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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활동평가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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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금) 작업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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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4/10/08
    주인장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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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김남주] 벗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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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4/10/08
    [시/송찬호] 달빛은 무엇이든 구부려 만든다.
    간장 오타맨...

더불어 숲...

  • 등록일
    2004/09/18 15:58
  • 수정일
    2004/09/18 15:58

신영복(http://www.shinyoungbok.pe.kr/index.html)선생님 사이트에 가보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1. 2의 책 내용들이 올려져 있습니다.(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통혁망 사건으로 구속된 선생님이 감옥 속에서 생각한 글과 편지들이 주내용이고, 나무야 나무야는 88년 출소이후 출판한 책입니다. 아마 중국의 사람아! 사람아! 작가의 책을 인용하여 나무야 나무야로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책내용의 주는 인간에 대한 고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그 역사적 사건들을 토대로 그 나라의 역사와 역사적 장소들을 글로써 집필한 것이 더불어 숲입니다.)

 

사람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거나 일상의 일탈을 꿈꾸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면 좋은 홈페이지 입니다. 인간의 존재의 중요성, 자유의 소중함, 살아있음이 무엇인지 글을 통해 알 수 있어 종종 접속하여 읽었던 글들을 다시금 읽곤 합니다.

 

그리고 글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주는 글에서 안식과 희망을 찾곤 합니다.



더불어 숲 애필로그를 클릭하면 이러한 말을 시작으로 글이 시작됩니다.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지키자"

 

위 문구를 보는 순간...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저에게 되뭍게 되더군요.

더불어 살아가던 우리내 조상들의 삶이 산업화의 급속한 확산으로 개별화되고 파편화되어진 지금 더불어 살가야 한다는 말은 인간의 존엄성 회복이지 않을까 혼자 결론을 지어보았습니다.

 

지구화니 무한경쟁이니 신자유주의니 하는 말들이 난무하는 지금... 인간이 사회적 도구로 전락되고 소모품 취급되어진 현실에 인간 존재의 중요성들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역사란 인간의 인고의 시간속에 만들어진 무형의 창조물입니다. 그러나 지금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간의 무형의 창조는 과학기술에 의해 창조된 기계와 소수의 기득권층의 전유물로 전락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영웅주의 사관에 의거한 역사관을 거부합니다. 역사적 과정에서 무수히 이름없이 죽어간 민초 그리고 같이 만들어진 이들은 시대적 상황에 의거한 신분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못합니다. 역사는 한개인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읽구어 내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밤잠을 설치신다면 위 신영복 선생님 사이트에서 인간 냄새를 느껴 보시기를....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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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지혜

  • 등록일
    2004/09/18 15:54
  • 수정일
    2004/09/18 15:54

장자(莊子)에게 어떤 사람이 “선생은 왜 쓸 데 없는 것만 가르치냐”고 물었다.그러자 장자는 다음과 같이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사람이 서 있으려면 두 다리를 지탱할 수 있는 땅만 있으면 된다.그렇다고 해서 두 발을 디딘 땅만 빼고 그 주변 땅을 모두 낭떠러지처럼 깎아내린다면 사람은 서 있을 수 없게 된다.그러므로 쓸 데 없는 것의 큰 쓰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신영복 선생 감옥으로부터 사색중....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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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논쟁...

  • 등록일
    2004/09/18 15:51
  • 수정일
    2004/09/18 15:51

소리바다를 두고 음반협과 진보넷을 위시한 정보공유단체(copyleft운동을 시발로한 IPleft운동까지 아울러...)들의 대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비단 이 문제는 인터넷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다른 차이에서 오는 문제이지만 더욱더 속살을 깊이 들여다 보면 인터넷이 상품으로서의 가치 증폭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한 자의 횡포이다.

