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리오 (2006/05/09 08:5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행인 / 진짜 팬클럽 만들어야 할듯 ㅠ.ㅠ 이래저래 아침부터 갑갑한게 탁 트이는거 같아서 참 좋네요 ^^*
  • 에밀리오 (2006/05/09 08:50)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지금 자행되고 있는 정부의 엄청난 규모의 폭력에는 단호히 반대... 그건 그렇고 이건 뭐 댓글로 엄청난 토론들이... 크 >_< 사실~ 저야 뭐 끼어들 내공이 전혀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서도... 댓글 보면서 나름 느낀게 있어서 씁니다 >_<

    stego님께 '폭력' 이라는 부분, 그리고 '비폭력' 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실 때 오직 '물리적인' 것만을 대상으로 하시지 않으셨는가? 하는 생각이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제가 잘 이해 못하고 있는 거면서 괜히 헛소리 짓거리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심히 걱정이 됩니다만서도 >_< (저... 절대로 태클이 아니랍니다 >_< 아시죠? ㅠ.ㅠ)

    지금 국가에서 자행되고 있는 폭력은 단순히 공권력을 투입한 폭력만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고 있거든요. 국가라는 대규모의 힘을 이용한 진실의 은폐, 법 적용이나 해석상의 악용, 왜곡 선전이나 보도 등등.. 그리고 실제로 자행되고 있다고 인터넷 포탈사이트 게시물들의 댓글만 보면 믿게 되는 '경찰력을 동원한 인터넷 여론몰이' 기사 등등...

    이것 또한 모두 폭력이 아닌가요? 그리고 애초에 협의매수니 뭐니해서 꼬셔도 주민들께서 합의 할 의사가 없자 저지런 여러 기만적인 행태와 거짓 보도 등등도 다 폭력인 듯.

    아울러 국민의 알권리도 침해당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사실 법률적인건 잘 모르지만요...)

    아... 근데 댓글 달아서 이런거 이야기 해도 되나 몰라요 >_<; 아하하;; 여튼 내공도 없는 주제에 떠들어 보았습니다... 아... 요지가 뭔지 ㅠ.ㅠ

    P.S. 블로그 만들긴 했는데... 아직 하나도 안 꾸민... 이거 원... 평택 문제 관련해서 블로그 릴레이 어쩌고 한다길래 동참해볼까하고 만들었는데 손도 못 댔지요 ㅠ.ㅠ 에휴... 어려버라(응?)

    P.S.2. 행인님 말씀대로 자신으로부터 멀직하다고 여기는 폭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상당히 둔감한 듯... 그러면서도 끌려가는 느낌이... 에휴... 사람들이 소위 이야기하는 '한총련' 학생들에 대한 반감으로, 이번 5/4 항쟁에 그들이 끼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욕하면서도 하는 이야기는 어김없이 '폭력' 이더군요... 정작 욕을 하는 이유도, 왜 욕을 하는지도 스스로들 모르면서 그저 폭력폭력... 그거야 말로 폭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죠... (이런 이야기 여기서 해도 되려나;; 그냥 오늘 퇴근 전에 '직장(?)'에서 '동료(?)'들하고 이야기 하다가 그런 이야기 듣고 안타깝게 여겨서 써봅니다 ㅠ.ㅠ 에휴...

    그러고보니 행인님 말씀(본문)보고서 또 갑갑하던게 좀 가시는 느낌이 ^^ 에휴~ 힘내야지요 >_<

    P.S. 3. 저 트랙백은 정말 아니던데... 가서 욕질이라고 하고 싶을 지경 ㅠ.ㅠ
  • 조커 (2006/05/08 22:21)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행인// 약간 엇갈리고 있는게...
    행인님은 평화적인 해결 방안에 촛점을 맞추고 있고,
    무화과님은 비폭력이라는 실천에 촛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전자는 양측 모두 비폭력일 때 가능하고
    후자는 폭력에 대해 비폭력으로 맞서는 형태겠죠.
    비폭력의 용법이 미묘하게 다른 것 같아서... ㅎㅎㅎ
  • 행인 (2006/05/08 18:02)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stego/ &quot;도덕적 우위&quot;에 대해서는 조커님이 말씀하신 것과 대동소이한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분노하는 것은 정작 비폭력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사람들이 애쓰고 있을 때(이번 경우에는 대추리 주민들 및 이들과 결합한 사람들)는 아무런 관심도 보여주지 않다가, 사단이 벌어지고 항쟁이 발생하면 나타나 비폭력 운운하는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물론 집회 중에 쓸데 없이 &quot;전경을 패는&quot;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눈쌀을 찌푸리는 일도 많았고, 저는 그 사람들때문에 전경들에게 오해를 받아 오히려 제가 전경들에게 끌려가 집단구타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경에게 화풀이로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또한 폭력의 분출이라는 것은 언제나 계획된 형태로 계획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대추리에서 벌어졌던 강제진압에서도 그랬듯이 원초적 형태로 벌어지는 폭력은 분노 그 자체가 이성이라는 여과장치를 거치지 않은 채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현상이 비일비재한 거거든요.

