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79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9/12/27
    행복의 지수
    간장 오타맨...
  2. 2019/12/12
    바람 찬 날
    간장 오타맨...
  3. 2019/11/14
    수능 일 학교박 청소년을 생각해 본다.
    간장 오타맨...
  4. 2019/11/07
    다시금 현장 노동정치와 노동계급의 전진을 이룰 때이다.
    간장 오타맨...
  5. 2019/11/06
    노동자의 삶을 선택한 후배 문상을 다녀오며 든 잡생각,,,,
    간장 오타맨...

행복의 지수

  • 등록일
    2019/12/27 13:17
  • 수정일
    2019/12/27 13:17

행복의 지수

행복의 지수는 부와 비례하지 않는다. 행복=욕망으로 덧쒸어진 현대사회에서 과연 행복이라는 가치는 무엇일까? EBS 다큐를 보면서 티벳인들의 고행(오체투지... 삼보일배, 기독교에서는 "삼보일도"라고 함. 보다 더한 고행을 천국으로 가는 수련이고, 삶에서 꼭 한번은 해야할 순례라고 한다.)은 곧 천국의 통로로 생각하며, 삶에서 몇년 또는 수십년 티벳 고원을 순례하고 평범한 인민들의 모습 속에서 삶의 가치를 엿보았다.

좋은 가문, 좋은 학벌, 좋은 직장, 좋은 보수, 좋은 것들로 치장된 한국사회를 비롯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티벳은 분명 과학문명이 덜 발달된 미개한 지역으로 비춰질 것이다. 그러나 과학이 닿지 않는 티벳은 인간의 욕망을 순화시키는 삶의 가치가 넘치는 공간이다.

아직도 관습에 따라 조장을 통하여 순장을 하고 있는 티벳민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영겁이 윤회의 탈을 벗는 행위이다. 죽음은 끝이 아닌 영겁의 짐을 벗고 부처의 극락왕생으로 가는 행위이다. 육신이라는 이승의 짐을 벗고 49재를 통하여 이승의 생의 순간을 반성하고 육신이 천국으로 가기를 빌거나 죄를 씻는 행위로 비춰지고 있는 티벳민들은 하늘과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천국의 문과 밀접하게 다가가 있는 것 같다.

히말라야 고봉까지 순회를 돌거나 티벳 카투만두에서 오체투지로 용맹정진을 하는 부녀, 부자, 그리고 순례자들에게 보시를 행하는 티벳민들.... 자신의 보시 또한 이승의 죄를 사하고 업을 씻는 행위라 믿는 그들은 자본주의는 토템이라며 미개하다 타박하지만 이곳에선 모든 자본주의가 더 부자유스러운 것으로 느껴진다.

생의 시작과 함께 접하는 라마교는 그들의 삶과 밀접히 관계를 맺고 있다. 라마교로 시작하여 라마교도로 이승의 업을 사하고 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티벳은 불교가 이들의 삶이고 인생이다. 그렇다고 라마교의 율법에 따라 모든 것이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서 그 행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활 그 자체가 그들의 삶속에 녹아 있고 정신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낡은 것이지만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이 욕망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임을 일깨워주는 것....

오체투지로 순회를 하지만 걸인이 되지 않는 이들의 모습. 그리고 오체투지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가서는 생업에 종사하는 이...
가족 단위로 순례를 진행하는 이들... 그들의 식사는 야크버터차와 야크버터를 바른 음식이다. 이들에게 야크버터는 삶이요 식사이다.

비옥하지 않는 토지에서 수확할 농산물은 풍요롭지 않지만 양과 염소를 키우며 이 제한된 동물에서 나오는 젖을 짜 야크 버터를 만들어 차와 함께 섞어 먹고, 밀과 야크버터를 혼합하여 먹는 식사에서 보듯 이들에게 소유는 욕망의 덫에 불과하다.

소유를 허락하지 않는 땅 티벳이다. 티벳 독립국가 건립의 꿈을 아직도 저버리지 않는 곳, 인도의 달라이라마의 망명 티벳정부가 그들의 유일한 국가이며, 정신이다. 현생의 부처인 달라이라마...

다음 달라이라마는 어디서 나타날 것인지....
물질욕보다는 삶에서 욕망을 절제하거나 욕망없이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따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어 삶은 수련이요. 고행이겠다는 생각을 이전에 하였지만 이 고행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얼굴에서 고단함은 찾아볼 수 없다. 얼굴에 비친 환한 미소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태어나서 처음 갖는 욕망이 스님이 되어서 많은 중생의 번뇌를 함께 풀어보겠다는 것이 고작해야 욕망이라고 하니 참 대단하다. 현대사회 물질에 노출된 나도 욕망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는데...
이들은 자본주의가 닿지 않는 세계의 지붕에서 살아서 그런지... 그런 욕망과 물질욕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중국의 개방화 정책은 이곳에도 어김없이 자본주의 악이라는 존재들의 씨앗을 흘리고 있다.

도로 건설현장에 온 중국본토인 한족들이 오면서 도시는 점점 독자적 문화권에서 자본주의 쓰레기들 뿐인 욕망의 장치로 하나둘 시내를 내어주고 있다. 홍등가가 들어서고 술집... 그리고 다국적 패스트푸드점.... 우리에게 당연한 것이지만 이들에겐 낮선것이요... 적이다....

이렇게 만년설을 간직한 티벳이 자본주의 첨병에게 자신의 것을 하나둘 빼앗기고 있다. 그렇지만 그 정신이 어디로 사라질것인가...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이승의 부처)가 함께하고 있다고 믿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티벳은 영원한 만년설을 간직한 욕망이 없는 땅으로 남을 것이다. 욕망이 와서 놀라 도망치는 곳이 아마도 티벳이 아닐까?

