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엔, 이런 문제는 꼭 교육운동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위 운동 주류라는데 속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신이 내세우는 운동 주제와 관련된 상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그것을 체화하지 않는 것 같아요. 상에 대한 것은 자기조직 홍보 팜플렛 만들때만 겉치레로 필요할 뿐.. 단순히, 현재 권력에 반대하고, 현 시대에 당장 귀가 솔깃할만한 대안(?)이라는걸 만드는데 온 힘을 쏟을 뿐.. 너무 싸잡아 말하는 것 같긴 하지만, 적어도 제가 겪어본 봐로는 그렇더군요. 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할 시간에 언론플레이 방법을 더 연구하고 시도하는게, 조직의 성장(?)에 당장 더 도움이 되니까..
좁아지는 출구에 미친드시 매달리는 현상을 출구의 개선으로 풀기에는 이미 시간이 늦어버린 것 같아요. 이미 대졸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학력간 임금차별 철폐같은 것을 내놓아봐야 별로 시의성이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로요. 오히려 지금은 다양한 출구를 제시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교육운동이 이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운동이 그냥 현존출구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