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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행사에서의 통일진영과 수구보수진영의 집회

  • 등록일
    2004/09/18 15:30
  • 수정일
    2004/09/18 15:30

8.15 행사하면 범청학련(당시 내가 학교를 다닐때는 애청학련이 있었으며, 90년도 범청학련 남측학생본부로 개편 되었던 것 같음.)의 주도로통일축전을 치뤘다. 96년 연세대 사태전만 하더라도 굉장히 큰 행사로 진행되어 모이는 인원만 대략 5만에 육박하였다. 이 행사는 동군서군으로 나누어 통일선봉대가 7월 농활을 마치고 조직되어 전국의 대도시를 돌면서 통일의 필요성과 분단상황의 평화를 염원하는 대장정을 하였던 기억으로 난다. 난 이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민족민주해방운동진영(NLPDR진영, National Liberty People's Democracy Revolution)의 큰 행사로 각 학교마다 한반도기를 만들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 감동과 청년의 기상을 강조한 나머지 주요한 화두를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는 있어지만, 학생대중운동진영에 있어 주요한 파장력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보수우익의 인공기 사태와 91년 부산 동아대, 전남대 사태의 대조적 모습....



노무현 대통령은 보수우익단체의 8.15행사에서 인공기와 김정일위원장 초상화를 불태우는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였다. 그러나 91년 노태우정권은 부산 동아대, 전남대에서 인공기를 학생들이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권력을 투입해 무수한 사상자가 나왔던 사태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2년전.... 고르바초프 소련 당서기장과 89년 수교회담을 갖은지 얼마되지 않은 사태와 아주 대조적으로 비춰진다 할 수 있는 사태가 아닐 수 없다.

 

민족이기전에 북한과 남한은 엄연한 자주권이 보장된 하나의 국가이다.
민족의 동질성, 일본군국주의 발호와 미군와 소련의 분활점령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동토의 분단, 그리고 서로다른 이념을 통한 다른 국가로의 발전.... 민족을 논하기전에 엄연히 국제법상으로 서로다른 나라이다.


그러나 서로다른 나라이기 이전에 인도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서파키스탄으로 불리웠으나 지리적 여건상 독립국가로 발전함.)가 인도에서 독립한 것은 종교이다. 이들이 우리나라와 같이 단일민족(단일민족이라는 것은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다. 철저히 이데올로기화된 공세라 개인적으로 사고된다. 특히, 고대노예제와 봉건제에서는 지배계급이 존재 할뿐 여러 종족들이 지리적 여건에 의해 융합하여 공동체를 이룬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경우 지리적 여견상 A.C 고대국가의 형성을 통해 단일한 문화권에 포함된 종족으로 발전한다. 특히 A.C 7C중후반 신라의 삼국통일에 기인하여 단일민족형성의 골간을 마련한다. 삼국시대를 중국의 사서에서는 서로다른 나라와 민족으로 분류하여 역사적으로 규명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이라는 문화적 동질성과 언어적의 동일성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부주도의 통일이 우선시 되기보다는 민간차원의 교류확대가 지금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일을 먼저 실행하기 위해서는 낡은 냉전의 산물인 미군정에 의한 정전협정을 타파하고, 남북상호 평화협정체결을 통해 한반도가 더이상 지구상에서 화약고가 아닌 평화의 땅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보수우익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보수우익세력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냉전시대부터 내려왔던 보수우익의 사회적 지위가 약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우익은 서북청년단을 통해 얼마나 많은 선량한 민중들을 기만하고 폭력을 행사하였던가? 남한으로 내려온 이들중 과연 북한에서 자유를 갈망하여 귀남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6.25전쟁 발발전만 해도 북한의 전력, 경제력이 우위를 점하였다. 이건 북한지역이 일본제국주의 팽창을 위한 전진 기지로 만들어져 무수한 공장들이 위치해서 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한제국의 건설이 근대화를 통한 국가건설로 발전하지 못하고, 일본에 종속되면서 한일합방과 무관치 않다. 우리의 의식과 힘으로 근대국가를 형성하였다면 일본과의 합방은 없었을 것이다.