 

먼저 소리바다를 이야기하기전에 P2P(peer to peer)라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는 여러단체들의 소식을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전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보안의 위협성이 요하는 활동단체에서 이메일에 대한 필터링 및 감시가 확장되면서 외국활동가들이 자신들의 자료들을 쉽게 공유하고 정보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P2P기술을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암호화를 전송을 통해 정보에 대한 감시로부터 보안장치로 사용
하고 있다.  그리고 P2P의 경우 기존의 서버와는 개념이 다르게 매개자의 역활을 하는 기술적 컨텐츠로 구성되어있지 문서를 보관하여 이용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P2P가 불법소프트웨어나 지적재산권이 있는 저작물을 전송하는 장치로 법원에서 판결이 된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MSN 메신저와 같은 전송사이트들은 일제히 파일이 전송된다는 이유만으로 차단되어야 한다.



소리바다 문제에 있어 다각도의 고민이 필요하다. 문제시 되는 문제들 몇 가지를 나열하고자 한다.

1. 소리바다 사용으로 음반시장이 침체되었다.
2. 저작권자의 창착에 대한 의욕을 상실시킴과 동시에 음반의 질적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재산상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3. 소리바다를 유료화하여 저작권자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여야 한다.
4. 소리바다 사용은 창작물을 훔치는 도덕적 문제있는 행동이다.

 

첫번째 문제의 경우 어제 100분 토론회에서 논의되었듯이 소리바다 문제 이전에 음반협회쪽에서 디지털시대에 대한 준비 미흡, 한국음반시장의 낙후된 유통구조와 소비자에 대한 권리 장치 미비등의 문제점들을 알 수 있다. 이문제는 소리바다 이전 어떠한 통계수치도 없는 산업구조의 구조적 문제를 소리바다라는 외부적 요소로 돌리고자 하는 음반시장의 낙후성이 더욱더 문제라 할 수 있다.


음반시장의 내적시장수요에 대한 구체적 통계수치와 소비자 구매성향 및 질 높은 음악이 보장되지 않는 시장의 문제를 MP3라는 음악파일의 무한복제성만 가지고, 도덕적과 양심의 문제로 공격하는 것은 상업적 이윤을 창출하는 음반협회의 치졸한 처사이며, 아무리 MP3가 유료화로 선회한다고해도 해결지점이 보이지 않는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이전 시장의 기능에 역행하는 음반협의 내부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시장의 순기능이 역행하는데에는 음반협의 안일한 태도와 구매층인 소비자들에 대한 보호장치를 하지 못한 음반협의 문제이다.

 

두번째의 경우 음반의 수익이 가수에 대한 재생산비용으로 환원되어진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를 통해 구매자 측인 소비자에게 더욱 질 높은 음악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언더그라운드 락 밴드, 인디밴드 등이 음악성이 있지만 소리바다와 같은 MP3파일의 문제로 인해 음반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구체적 통계치가 없는 이상 사실이라 보기에는 믿기 어렵다.(음반이 다소 팔리지는 않겠지만 나의 경우는 음악방송을 통해 들은 음반중 좋은 것은 호주머니 돈이 없더라도 사서 들어주는 편이다. 아마 소유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음반에 대해 사는 것이 보편적 소비자 층의 구매욕이 아닐까 판단해 본다.)


그러나 한면만을 보기에는 아직 판단근거들이 미지한 편이다. 왜냐면 인디밴드의 경우 델리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롤러코스터, 크라잉넛 등은 MP3, Winamp 방송, Broadcast(or Broadband, 실시간streaming)의 순기능을 통해 널리알려졌다. 이를 통해 많은 음반이 팔려 인디밴드,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순수성이 많이 훼손되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소비자가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순기능을 역기능으로 매도하는 것은 이윤이라는 잣대만을 위한 시장경제 논리를 비약적으로 설명만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도덕적 양심이라는 조미료까지 가미하여 소비자들의 의식을 혼동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분명한 것은 소리바다가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정보에 대한 공유는 돈이라는 자본의 이윤체계를 어느정도 해방시켜 음악이라는 장벽을 공중파에게 의지하던 소비자들을 보다 넓은 정보의 바다로 확장시킨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정말 도둑으로 매도되어야 하는가? 아니다 이러한 구매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악들을 자유로이 공유하면서 보다 많은 네티즌들에게 보이지 않는 음악가를 선전하고 돈이 생기면 구매자가 되어 소비를 장려하는 계층이라 할 수 있다.


