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은 못보고 트랙백 글부터 봤네요. ㅎㅎ
심상정에 대해선 뭔가 따로 글을 올리고싶긴 한데 시간이 없어서 관 두고 있습니다. 어쨌든 진보신당은 기본에서 다시 시작해야겠죠. 사실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기라고 봅니다. 자신의 모습을 확실히 다시 만드는 데 좋은 시간일 듯 한데... 글쎄요. 아직은 좀 더 숨어 있으면서 칼을 갈고 있으렵니다. 밥은 꼭 사주시길. ㅎㅎ 감사합니다.
진보신당 강령을 읽어보고 또 읽어 보아도 이건 뭔가 아닌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특히 전문 1.)은 독일 사민당의 이념의 대변가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의 변신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민주당이 "같이 하자"하면 당원들이 헷갈릴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당이 하는 일이 뭔데? 강령의 시작에 "당"의 개념조차 사상되어 있으니 무슨 정체성이 있을 수 있겠는가? 누군가가 머리를 쮜어짜서 만들어논 허섭스레기 같다.
강령은 [nomos와 함께] langue와 parole이라는 경계에서 일어나는 언어문제로 차치하더라도 기치-곤조-리더쉽문제는 정말 따지고 들어가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먼발치서 이러쿵저러쿵 하기가 뭐한데 이건 이광일 교수가 "완주한 사람만이 진보좌파정치의 밑거름 될 것"이란 기고에서 "따라서 진정 이 지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유주의좌파의 수장이었던 김대중이 반독재투쟁의 과정에서 두 번이나 죽음의 사선에 섰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그가 군부파시스트, 수구정치세력과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선명하게 만들면서 자신들이 왜,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고 있는가를 제도 안에서, 혹은 장외의 대중적 투쟁을 통해서 분명히 전달하고 지지를 호소하며 정치적인 대결을 마다하지 않은 행보의 결과였다."라고 한 것과 비교해서 살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