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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4
    이스라엘 항의 집회
    무나

이스라엘 항의 집회

  • 등록일
    2009/01/14 09:48
  • 수정일
    2009/01/14 09:48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하고 빈집에서 imc모임을 한다길래,

일이 끝나자마자 광화문으로 향했다.

약 2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도착했을때는 이미 집회가 중반에 접어들어 있었다.

지난 광우병 촛불집회 때 이후로 경찰은 몇명만 모였다 하면 집회를 빙 둘러싼 고립장벽을 만든다.

이번에도 앞 뒤 옆으로 경찰과 경찰차로 꽉 막혔다.

너무 오바도 너무 오바지만 뭐 이명박 정권 이후로 상식적인 일이 있었나?

순수한 촛불행사에 "정치적 발언"을 한다며 해산하란다. 코미디가 따로 없지.

요즘 왠갖 다른 나라에서는 10만 20만씩 모여드는 집회에 고작 200명 모인 것을.

미네르바 구속도 그렇고, 교사들을 해직한 것도 그렇고,

경찰이 친 '바리케이트'는 우리를 둘러싼 것이 아니라 그들 정부와 상위 3프로도 안되는 부자들과 기득권자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외신의 눈으로 봐도 아주 추하고 우스꽝스럽게 말이다.

 

BBC라디오에서는 가끔 이스라엘 주민과 팔레스타인 주민을 번갈아가면서 인터뷰한다.

한 아미의 엄마라는 어느 이스라엘 여성은, 하마스의 폭격으로 이스라엘은 아이들을 shield(보호한다)하지만 하마스는 아이들을 shield(방패) 삼아 자기들을 보호한다고 이야기한다.

이스라엘 정부가 늘쌍 떠들어대는 소리.

하지만 누가 인질범을 죽이려고 인질을 쏘는가?

결국 하마스에게 겨냥한 폭격으로 아이들이 죽어도 괜찮다는 논리인셈이다.

어쩔수 없다. 결국 너희들은 우리가 쫓아내야할 다 같은 팔레스타인들 아닌가하는 내심이 숨어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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