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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1/10
    <각자의 생각> 동지들의 생각을 구합니다.
    하늘-1-1
  2. 2004/11/10
    <상상예찬>법원!! 근엄한척--;;(2)
    하늘-1-1
  3. 2004/11/10
    참세상 블로그에 첫등장^^ 좋다^^
    하늘-1-1

<각자의 생각> 동지들의 생각을 구합니다.

엊그제 정문에 출근투쟁을 하러 갔다

우리들은 매일(주말 빼고....해고자들이 주5일근무를 솔선수범 해야 하니까^^;;)

공장 정문으로 출근한다

 

엊그제 출근투쟁을 끝나고 집으로 가기전에 잠깐 회의를 하는시간!!

풀무원노동자들이 투쟁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하는 칫솔을 사왔다고 총무가 몇개씩 나눠준다

그런데 내옆에 있던 진상동지왈,

"투쟁기금 마련하는 재정사업 물품에 이런 시를 써도 되는거가"

칫솔을 싸고 있는 포장지에는 박노해씨의 "꿈을 모두 함께 나눈다면"이 적혀 있었다.

"이사람(박노해씨) 변절했다고 하던데 이런거 쓰면 안되는거 아이가" 한다.

 


"사람이 변했다고 그사람이 썼던 글까지 변한건 아니지 않나요.....박노해씨의 노동의 새벽은

이미 개인의 것이 아닌 노동의 새벽을 바라는 모든 노동자의 자산이지 않을까요??"라고

난 말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 박노해씨가 변절했는지, 또 변절했다면 어떻게 변절했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난 지금도 그의 시를 사랑한다.

아직도 "노동의 새벽"을 읽으며 가슴 아파하고,

"하늘""손무덤""그리움"같은 무수한 그의 시들을 읽으며 수만번 공감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 그의 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인데 왜 어떤 이들은 그의 시마져 버릴려고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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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예찬>법원!! 근엄한척--;;

어제 재판이 있었다

해고된 이후 계속되는 회사측의 고소,고발로 우린 이제 법원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어 버렸다.

 

며칠전에는 민사재판에서 수십억을 회사에 물어 주라는 손배판결도 받았다.

노동조합은 70억, 나를 포함한 15명에게는 몇억이더라???(기억이 잘.......여튼 억대였다^^)

배상하라고 한다

졸지에 난 부자가 되 버렸다

왜냐하면 부채도 자산이니까^^;;

 

재판을 받을때마다 항상 느끼는것이 있다.

재판정의 속물스런 권위!! 말이다.

다리를 포개서도 안되고, 모자를 써도 안되고, 책을 읽어도 안되고, 안되고, 안되고........

하늘같이 높으신 판사 나으리가 재판을 하는데 죄인들이(법정에선 방청객도 죄인이다--;;)

어디서 감히 딴짓을.......

재판정 안에서 정리(라고 부르는게 맞나??) 아저씨들은 참 고달프겠다

언제나 무겁고, 음울한 얼굴로 "하지 마세요"를 달고 사니...

인생에 즐거움이 있을까

하루종일 굳어있는 얼굴이 집에가서 아이들 앞에서라고 제대로 웃어줄수 있을까라는

걱정마져 들게 한다(오지랖도 넓게시리^^)

 

재판정 젤 높은 자리에 근엄하게 앉아있는 판사나으리들을 볼때마다 나는 상상한다.

이 재판정에서 서태지가 멋지게 시대유감을 부르는 상상을!!

 

거짓된 너의 가식 때문에 너의 얼굴 가죽은 꿈틀거리고,

나이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인형을 들고 거릴 헤메 다니네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모두들 아우성을 지르고 있어!!

 

하하하하하하




♪ 자!! 한번 놀아보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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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블로그에 첫등장^^ 좋다^^

다음이나 네이버등 포탈 사이트만 이용했는데, 참세상에도 이런 블러그가 생성되니 참 좋다.

 

여기서 좋은사람들 마니 만났으면 하는 바램과 소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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