 

다만 가정이지만.....

북한지역에서 남한으로 내려온 이들은 철저한 농노를 착취하던 봉건지주 자식들이 대부분이다. 자신들의 한과 울분을 반공이라는 이름을 빌려 무수한 양민 특히. 천민이나 평민같은 민초들을 괴롭혔다. 이들이 한 짓을 생각한다면 이들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또한 이승만정권이 출범하면서 광복군의 홀대와 일본 앞잡이들의 등용으로 반민특위가 제구실을 하지 못한 것 이도 보수우익의 대두와 무관치 않다.


보수우익은 일본의 군국주의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이며, 아직도 이들이 이 땅의 무수한 민초를 기만하고 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반공단체들은 왜 베트만 양민학살에 침묵하는가? 자신들이 저지른 행위가 정당화된다고 보는가? 박정희정권이 미국에 앵벌이하러 파병한 파월군인들은 왜 전쟁의 진실을 왜면하는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인가? 또다시 권력자들의 승냥이로 돌변한 그들이 가엾기 그지 없다.

 

6.25는 이땅의 이념운동을 말살시켰다.
6.25는 남한내 이념운동의 토양을 씨말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승만정권에 의한 57년 반공법의 제정으로 국가보안법의 시발을 출범시켰다. 이승만 하야가 되더라도 이 법은 폐지되지 않았으며, 이후 더욱 더 악날하게 군부독재자들의 통치수단으로 사용되었다.


6.25는 반공과 독재라는 부정의 역사를 낳았다. 북한의 남침인지 남한의 북침인지.... 이 지난한 논쟁을 보면 북한의 남침에 힘을 더 싫을 수 있을 것이다. 군사력과 화력면에서 월등한 북한이 중국(1949년 모택동의 대장정의 성공으로 중국본토 사회주의 국가건설)과 소련(스탈린정권)에 지원속에 6.25를 감행하였다 개인적으로 판단한다.(특히 민족해방운동진영과 논쟁만 하면 남한의 북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얼토당토 않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군사력이 월등하지 않는 상태에서 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 전쟁은 일본의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발전하였다. 일본의 미쓰시비, 도요타 자동차등 주요 기업들은 미군군수물자를 조달, 생산하면서 엄청난 부를 걷어들었다.)
이후 인혁당, 통혁망 사건.... 그리고 대만에서 한국전쟁을 파견된 맥아더부대의 대만 사회주의운동세력의 말살 등 동북아에서 미국의 팽창의 계기점을 만들었다.


아직도 6.25로 말미암아 이념운동진영은 정치사상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국가보안법에 의해 갖은 탄압을 받고 있다.

 

민족해방운동진영에 부탁....
이 땅에서 전쟁을 바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다만 보수수구세력만 제외한다면.... 그리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민족해방운동진영만이 통일운동의 세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열정을 갇고 통일운동을 한 것은 정말 중요하나... 이땅에 과연 통일만이 진정한 민중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인가?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도 알지만 이도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보수안정세력 또한 6.25전쟁을 치루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를 안다. 그래서 우리나라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보수안정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들이 전쟁을 억지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길들여진 탓일 것이다. 그들만이 전쟁 억제력이 있다는 억측에 못배우고 늘 속기만한 민초들은 그냥 동조해주는 것이다.

 

진정한 통일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긴호흡으로 준비하라.... 학생운동만
이 운동의 전부가 아니다. 그내들이 말하는 진정한 통일일뿐 그리고 민
중의 벗이 되어 모든 사람에 흐름없는 눈으로 세상을 질타하고 나아 갔
으면 한다. 한때의 열정과 청년의 기상에 기대어 학생운동이 불장난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주변을 바꾸는 운동이 되기를 소원해 본다.

대중적이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이 대중적 운동에 늘 깊게파뭍혀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말하고 실천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마지막으로 다른손이 한일을 다른손이 모르게 하라듯이.... 촉구하고 알리는 것은 좋으나 일상생활속에 민초들의 잎심으로 널리알려지는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

 

일상활동이 늘 8.15 통일축전이 되기를 바라며...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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