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압도적인 ‘정보화’의 와중에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듯 합니다. 특히 일반 민중에게 있어 인터넷은 반가운 존재이기도 하죠. 표현의 자유가 언론에 의해 독점되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자신의 의견을 글로, 그림으로, 그리고 UCC로 발표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낙관론자들은 정보화로 인권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정치적 활동을 확대하고, 디지털 무한복제가 가능한 저작물을 자유로이 공유하자고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정보화란 정보 및 통신기술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다는 것이에요. 미디어학자 허버트 쉴러는 여기에 중요한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정보의 대부분은 선진산업국가의 거대기업, 정부관료조직체 및 군사적 조직이 가지고 있는 특정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생산된다.”
때문에 우리는 정보화가 누구의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누구의 통제하에 추진되고 있는가에 대해 감시와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보넷은 국가인권위원회의 2007년 인권단체협력사업 <정보인권에 접속하다!>를 여러분에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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