 추천하셨길래 읽으면서 이 글이구나 했더랬슴다.ㅎ

    겨울철쭉님은 소개하면서 "생각해볼만한 예리한" 분석이란 촌평을 하셨지만, 제가 봐도 그 촌평은 맞겠다 싶고요. 생각해볼 만하다기보단 생각을 자극하는 글이지 싶군요. 읽으면서 내심 놀랐어요. 무척 반가운 문제제기라 그런가, 읽는 동안 설레이는 맘까지 일었습니다. 엔엘은 물론이고 자타칭 피디라 불리는 이들의 실천적, 이론적 답보(내지 "퇴행")을 '한 쌍'으로 다루는 이런 문제제기는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봐요.

    제가 보기에 2010년 현재, 좌파정치의 진전과 대중화를 보다 더 앞당기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은 크게 두 가지 같어요. 1) 향후 상황/정세에 개입하는 데 정치적으로 적합한 계급주체 형성의 "장(내지 역사적 시공간)"을 어떻게 다시 설정해야 하며, 2) 이러한 좌파적 주체화에 불가결한 실천의 기본 각과 짜임새는 어떻게 새로워져야 할까.

    박가분님은 이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주체사상의 바깥에서 규범적으로(다른 한편으론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가학적으로ㅋ) 까고 마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내부"로부터 이끌어냈죠. 제게는 이런 내재적 비판이 일종의 반전처럼 아주 참신하고 돋보였던 것 같아요. 마치, 도무지 가망이라곤 없어 뵈던 번데기의 껍데기를 가르고서 무척 쌈박한 자태를 드러내는 배추흰나비의 "붉은 날갯짓"을 보는 것 같았달까요.ㅋㅋ 물론 바로 그렇기 때메, "조만간 새로이 도래할 민중"의 태양이 뜨는 대로 금새 걷힐 안개가 될지 몰라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을 엔엘계통 운동들한테는 더없이 유효하고 강력한 한 방 아닐까 싶고. 사실 엔엘계의 패악만 걷히면, 바꿔 말해 정세적 맥락관 사실상 무관한 정전화된 "실천매뉴얼"만 널리 퍼지면 좌파정치가 자동적으로 활성화될 것 같은 착각을 부르는 소위 급진좌파 계통의 안이한 자기규정과 실천관에 대해서도 값진 한 방이겠다 싶었어요. 맞는 쪽에서 얼마나 값져할진 모르겠지만.ㅎ;

    관련해서 덧붙이면, 겨울철쭉님은 북조선의 수령론과 피디 계통의 전위론이 통념과 달리 조직화에 대한 발상법을 많은 부분 공유한다면서, 적어도 근래 엔엘파에선 자신들의 입장을 주체사상 본연의 힘이 아닌 수령론에 기대 정당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더군요. 철쭉님이야 뒷부분에 무게를 실었지만, 앞부분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 소위 좌파 진영에서 그 "분석적 올바름"을 발휘하는 것과 별개로 던져야 할 질문은 엔엘계나 자유주의 계통에서 번갈아 곧잘 활용하는 대중적 국민주의완 다르게 "대중적 생활감각"을 적극적으로 사고할 조직화의 각은 과연 어떤 것이겠냐일 테니까요. 이러자면 "좌파적 포퓰리즘" 같은 발상을 곧이곧대로 따르진 않아도 적극적으로 접붙여볼 필요가 있잖나도 싶고..

    사실관계 면에선, 저 또한 토달 주제가 못 됩니다만, 그렇다고 막 나갔다고 할 만한 구석이 도드라져 뵈는 것 같지도 않네요. 설사 있다손 쳐도 전체 논지를 허물 정도까진 아닐 것 같고요.

    다만 글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건, "진보"를 표방해온 여러 실천과 노선의 종언이 어째서 더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됐는지 거듭 밝히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그 단어에 작은 따옴표를 쳐가며 무언가를 건져올리려 했던 것 같던데, 그 무언가가 뭐며 종언 테제와 어떻게 긴장하길래 그러나 하는 거였어요.ㅎ

    뭐 이거, 박가분님 글에다가 달았어야 할 얘기를 여기다 남긴 셈이 됐네요(회원가입을 해야 덧글 달기가 된다던데,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뒀다가 옮길까 햇더니, 해당 블로그에서 덧글 제한 창이 계속 뜨는군여). 여하튼 맑스 아저씨가 했다는 말 마냥, 제 갈 길을 함 계속 가보셨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누가 뭐라든요.ㅎ