욕망을 쫓아낼 야차가 티벳을 보호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바람 찬 날

  • 등록일
    2019/12/12 20:48
  • 수정일
    2019/12/12 20:48

이 바람 찬날 눈내리고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이철수 판화가의 꽃깃발 판화 그림 걸어 본다.
연대하고 투쟁하고 상중인 노동자 인민들에게...
우리가 꽃깃발되어 지키자고.....

바람이 제법차다. 농성장에서 하늘 고공에서 온몸으로 겨울을 이겨네는 노동해방을 위해 온몸으로 밀고가고 있는 노동자 질라라비들 생각하니 따스한 방안이 죄스럽기 그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수능 일 학교박 청소년을 생각해 본다.

  • 등록일
    2019/11/14 12:09
  • 수정일
    2019/11/14 12:09

수능 날 라디오에서 모든 19살이 수능을 향해 달려 가지 않는다는 MBC 영화 음악의 멘트와 함께 소설 14살이라는 책 속에서 학교밖 청소년의 삶에 비친 삶과 불안함 삶 속에 인생의 출발선이 다름을 이야기 한다.


오늘 이 새벽 정채춘 박은옥의 노래 “비둘기의 꿈”이 떠올라 올려 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다시금 현장 노동정치와 노동계급의 전진을 이룰 때이다.

  • 등록일
    2019/11/07 14:48
  • 수정일
    2019/11/07 14:49

 

과학적 사회주의 사상이 동구사회주의권 붕괴후 신냉전체제에서 역사적 사회주의로 머물고 있는 지금 이 남한 땅 다시금 사상의 누각을 세울 때이다. 노동자계급이 전취할 사회주의 사상은 물론 이거이와 노동정치=사회주의 정당을 통한 이 동토의 땅에 다시금 노동계급의 기치와 정치 다시금 세울 때이다.

노동계급의 역사는 투쟁과 저항속 억압과 착취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자본주의 태동 이후 계급투쟁의 역사였다. 그리고 노동해방을 향한 기나긴 여로였다. 그러나 지금 이러한 기풍과 사상은 현실 슬로건으로서 발현하지 못하고, 이 사회에 대한 반자본주이라는 굴레 속에 노동계급에 멈추어져 있다.

자본에 대한 양보 자본에게 빼앗기 위한 진취적 투쟁 기상과 총노선이 사그라진 지금 이슈 선점 대중적 자각을 위한 선전선동만이 난무하고 있다.

노동계급성은 대중성이라는 포장속 다시금 브나로드 운동으로 탈바꿈되어 나르시즘으로 흐르는 시대.
노동자계급성에 입각한 외침들이 사라지고 있다.

노동계급의 기상을 다시금 세울 때이다. 변혁성과 혁명성을 넘어 노동자계급성 토대 위에 사상누각을 세우고 나설 때이다.

잃고 망각되고 점차 협작되는 이 체제와의 고리 단절하고 나설 때이다. 대중성을 확대하기 위한 선전선동이 아닌 노동자계급의 명확성과 사상의 투쟁 슬로건을 갖고 정치세력과 총자본과 사회주의적 정치적 사상을 재무장하고 나설 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자의 삶을 선택한 후배 문상을 다녀오며 든 잡생각,,,,

  • 등록일
    2019/11/06 01:04
  • 수정일
    2019/11/07 14:49

세상속이 다채롭지 못한 비루한 일상속을 살다보니 외침보다 가슴 쓸어낼 일들이 켜켜이 쌓여만 간다.

세상을 향한 아우성 외침들 다들 그렇게 현재를 이야기 하지만 그 속 미래와 대화는 늘 빈터이고 공허함이 자리잡고 있다.

다들 소리높여 이야기하겠지만 시간의 지남과 동시에 풍전등화가 되고마는 세상의 이치 앞에 여전히 몸으로 이야기하고 소리 치는 우리 노동자들이 있다.

날수의 의미를 잊고 살아가는 이 땅을 역사를 일구어 나가는 노동해방꾼들이 있다. 그러나 이 노동해방꾼들과 춤사위 마주하는 것 조차 힘겨운 시대 그 춤사위에 마음 쓸어야 하는 동투의 초입이다.

추위에 두터운 겨울 옷 챙겨 입고 나서는 이 몸이 추위를 자각하는 날만 늘어간다.
이 자각된 겨울 투쟁하는 자들의 외침과 함성은 뜨거워지고 늘어만 가고 있다.

겨울 동투의 일상 마음만 켜켜이 쌓인 부채만 늘어가는 계절이 도래해 내 네모난 상자속은 내가 짊어지기에 버거운 세상속 풍경과 그 계절을 마주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로 몸으로 형용할 수 없는 외침들 속에 비겁만 늘어가는 것은 아닐지...
아직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노동해방꾼임을 이야기하는 노동계급의 희망을 발견하고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시늉만하는 것은 아닐지 우문현답과 독백만 늘어간다.

그러나 비루하고 모자라도 그 언저리 걸터앉아 묻어가는 나지만 그 길 자명하게 갈 방향은 늘 고민하고 함께하고자 한다.

작금에 놓여진 길 그 길....
이 계절과 같이 외롭고 써늘하지만 그래도 삶의 고단한 노동보다는 널널하기에 시대의 길 혁명의 길 노동해방의 길 길 잃지 않고 걸어가고 싶다.
또한 마음 쓸어내는 일만 늘어가지만 내안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내 길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뚜벅뚜벅 걸어가고자 한다.

내 네모난 상자속 세상을 보며 부족한 내가 부족하지만 가야할 길을 스스로 마음 다잡아 보는 계절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