소리바다를 사용하면서 MP3를 불법복제를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는 행위의 위험성이 있다고들 한다. 그러나 나는 컴퓨터나 MP3 Player만 있으면 쉽게 선호하는 곳을 접속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상업적으로 MP3를 구매하거나 불법복제해서 나누어줄 위험의 소지가 있다는 예를 들은 사례에 있어서는 과잉해석이라는 판단이 든다. 네티즌들에 대한 인식이 미비한 나머지 그들의 문화적 코드와 문화향유에 대해 재단을 삼가해야 할 것이다.

세번째로 소리바다 유료화를 통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부가 또는 보호라고 할 수 있다.


소리바다가 유료화되어야 한다는 것에 나는 찬성하지 않는다. 소리바다는 소리바다로서 음반시장에 나름데로 순기능을 하고 있다. 인디밴드,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들이 자신의 존재성과 음악적 재능을 가늠하는 아주 유용한 장이다.


문화적으로 돈이 없다든 이유만으로 음악에 대한 접근권이 제한되었던 과거와는 대조적으로 보이는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서 이러한 가능성들을 인터넷의 확장과 더불어 누리는 세대를 맞이하였다. 이러한 가능성이 상업적 이윤으로 제한 된다면 큰 문제일 것이다.


지적재산권의 문제는 법적으로 아주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지적재산권으로 창작자가 돈을 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이윤은 거대 음악사이트들이 누리는 전유물이다. 창작자는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대행사라 할 수 있는 음반대행사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한다. 소유권에 대해 저작자가 돈을 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커미션 정도만을 줄 뿐 이윤은 거대자본에게 종속되고 만다. 그리고 저작물의 독점기간이 문제이다.


저작물의 경우 등록후 50년동안 독점권이 보장된다. 이윤이 창출이 된 소비재에 대해서는 사회로의 환원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향유할 수 있도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작자의 사후 그리고 자손들에게 까지 창작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은 자본의 상술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처사이다.


음반협이 말하는 도덕성과 양심성을 비추어볼때, 이러한 처사는 저작자에게 부과할 저작물 독점권의 문제이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독점권에 대한 부과기준을 더욱 강화하여 50년이라는 독점권을 확대하여 디지털 기술에 따라 90년까지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현재 미국, 캐나다의 경우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음악방송을 하는 사이트들에 대하여 지재권을 부가하고 있다. 지재권의 비용이 크기때문에 인터넷상업방송들이 폐쇄 위기에 처해있다.

 

마지막으로 MP3사용을 도덕적으로 문제를 삼는 것은 네티즌들이라는 대상이 마치 범법자로 내모는 처세이다. 이는 분명 음악을 소비하는 층들을 폄하하는 행위이다. 어떠한 구체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MP3 교환사이트인 소리바다를 폐쇄는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이다.

 

소리바다 문제는 비단 mp3만로 확장된 지적재산권 문제로만 귀착되지 않는다. 소리바다는 현재 디지털콘텐츠법과 비지니스모델특허 등의 문제에 대한 총체적 문제라 할 수 있다.

 

법원이 소리바다 가처분신청을 넘어 불법적 행위로 규정한다면 이후 인터넷사용의 가능성들은 차단되어질 것이다. 또한 비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과 현행 지적재산권보호법의 개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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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 등록일
    2004/09/18 15:46
  • 수정일
    2004/09/18 15:46

감이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감이야 단감, 꽃감, 홍시 등이 있습니다. 주로 저는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창원에서 부모님이 단감 농사로 인해 늦가을과 겨울철에 원없이 단감을 먹습니다. 그러나 단감의 당도가 나무의 나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룸메이트와 같이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단감의 당도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는 대략 10년에서 15년된 나무에서 절정에 다른다고 합니다.