    뱀발:
    개인적으로 전, 농업/먹거리 의제를 실마리 삼아 북조선산 주민들과 한국산 주민들이 "자주적"으로 교류하면서 그것이 가져올 정치적, 문화적 연쇄반응 효과를 노려볼 만한 관련 구석들이 마치 광맥처럼 그간의 "분단현실" 도처에 잠재해 있다고 판단하는 쪽인데요.. 이런 상황을 소위 "대북지원" 같이 (엔엘계의 통일운동 진영이 선호하는) 국가통치술의 일환으로나 (김대중계에서 선호하는) 식민주의적 개방화의 맥락에서만 취급되도록 방치할 게 아니라, 광의의 "노동자" 운동 계열에서 소위 적-녹-흑의 문제설정을 융합한 대안적 의제들로 변환해 내면서 관련 상황에 개입하는 실천의 각이 충분히 가능하고 또 무척 필요해질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다 보면 국민국가적인 포섭과 배제의 변증법에 시달리는 이런저런 "경계인/디아스포라"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자 이 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지면서, 새로운 계급주체 형성이 이뤄지는 정치의 장 자체가 국지적 실천 속에서 이미 동아시아적인 규모로 만들어지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런 주체 형성의 정치에 탄력이 붙고 그 저변이 두터워지면서 시나브로 "사회의 좌경화"가 이뤄지다 보면, 뭐 누가 알겠어요? "머지 않은" 시기,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라틴 아메리카처럼 "좌파 도미노" 현상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의미심장한 "동아시아" 규모의 거대한 변환이 몸으로 느낄 만한 행복한 현실로 다가올지.

    물론, 의도적으로, 지나치게 아름답게 윤색 좀 하자면 이렇단 얘기지만ㅎ 세계경제를 주관하는 사도들부터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체제의 회춘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지 오래라는 분석도 나오는 마당에, 충분히 패를 걸어볼 만한 대안적 전망이 아닐까 싶네요. 폴라니가 말했던 거대한 변환이야, 자본주의 시장 본연의 폭정에 대한 사회의 자기방어 움직임이 파시즘의 득세(=국가간 전쟁으)로 귀착됐단 점에서 비극였을지 몰라도, 앞으로 이뤄질 변환은 아무래도 그와 확연히 달라야 할 테고요. 안 그러면, 저 같은 사람들 대다수는 주저앉는 세계경제의 회춘용 숙주 꼴을 못 벗어난 채 동반파멸할 공산이 농후하다고도 하니 뭐..; 실속 없는 전쟁 따위로 총알받이 하다 인생 쫑 내긴 정말 죽기보다 싫으니까요. 가늘고 길게 살고프달까.ㅎ
  •  Re : NeoPool (2010/10/14 16:10) DEL
  • 들사람/ 그대로 긁어가고 싶은 댓글이네요ㅎㅎ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지만 일단 시험기간이라 자숙하고 나중에 들사람님 블로그 가서 마저 이야기하거나 하겠습니다. ;) 한가지 사실관계에 있어 제가 자신이 없어하면서 너무 막 나간거 아닌가 불안해 했던 것은 행여 엔엘파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주체사상 본연의 힘을 강조하는 조직과 집단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항김 '주체사상'파 유격대가 비밀리에 조직되어 개마고원 등지에서 작전이라도 수행하고 있으면 어쩌나 싶어서ㅋㅋ
  •  Re : 들사람 (2010/10/14 19:54) DEL
  • 네오푸울// 뭐 그리 되면 외려, 박가분님의 주장에 힘이 더 실리게 되는 거 아닐까요.ㅋㅋ 박가분님 주장도 결국 실재하든 잠재하든 거기에 어떻게 ("좌파적"으로) 개입하고 연대해 동아시아 냉전 자본주의 체제의 일반화된 모순을 극복(내지 지양)할 거냔 얘길 테니. 실은 저도 자숙해야 하는데, 일단 여기까지ㅠ;;

    뭐 익히 아시겠지만, 엔엘계 중에서 그래도 엔엘계의 합리적 핵심을 계승한 이로 민경우씨 같은 분이 있다자나요. 딱히 끌리고 그런 건 아니지만서도, 걔중에선 제일 말이 되는 얘길 하시더라구요.
  • hongsili (2010/10/12 00:0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금주의 계를 깨신 모양입니다....
    지난 번 수제비 얻어 먹은 은혜도 갚을 겸, 조만간 제가 따뜻한 대포 한잔 대접할까요? ㅋㅋ
  •  Re : 행인 (2010/10/12 00:58) DEL
  • 성인께서 이르시길 魔는 사방에서 낀다고 하셨더니 그 말씀이 백번 옳은 말씀이시구만요... ㅠㅠ

    한때의 충동으로 10년의 계를 어겼으나 tag에 "재정진"이라고 올렸듯이 다시금 용맹정진하기를 벌써 3일, 즉 작심삼일의 한도를 넘겼으니 앞으로 또 10년 기약을 하고 달려볼까 합니다. 불끈~!

    뭐... 그렇긴 하나... 논문 쓰면 한 잔 할라구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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