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옛날(주로 2004년)에 뻥구라닷컴 블로그 자주 들락거리며 좋은 글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블로그 접는다고 하셔서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검색으로 들어온 링크에서 낯익은 URL이 눈에 띄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진보정치(조국의 진보집권플랜 할때의 진보 말고..:)를 지지하는 이들에게는 참으로 무기력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보만의 비전과 전망은 실종된채 반mb 연합 프레임에 갇혀 이리저리 휘둘리는 형국이랄까. 정신줄부터 잘 챙기지 않으면 휩쓸려가는건 시간문제일듯하여 깝깝합니다. 여하튼 행인님 글을 다시볼수 있어서 기쁩니다. 앞으로 종종 들를께요.
"박원순 변호사는 시골의사 박경철, 소설가 이외수, 조국 서울대 교수, '나꼼수' 김어준 등등과 함께 "안철수 현상"으로 대표되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탈근대 문화 르네상스의 한 중요한 인물이다. 이들과 함께 문화 "한류"와 "붉은 악마", "촛불문화제"와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 북을 사용하여 서로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이 바로 탈근대의 대한민국이다. 이것은 "안철수 현상"을 논의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합의하는 특질들이다. 그들은 "안철수 현상"이 근본적으로 "소모적인 좌파-우파 이념대결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요 부분까지 읽다가 짜증이 팍나서, 중간 생략하고 마지막 문단으로 넘겨서 대충 통독을 마무리했는데... 장시기 교수님 글 좀 많이 거시기하네요...
비올/나경원과 전여옥이 소비되는 방식은 다르지만 같죠. 사람들이 그 둘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들이 이명박이나 강용석, 신지호를 대하는 태도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느낍니다.
'혐오'+'식품'으로 빗대진 것, 그게 사람들에게 절묘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것, 전 상징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전여옥은 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있는게 없죠? 그래서 개만도 못하다고 생각하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자기들처럼 배우지 못하거나 집이 없거나 장애가 있거나 같은 국민이 아니면 차별해요.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전여옥을 차별하면 전여옥이 자기가 무시당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냥 님의 혼자 생각이에요.
그것이 민중의 일상어에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당한 설움을 타인에게 되갚아줘요. 하지만 좌파는 그러지 못해요. 사회적 약자를 함부로 대하지 못해요. 그래서 권력자들을 깎아내려요. 하지만 그 원리는 마찬가지에요. 그런다고 해서 우리의 사회적 지위가 달라지지 않아요. 내 자리는 항상 여기에요. 그냥 답답하니까 그러고 사는거에요. 행인이 재는 좀 특이하게 소인배 스타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