토지가 비옥하고 나무가 나이에 맞게 무르익으면 감나무의 당도는 절정에 다다른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문제시 되는 것은 이렇게 정성을 들여 수확한 감에 가격에 있습니다. 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잘 포장된 비밀봉지(한 5개 정도의 단감)이 대략 2000원에서 3000원정도의 가격에 팔리고 있으나 정작 단감을 팔아서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할 농부들이 출하하는 가격은 이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네 농부님들은 농사를 져서 도매상의 배만 불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우리네 농촌은 환갑을 훌쩍 넘기신 어르신들이 농촌 청년으로 불리는 서글픈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아직도 살만하다는 말이 무색케 하더군요. 農者天下地大本이라는 말은 급속한 산업 발전으로 뭍혀져 가고 있습니다.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모르겠으나 유통구조를 바꾸고 산지직송을 위한 유통체계를 마련하여 농촌의 소득을 높이자라는 목소리가 나올때가 있었죠. 이를 기초하여 농협에서 산지물품과 우리네 먹거리를 농협에서 팔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농협의 배만 불리울뿐 아무것도 바꾸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농촌에 사람들이 다 떠나야 이제야 소일코 외양
간 고치지나 않을지....(일본의 경우는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추곡 수매다 다른 농산물들을 정부가 높은 가격에 전매하여 싼가격에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더라도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농촌은 봉입니다. 정부의 지원책이래 봤자 대책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 농가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농가 지원형태의
문제는 농민들의 아스팔트 투쟁을 보면 알수 있을 것입니다. 한미일 투자협정에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한일 어업협정 등에서 정부는 자국 농민들에 대한 전혀 고려없이 경제적 논리로서만 바라보며,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러한 협정이 문제성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농촌에 지원책으로 저금리 돈을 지원하면서 축산, 양계, 버섯, 화예작물 재배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내세우면 돈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국내 농민들을 빛더미의 나락으로 내세우는 형태를 초래하였습니다. 한해 셀수 없는 농민들이 빚더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고 있으며, 또 누가 농약을
먹고 자살할지 모르는 현실입니다. 버섯농사를 지어먹고 사는 사람들의 경우 농협이 싼가격의 중국버섯균을 재배하면 좋다고 선전해 농사를 지웠더니 버섯이 자라기 커녕 돈 먹기에 급급하고, 축산을 장려해 젖소와 황소를 사다가 키워보지만 사료값도 나오지 않고, 화예작물은 갖은 수해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수해 이야기가 나와 이야기 하지만.... 정부는 이번 어촌
과 농촌의 수해 지원대책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선복구 후지원 정책을 펴며 수해를 다 복구하고 나면 지원금(턱없이 부족한 자금)을 주면서 생색내기 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농촌의 미래라는 그림자가 있을지.... 한숨만 나옵니다.)

 

땅을 보며 천직이라 생각하며 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이 투자협정이니 신자유주의 지구화라는 말에 대해 뜻은 모르지만 농촌의 현실에서 몸으로 느끼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민영화 논리로 전매를 축소하고 시장에 맞겨 경쟁력을 높인다라는 신자유주의 발상은 농촌을 파탄으로 몰고 있습니다. 이후 우리 밥상은 어떤 음식들이 장식할지.... 농협의 신토불이 농자불이 라
는 말은 구호로 그치지 않을까... 몇년후 우리 밥상은 우리 농산물이 없을 것이라는 참혹한 상상을 해봅니다. 아니 현실이겠지요... 이러한 환경에서 농촌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지... 우리 먹거리가 있을까라는 조바심이 듭니다.