    &quot;폭력시위&quot;를 규탄하는 많은 분들이 정작 자기 자신과 시공간적인 거리를 가지고 있는 폭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반대로 더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이라크 파병 당시, 많은 시위대들이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도 폭력시위를 근절해야한다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졌죠. 애꿎은 애들 머리 위로 폭탄을 떨어트리는 침략행위에 공조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해서는 국익이니 실익이니 하면서요.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집단적 비폭력의 요구는 사실 가장 과격하면서도 무책임한 폭력행위죠. 그래서 저는 본문에도 썼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비폭력 평화적 방법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먼저 나서서 &quot;더 이상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quot; 책임자들을 불러내주셨으면 하는 거에요. 노빠 이야기를 한 것은 지금 비폭력 평화적 방법을 요구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노무현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면서, 노무현을 보위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비폭력 평화를 운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tego님이 제가 비판한 부류의 비폭력 도덕군자가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quot;모든 폭력에의 반대&quot;라는 명제에 대해서 그 명제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취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가 없이는 섣불리 제가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이라는 것이 실제 비폭력적이었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이유가 거기 있기도 하구요.
  • 조커 (2006/05/08 17:57)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무화과// 3월 29일에 써진 글 말씀하시는 건가요?

    공연은... 기타만 제공된다면 좋죠.. ^^
  • stego (2006/05/08 17:44)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조커// 글 잘읽었어요. 행인님의 블로그에서 길이 길어지네요^^
    제 블로그에 와보시면 예전에 비폭력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간단하게 그적거려놓은 것이 있습니다. 시간되면 한 번 읽어부세요^^
    그리고 촛불집회 공연 하시는 거?
  • 조커 (2006/05/08 17:10)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흠, 기왕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김에 덧붙인다면...

    저는 비폭력이 도덕적 우위에 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덕의 토대가 부실하기 때문이죠. 악인의 목을 쳐내는 것을 정의로 바라보는 사람도 존재하거든요. (아니, 사실은 적지 않죠.) 도덕은 어디까지나 전통에 불과한 것이며 동시에 개인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죠.

    사람들이 폭력에 적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생존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도덕이나 윤리가 끼여들 자리는 없다고 봐요. 그런건 나중에 근거를 끼워맞추는 것에 가깝죠. 일상과 감각,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비폭력을 지지하는 거죠.

    권력과 폭력의 관계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봐요. 황우석이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해서 일정한 권력을 취하는게 아니잖아요. 황우석이 취한 방법은 오히려 비폭력이죠. 폭력에 대해서 비폭력이 효과적인게 아니라, 걍 비폭력이 폭력보다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봐요.

    비폭력이 강렬한 힘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일상성에 기초해야 한다고 봐요. 즉, 즉흥적인 집회나 시위에서는 다소 무기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추리에서 기존에 열심히 취했던 비폭력의 일상은 전파되지 못 했고, 일련의 사태 후에는 폭력만이 부각돼서 다시 묻혔죠. 비폭력을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힘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권력의 분배는 애시당초 불가능하다고 봐요. 기본적으로 권력은 타자와의 관계의 문제인데, 이게 분배라는 개념으로 갈 수가 없거든요. 폭력 혁명이건 비폭력 혁명이건 어디까지나 기존의 체계를 붕괴하는 것 외엔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없죠.

    개인적으로는 국가 폭력과 시위대의 폭력을 동일하게 보는 것은 국가의 논리를 벗어나는 거라고 봐요. 국가 폭력은 대항 폭력이고, 대항 폭력에는 정당성이 따라가거든요. 대개는 이걸 반대로 뒤집어서 국가 폭력에 국민가 저항하는 것으로 가면서 그 정당성을 취하려고 하죠. 저는 이렇게 뒤집어서 동일하게 가는 쪽이 기존의 논리에 포섭되는 거라고 봐요. (이거 도올이 예전에 써먹었죠.) 국가가 됐건 시위대가 됐건 이들을 동등하게 폭력으로 보는 것은 국가가 지정한 자리를 벗어나는 일이거든요.

    국가 폭력이 절대악인가 이전에 저는 폭력이 악인가, 라는 부분에 부정적이에요.. 폭력은 매우 자연적인 힘이죠. 즉, 선과 악의 구분은 부질없다는 거죠. 폭력은 악이다, 라는 것과 폭력을 지양하는 것은 명백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폭력이 악이라는 사고가 폭력에 무감각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악이 세상에 존재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라는 문제로 귀결되거든요. 비폭력이라는 힘으로 대항을 하던지, 아니면 대항 폭력으로 대항을 하거든요. 대개는 후자죠.)
  • 8con (2006/05/08 16:50)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아니 왜 그러세요--;
  • 조커 (2006/05/08 16:48)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무화과// 저도 폭력에 차이를 두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일한 입장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폭력시위만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양비론을 요청하는 거죠.
    폭력에 대해 둔감한 것은 폭력 시위에 촛점을 맞춘게 아니라 국가의 폭력에 관한 이야기죠.

    글이 이야기하는 타겟은 소위 노빠인데 핀트가 어긋나는 것 같아서...
  • stego (2006/05/08 16:19) 댓글에 댓글 달기 : 지우기
  • 조커//비폭력도 여러 갈래가 있기때문에 각자 의견이 다를 것이지만, 제 의견은 어떤 폭력도 정당하지 않다입니다. 폭력과 비폭력의 범주는 물론 아주 신중하게 접근해야하겠지요. 폭력의 방식으로 빼앗은 권력은 그것이 정치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후에 권력이 평등하게 분배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자체에 이미 차별이 내포된 것이죠. 물론 시위대의 폭력과 국가의 폭력은 절대로 같은 수준에서 접근 할 수 없습니다. 국가폭력과 시위대의 폭력을 같은 수준에 놓고 비판하는 것은 결국은 국가의 논리에 귀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폭력은 그 어떤 폭력과도 견줄수 없는, 어떤 정당성이나 이해될 여지도 없는 절대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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