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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락치...비폭력...

-쁘락치-

 

"어떻게 해~ 이아이들 싸워본 적도 없고, 전략도 없는데 여기(경복궁옆길) 있으면 다쳐~ 빨리 청계광장으로 돌아가야 해~~"를 소리높여 얘기하던 장년여성...과거 꿘이셨나...아님 프락치 일까.

 

"우리는 비폭력하며 맞아야 하고 전경은 패도 되나??  같이 싸워야해!!  우리도 아기들 방패삼아 밀고 나가야 해!!"라며 떠들던 중년부인... 자기 손주들을 그렇게 할 수 있어?? 자꾸 싸움을 유도하는 느낌...프락치 같았어!

 

쇠파이프의 등장을 보며 쇠파이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동행인들의 말로 바로 의심하지는 않았지만 '저들중에 적(?)들의 프락치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은 여전히...

 

인도를 포위하고 있는 무기력한(?) 전경들에게 필요없이 거의 양아치 수준으로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어 예비군의 군복에 의지(?)하는 마음으로 몰려있는 예비군들에게 가서 말려달라고 했더니 "지휘부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요..."...?? 뭥미?? 군복들입고 다시 계급정해진겨?? 다들 병장...아... 하사,장교 제대한 사람들이 지휘부일까나...

 

오늘 블로그 오픈하고 다른 논의는 전혀 빼고 예비군 비판글만 퍼 나르는 저분은 뭔 생각일까...

 

슬프네...같이 모인 사람들을 계속 경계해야 하다니...ㅡ.ㅜ

 

-비폭력-

 

뭐 여러분들이 관련글을 올렸으니 더 말꺼낼 일도 없지만 그냥 내 생각.

쇠파이프 등장에 불편한 마음을 털어놨더니 옆에 있던 친구가 이미 정부와,경찰의 위법,불법에 대한 정당한 방어라며 쇠파이프를 옹호한다. 저정도의 파이프를 폭력시위라며 떠나는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 말한다. 언론이 무서워 정당한 방어를 포기 할 수는 없는 것이라 얘기한다...

맞아...그래도...

.

내가 전경에게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어 당한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못해 말 꺼내기 어렵지만,

정당한 방어를 위해 쇠파이프와 짱돌과 화염병으로 전경들과 전면전으로 벌어진다면,

그러기를 기다리는 인간들이 기뻐하는 것도 싫고, 그로 인해 생기는 양측 부상자들이 생기는 것도 싫다.

에잇!! 착한 척 하지말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 "평화" "비폭력" 이런 이상을 갖고 하는 생각도 아니고 그냥 이 집회가 '평화적인 집회'였다는 평을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계산적인 생각일 뿐이다.

(그러면서 머리속으로는 내가 카카로트처럼 순간이동을 해서 명박이를 쥐어패는 상상도 해보고 바키의 아버지 한마 유지로처럼 백악관가서 부시를 협박하고 싶다... 아...나도 명박이같은 놈이다...OTL)

 



 

 

경복궁 옆길에서 대치중 "전경떴다~"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뒤를 돌아다보니 자기들은 느긋하게 앉아서 술(?)을 먹고 있는 논네들이 있더라, 주사부리는 같아 무시했는데 진원지인 그들을 못 본 옆에 있던 친구들 안그래도 목소리 큰 애들인데 전달해버렸다 "전경떴다~~!!"   갑자기 사람들 놀래서 사방으로 흩어지다가 그나마 정신차리고 "아니에요~~!!"   를 수없이 외쳐 조금 진정시켰으나 우리는 갑자기 쁘락치짓을 한 느낌이 들었다. 내려가서 다시보니 피티소주병인 줄 알았더니 그냥 생수에 간식 먹는 듯...한나라당 노인알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나 그 이후로 조용히 자기들끼리 떠드는데 그냥 소란 만들면 분위기 분산될까 째려보기만 했다...ㅡ.ㅡ  옆에 던 다른 아저씨가 "전경오면 어때, 우리가 뭐 잘못했어!!" 라는 말을 들으며 무자게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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