 

정작 농촌의 근대화와 발전을 도모해야 할 농협은 사채업자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되었고... 농민들의 등꼴을 빼먹고 있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축산이 돈이 된다고 농민들에게 선전하며, 필요도 없는 돈을 주면서 농가소득을 높이라는 농협과 면사무소 직원들은 앞면을 바꾸고 돈을 언제 갚을 거냐라는 사채업자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빛더미를 지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내 고향집은 대부분 농사를 짖고 있는 분들이 소작농들입니다. 땅투기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살고 있다 말할 수 있죠. 도시민은 대부분 가격이 될만하면 땅을 팔것을 집요하게 강요하고 농촌의 소박한 농사꾼은 꼬임에 넘어가 땅을 팔고 소작농으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이렇지 않고 소작을 붙혀 먹는 사람
들도 많습니다. 이게 농촌의 현실입니다.

 

농민들은 농사를 져서 도매상과 농협의 배만 불려주고 있습니다.
농산물 산지 가격이면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고 신선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매상들은 농민에게 싼가격에 수매하여 에어컨과 냉장이 잘되는 창고에 농산물을 채워놓고 농산물 가격이 오르기만을 기다립니다. 날씨와 기온의 차이에 따라 농산물은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올 여름만 해도 배추값이 똥값이라며 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이 많았지만... 가을
엔 대조적으로 배추값이 금값으로 전락하는 현실보면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농협은 농민들의 협동조합이지만.... 농촌에선 사채업자로 전락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농촌을 근대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농협은 금융기관으로 굴림하고 있지 농민들의 근심을 해결해주는 조합이 아닙니다. 몇몇 돈 있는 시골의 유지들의 모임이나 회합정도이지 소작을 붙혀먹고 있는 농민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선거기간이라 많은 말들이 오가고 공약들이 남발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농촌의 문제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라는 수많은 말들은 말장난으로 그치고.... 농촌의 현실은 어둡기만 합니다.

 

감이 무르익는 계절.... 모든 곡식이 무르익는 계절에... 우리 농산물이 내년에도 그 다음해도.. 그 다음 다음해도.... 몇 년이 지난 해에도 무르익을 수 있을까요.... 농촌이 존재할 수 있을지라는 의문을 던져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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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공화국...

  • 등록일
    2004/09/18 15:33
  • 수정일
    2004/09/18 15:33

오늘 새벽 5시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언론을 통해 목도할 수 있었다. 일개 국민과 가족의 죽음에는 분량이 별로 되지 않는 기사를 써내려 가거나 미친년 취급하는 언론이, 재벌가의 죽음에는 특종기사를 써내려가기 위해서 언론 홈페이지 탑기사로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계층을 막론하고 죽음의 서곡은 울려펴지고 있다.
신용불량, 성적비관 아들자살에 아버지도 자살... 등 자살의 형태가 날이가면 갈수록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 문제로 확장되어져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자살의 서곡만 지켜보고 있다.


신용불량의 문제는 비단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개인사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구조적 문제이며, 신용불량은 구직과 연결된 국민이 살아갈 최소한의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기에 일어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이 죽음의 행진은 언제까지 될 것인가?
죽음이 마치 유행가 가사처럼 너무많이 일상언론에 비춰지고 있다. 이제 죽음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를 읽어내려가면 무덤덤해진다. 왜 죽었을까? 라는 물음전에.... 이 세상을 등질려고 수만가지 고민을 했을 그들의 급박함만을 상상해 본다.

 

과거 기아, 질병,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으로 내몰렸다. 그러나 현대화가 되면 질병과 기아로 인한 사망률은 과거에 비해 현격히 낮아졌지만 아직도 제3세계는 질병과 기아의 고통에 허덕이고 있지만, 과거보다는 낮아진 상태이다.

 

도시화가 낳은 또다른 자화상....
공동체는 도시화속에서 서서히 붕괴되고, 개인의 개별화 파편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인한 개인의 정신적 균열이 도시화라는 개발논리에서 벌어지고 있다. 개인의 공동체속의 나가 아닌 죽지않기위해 살아가는 도구로 전락된지 이미 오래다. 도구를 사용할 능력이 없다면 철저히 개인은 도시사회에서 이탈하거나 도퇴시킨다.

이 삭막한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나의 죽음이 어찌될지.... 막연한 상상만을 해본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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