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귀 막고 똥고집 부리는 데 용서못하죠"

"귀 막고 똥고집 부리는 데 용서못하죠"
옥중서신 이랜드일반노조 이남신 수석부위원장 조합원에게 글
 
김오달 기자
 
면목점 점거 농성투쟁 및 공권력 침탈과 동지들 연행소식 들었습니다. 점거농성투쟁 소식은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웠고, 또 다시 즉각 자행된 공권력 침탈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친 동지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한가위를 일주일 앞두고 착잡한 심정으로 온 힘을 다해 투쟁하고 있을 조합원 동지들의 정겨운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면회 온 조합원 동지들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하루 하루가 고비였고, 눈물이었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그 힘든 투쟁 과정에서도 웃음 잃지 않고 의연하게, 진짜 노동자의 자존심과 동지들에 대한 의리로 전진해 오신 조합원 동지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김오달 기자

 
박성수 회장과 경영진은 미쳤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절절한 염원이 담긴 정당한 투쟁 요구를 받아들여 그룹 경영을 정상화할 의지라곤 눈곱만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도 오로지 눈에 가시 같은 노조 탄압과 말살에만 혈안이 돼 있는 저들은 인간의 탈을 쓴 괴물들입니다.

전체기사보기 - http://www.injournal.net/sub_read.html?uid=2985&section=section10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