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2 노란 수건의 언니들 홍대 점령!!?

2007/06/20 18:46 女름
당신의 고양이님의 [여성주의 ACTION 박람회에 간 완소 불로거들] 에 관련된 글.

호호 당고가 사진을 이렇게 올려주니 어찌나 좋은 지 몰라요. 고마워. 고마워
노란 색 수건을 머리에 메고 언니들이랑 함께 홍대 거리 곳곳을 돌아다녔다.

더웠고 뜨거웠는 데 너무 재미있었다. 호호호
웃긴 건 아무도 잡지도 않는 데 스스로 박진감있게 뛰어다녔다는 거다.

촬영을 해달라고 부탁받고 갔는 데 요구 사항이
[이티비티티티위원회]처럼 찍어 달라는 거였다. 으흫으흐

그래서 좀 흔들고 막 뛰어다녔다.

함께한 행동이라는 것은 성폭력 이었던 상황과 일 수 있는 상황을 여러가지 적고 "우리들의 쏴주는 한마디"는 덧붙여서  종이에 프린터하고 거리 곳곳에 붙이는 것이었다. 와우와우

이번에는 미리 프린터했지만 개인이 적어서 붙일 수 있게 해도 재미있을 거 같다.

행인들이 지나가면서 심각한 눈빛으로 읽어 보는 데 무슨 생각하면서 볼 지 너무 궁금했다. 40-50대 여성들이 읽을 때는 엄청 심각한 표정이었다. 성폭력 상황이라는 걸 사라들이 듣거나 접하면 너무 "끔찍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 거 같다. 그리고 우리가 붙인 프린트를 지나가면서 본 고등학생들은 "무서워"라고 했다. 붙잡고 막 얘기해보고 싶었지만 참았다. 무섭고 끔찍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엄연히 현실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성폭력이 오히려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사고 "교통사고" "절도"라면 좀 더 사건을 당하고 나서의 충격과 공포가 더 적을까?  그렇게 될려면 "순결"개념이라던가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에 많은 변화가 오지 않는 이상은 어렵겠지.

홍 대 입 구 라는 곳에 대한 이미지는 젊고 자유로우며 저항?적이라고 많이 생각했었는 데 오늘  부딪혀 보니 자본주의 세상의 거리를 어쩔 수 없고 평소 나의 느낌은 이미지라는 것이 확실해진 기분이다. 홍대 지하철 앞에 만남의 장소인 KFC앞에 당연히 붙일 려고 했다. 그런데 건물 관리인이 나와서 지랄 지랄 지랄을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여기 건물 땅이다. 저기 봐라 "보도블럭"경계가 분명히 있다." 그제서야 그 경계가 보였다. 대중의 장소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사실은 사유지라는 거다. 흑 머냐. 제일 짝나는 베풀기였던 것이다. 저항의 유토피아는 어딘가. 홍대의 인디인들과 함께 그곳을 점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공공지역은 줄어들고 사유지만 늘어나고. 그래피티 되어 있는 어떤 건물 담에 프린터물을 가득 붙였는 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보니 정말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흥흥 흥 이러지 말란 말이야.

"금욜 밤 11시-12시에도 액션이 있는 데 함께 하고 싶은 분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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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0 18:46 2007/06/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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