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상근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적인 생계비를 지원하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상근자 노조를 만들어서 상근자들이 당 지도부를 상대로 협상하고 투쟁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 그것은 당이 건설하는 운동이 승리하고 당이 강력한 대중정당으로 성장하면서 함께 해결될 문제이다." 라는 부분을
"물론 안정적인 업무를 위해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기본적인 생계비를 지원하는 일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노조를 만들어서 노동자들이 회사측을 상대로 협상하고 투쟁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 그것은 회사에서 이윤을 많이 남겨서 회사가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함께 해결될 문제이다." 라고 고치면 완전히 자본가들의 논리가 될 수도 있다는... 많이 고친 것도 아닌데...
음... 저는 뭐 민노당 당원 아니고, 어쩌다가 2년 가입 보류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지지자니깐 한 마디 할래요. '다함께' 처음 본게 여중생 촛불집회 때였는데... 허허... 다른 건 잘 모르지만, 전지윤님 주장은 아니라고 봐요. 일단 행인님 말씀 하신 것과 비슷한 부분들을 당게의 해당 글을 보면서 여러번 느끼기도 했고, '급한 일이 많기 때문에 일단 보류하자' 라는 방식은 문제가 많다고 보거든요. 여튼... 그거보다도 살짝쿵 행인님의 언제나처럼 통렬한 글 보면서 제가 느낀 걱정(?!)은, 행인님의 글솜씨? 라든지, 행인님 빠(응?!) 수준의 저인지라 '비판없이' 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그런 아하하 ^^; 무슨 말 하는건지; 여튼, 저 글만 놓고 봤을 땐 저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노조 만드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보거든요. 여튼 그렇습니다. (아.. 자야하는데;;)
에밀리오/ 님은 같은 25세의 친구들과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잖습니까? 원고지 1000매짜리 도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홧팅입니다. ^^
피에로/ 헛... 감사하실 일은 아닌데요... ^^;;;
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저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엄숙'주의'자였죠. 모든 일을 모두 진지하게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은 결코 자기 자신에 충실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위장막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 후로 진지해야할 부분과 그러지 않아야할 부분을 의도적으로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 진지해야할 곳에서 가벼워지고 가벼워야할 부분에서는 오히려 진지해지는 경우도 있다는... 쩝...
아무튼 이번 참세상의 글은 저에겐 별로 진지할 이유가 없는 글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히려 그 글 보다는 피에로님 덕분에 건전하고 생산적인 '논쟁'에 대해서 재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소득이었죠. ^^
제가 공장일이나 '노가다'를 뛸 때 제일 싫어하던 작업이 '도끼다시'(바닥 평탄작업), 석면작업, '공구리치기', 그리고 빠우였습니다. 이 작업들 하다보면 돌가루, 석면가루, 세멘가루, 쇳가루가 온 몸 구석구석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죠. 어쩔 때는 하루 종일 눈이 따끔거려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어떨 때는 온 몸이 근질거려 샤워를 하고 또 해도 계속 근질거리고 붓고... 자잘한 안전사고야 뭐 원래 그러려니 하는 정도로 무감각해져버리는...
글 말미에 빠우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 문득 예전에 그 녹색 덩어리와 글라인더 등을 어설프게 또한 위험하게 다루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작은 사업장이기에 마스크도 없이 - 아무도 마스크를 안해서 원래 마스크가 없는 줄 알았다는 - 또한 글라인더가 깨져서 얼굴을 다친 사람들 ... 참 언제 어떻게 긁혔는지 스텐이 상처난 팔 등 ... ...
그리고 .. 링크하신 기사야말로 그 기사가 비난(?)하는 전형적인 책상머리라고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